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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반고흐, 영혼의 편지

이쁜 비올라 2020. 8. 31. 09:28

고흐와의 만남~


고흐의 영혼의 편지를
처음 접한 1월~

그의 영혼의 편지와 마주한 나는 한동안 혼란스러웠다.

인문학 강의 자료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고흐와의 만남은 어설픈 나의 지식과

교과서적 표면화된 강의 자료들에 대한 부끄러움과 간사함과 나의 부족함에

나를 끝없는 나락으로로 추락하게 하였다.


 

빈센트~
그는 내가 알고 있었던 것 이상의 천재 화가였으며 철학자였으며 미학자였고 완전한

예술가였다.

고흐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를 사람들에게 강의하고자 했던 나의 그동안의

오만에 낯이 붉어지는 순간을 넘어 오랜 반성의 시간으로 공허한 나날을 보낸다.

빈센트!!
당신처럼 맑은 정신의 소유자를 저는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볼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그는 사람들을 좋아했고, 자연에서 사유했고, 남의 아픔을 처절하게 자기것으로

아파했던 사람이다.

하나의 작품을 그릴때 마다 그는 그림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려했고

그의 영혼과 생명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정신병력이 그를 괴롭혔지만 그의 천성적 '善'을'

건더리지는 못했다.

밀레를 동경했고 고갱을 좋아했고 mistral이 불어올때 열정적으로 그림에

몰입했으며 아를의 황금색 들판과 스카이블루색의 하늘과 라일락의 보라빛과

생명을 불어 넣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사랑했다.

태어날 때 부터 죽은 형(빈센트 반 고흐)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죽은자를 대신하는

삶으로 시작한 그의 인생~

성직자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구원하고자 했던 그의 따뜻한 마음은 그림 속에

그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정직한 노동을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전이 되고~

그의 독서력과 해박한 지식과 의미있는 철학적 사유들은 그림속에 그대로 담겨져

오늘날 전세계 그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다.

그의 그림은 결코 슬프지가 않다.
그의 그림은 아름다움을 넘어선 사랑과 따뜻한 생명력까지 전해준다.

매년 정여울 작가가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의 아를을 네덜란드를 여행한다는

고백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1853년 3월30일 네덜란드의 브라반트 북쪽의 작은마을(고흐)에서 태어나서

지명 이름을 따서 빈센트 반 고흐가 되었고 1890년 7월27일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이틀 뒤 7월29일 그는 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37세~

친구이자 영원한 후원자였던 동생 테오의 품에 안겨

"이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겠다" 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6개월 뒤 동생 테오 반 고흐도 형의 뒤를 따라 33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아름답고 슬픈 형제애에 가슴이 아려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19세기 고흐의 시대로 가서 그를 보았고 그의 고뇌를 느꼈고

그의 열정을 그의 끝없는 그림에의 사랑을 보고 왔다.

이 책은 지난 7개월 동안 내 침대 머리맡에서 빈센트를 이해하는 길로 나를 안내하였다.

이제 마지막에 왔다.
그를 놓아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에 대해 제대로 알려야 하는 사명감 앞에 서 있다.

 

 

Now I think I know
Oh,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I Want to touch people with my art.
I Want them to say
'he feels deeply,
he feels tenderiy."

나는 내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
나는 그들이 '그는 마음이 깊구나. 마음이 따뜻하고나.'라고
말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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