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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지능의 함정/데이비드 롭슨/ 지능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지혜의 기술

이쁜 비올라 2020. 1. 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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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함정 !!!

IQ가 높으면 머리가 좋다?

이 책 지능의 함정은 지금껏 우리가 알고 우리가 믿고 있었던

지능의 실체를 속시원하게 파헤치며 ‘IQ 보다도 지적 겸손이

학업 성취도를 더 잘 예측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겸손하게 인정한다면

누구든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


지능의 함정에 대한 균형잡힌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을

보여줌으로써 지능의 함정에 빠지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됨을 역설하는

 데이비드 롭슨의 구체적 제안 ~

지능의 함정~~~~



나는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에 대한 고찰로 리머의 음악지능에 대한

논고의 결론을 내린적이 있다.

아마도 내가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전에 이 책을 접했었다면

나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고찰했던 리머의 음악지능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는 지금껏 지능이 높으면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아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능과 좋은 생각은 동의어이며

그러한 일반 지능의 능력은 모든 종류의 학습, 창의성, 문제해결,

의사결정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며 지금껏 살아왔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지능이나 학교 교육이

다양한 인지 오류를 막지 못할 뿐 아니라 똑똑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특정한 종류의 어리석은 생각에 더 쉽게 빠져들 수 있다는

지능의 함정에 대해 데이비드 롭슨은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지능의 함정의 저자 데이비드 롭슨은 인간의 두뇌와 신체, 행동관계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인문, 과학 저널리스트로  이 책을 통해

지능은 세상의 변화에 맞춰 그 의미가 바뀌어야함을 주장하며

이러한 연구를 자신에게 적용하고 싶다면 문제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함을 충고 하고 있다.




머리가 좋고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에서 교훈을 얻거나

타인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실수를 해도 그들만의 편향 맹점의 시각으로 그럴듯한 논쟁과

 자기 논리를 정당화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견해에 의심을 품지 않는 교조적 태도는 점점 심해진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지혜로운 이유는 자기 지식의 한계를 알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롭슨은 지능의 함정을 오늘날과 가장 가깝게 이해한 사람으로

 '르네 데카르트'를 거론하며

"머리가 좋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머리가 아주 좋으면 최고의 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악을 실현할 수도 있다." 란

 그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그는 지능의 함정에 대한 주장의 뒷받침으로 데이비드 퍼킨스,

로버트 스틴버그, 이고르 그로스먼, 수전 엥겔 등 지능의 정의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접근을 내놓은 우수한 과학자들을 수없이 인터뷰하면서

지능의 함정은 우리가 하나의 사회로서 그것을 평가하게 되었다는 점,

또한 그것을 그동안 너무나 소홀히 해왔다는 점 등 우리 모두와 관련한

현상의 문제였음을 지적한다.




셜록 홈스를 탄생시킨 코넌 도일은  유령의 존재를 믿었고,

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잡스는 의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그가 고집하는 치유법으로 암을 이기려다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FBI는 2004년 마드리드 폭탄 테러를 조사하면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 굴욕적인 사과를 하기도 했다.

 

우리가 기존에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두뇌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도대체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만드는 것일까?

데이비드 롭슨은 지능의 함정을 통해

똑똑함과 어리석음이라는 양극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 뒤

 ‘IQ=스마트’라는 공식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 지능의 함정은 인간의 비합리성을 규명한

기존의 유사 도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균형 잡힌 사고와 합리적 판단의 토대가 되는 ‘현실지혜’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능의 함정에서는  전통적 의미의 지능이 아니라 ‘증거 기반 지혜’라는

 새로운 사고 능력을 학습, 창의성, 문제 해결, 의사 결정의 기초로 제시하고 있다.

탈진실의 시대가 만들어내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높은 IQ가 아니라 지혜의 기술임을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증명한다.


지능은 무엇일까?

이 책 지능의 함정을 통해 내린 결론은 우리가 지금까지 의지했던

일반적인 지능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의심할 바 없이 중요한

역할을 인지하는 가운데 그 지능이 가진 문제점에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지자는 것이다.

 지능의 함정은 지능에 대해 우리가 지금까지 고정적으로 생각해왔던 

 일반적인 생각들(지능=똑똑한 사람)로 그 사람이 가진

지적 잠재력의 전부인 양 그것을 지나치게 신뢰하면서,

지능의 점수로 나타낼 수 없는 다양한 행동과 성과를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지능에 대해 일관성있게 당연하게 여긴 단정을 거부하면서

내 지능을 의심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