즐거운 체험 ·이벤트/도서 서평

[미호]함께,다시,유럽

이쁜 비올라 2015. 9. 17. 12:08

 

 

꿈이 많은 부부가 그려내는 96일간의 유럽 이야기가 가득 담긴

함께, 다시, 유럽 !

 

 

인생의 가치관이 안정된 부와 명예가 아닌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은 자유와의 도전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아름다운 부부 여행의 행복한 얘기들이 가득 담긴

유럽 여행 도서랍니다^^

 

 

이 책의 저자 정민아 작가와 오재철 작가님은 부부랍니다.

웨딩촬영, 예단, 폐백, 혼수, 커플링 하나 없는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후 5개월만에 떠난 400여일간의 세계여행 !!

 

 

400여일간 떠난 여행에서 돌아온 후 ......

분명 함께 다녀온 여행인데도 서로의 기억은 조금씩

달랐다고 하네요

여행 내내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도요......

 

이 사랑스러운 부부가 이 책을 쓰게 된 강한 동기가

 같이 떠난 여행지에서의

서로의 다른 기억들을 독자들에게  이야기 해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400여일간의 여행 중에서도 96일간의 유럽에서의

얘기들을 이 책은 담아내고 있답니다.

 

 

2012년 10월 24일 부터 2013년 12월 11일

총 414일간 3대륙 21 개국이란 대 장정......

지구가 둥글다는게 정말 다행이지 않을까요 ㅎㅎ

지구가 사각이었다면 이 부부의 여행 루트는 아마도 달라졌겠죠^^

지도의 이동 경로만 봐도 입이 딱 벌어진답니다........

 

 

이 책 속에 소개된 유럽 여행지들을

지도상으로 표시해 두고 있는데요.....

독일 - 프랑스 - 스페인 - 포르투갈 - 모나코 -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 스위스 - 스코틀랜드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 보다는 처음 보는 것에 대한

알 수 없는 새로움에 대한  동경과 설레임이 있었기에

세계여행이라는 큰 결심을 할 수 있었다는 부부의 여행담!!

 

 

누구도 밟지 않은 길 !

그 이유만으로도 그곳을 걸을 만한 가치가 충분했다는 작가의 얘기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동경은 누구에게나

다 있지 않을까요......

 

 

 

어딜가나 물에 풍덩 잠긴 건물들과 골목마다 이어지는 수많은

다리가 있는 베네치아.......

베네치아 골목길 탐험을 하면서 미로를 품은 미지의 세계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보석을 발견할 것 같은 기대감!

 

 

렌트카로 유럽의 곳곳을 누비면서

들려주는 가장 유럽다운 얘기들이 가득한

함께, 다시, 유럽 !!!

 

 

400여일간 신혼여행으로 세계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때

작가님 주변 사람들은

그들에게 "미친 거지?" 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의 내용에 보면 이런 멋진 구절이 있답니다.

 

"이처럼 한가롭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미친 자의 생활이라면 한평생 미쳐서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인생이 늘 행복할 수만은 없듯 여행도 그렇다.

오늘 비가 오면 내일은 무지개가 뜰 것이고, 당장의 슬픔을 참고 견디면

큰 기쁨이 되어 돌아오듯이.......

프랑스 아비뇽 구시가지의 건물 벽면을 가득 채운

수천장의 공연 홍보 포스터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거꾸로 집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면 거실도, 부엌도,

화장실도, 침실도 온통 거꾸로 매달려 있는 집에서

가난한 여행자의 의기소침했던 기분이

완전 해소되었다는.......

 

 

렌트카를 타고 유럽 구석구석 그들의 삶 속으로

깊게 들어가 다양한 경험을 했던 얘기들을 담아내고 있는

함께, 다시, 유럽

 

 

돈이 아니라 세계여행이란 같은 꿈을 꾸면서

그걸 가치관의 우선순위로 생각했던

멋진 이 두 작가님은 인생에 있어서

아늑한 보금자리를 1 순위로 꿈 꾸었던게 아니라

'좀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1순위로 꿈꾸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꿈으로만 간직하는 세계여행을

이 부부는 단지 꿈이 아닌 현실에서  이루었고

이렇게 그 결과물을 우리들에게 들려 주고 있답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함께 한다는 것은

여행자에게는 특별한 선물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무방비 상태의 이른 아침이 아니었다면

이토록 스스럼없이 그들의 민낯을 보여주었을까.......

끝없는 드라이브와 하루 하루 숙소를 찾아 헤매긴 보단

그대로 잠시 머무는 여행을 즐기면서

오늘의 목표 지점은 우리의 발길이 멈추는 곳으로 정한

이 부부의 알콩달콩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

함깨, 다시, 유럽책을 읽는 내내

사랑스러운 이 부부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어서 더 감동적으로

읽은 여행 도서랍니다^^

작가님의 멋진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