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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규슈의 실종자들/한고운/모모북스/장편소설

이쁜 비올라 2023. 12. 10. 19:23

 

규슈의 실종자들 

 


 
학부 수업은 종강을 하고 대학원 수업 보강과 시험 감독 만을 남겨 둔 주말의 여유 
 
이른 새벽부터 잡은 책을 하루 만에 완독 한다. 
 
한고은 작가의 '규슈의 실종자들'  
 
편지를 받고 규슈로 떠난 사람들
그리고 실종자 신고~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누군가로 부터 받은 편지를 따라 규슈로 떠난다.
그들은 16년 전 규슈의 한인 학교 1학년 4반에 다녔던 동기생들이다. 
 
편지를 보낸 발신자는 '니시메유리'
벌써 16년 전에 이미 죽은 아이다. 
 

 그들에겐 16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현정, 형준, 지한, 후미토, 미애는 그렇게 어느 날 날아온 한 통의 편지를 받고
규슈로 떠난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한다. 
 
현정은 술집에서 일을 하며 부모를 대신해 동생인 지아의 뒷바라지를 하고

동생은 현재 시청에 근무 중이다.  
 
언니 현정이 공장에서 야근을 하는 줄만 알았던 지아는

어느 날 언니가 술집에서 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크게 다툰다. 
 
형준은 중고차 딜러를 하면서 가끔은 호스트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기도 한다. 
어느 날 한 술집에서 접대부로 들어온 현정과 16년 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16년 전 규슈의 한인 학교를 함께 다녔던 동기생이다.
이후 현정이 일하는 술집에 자주 드나들면서 나중에 연인으로 발전한다. 

 


 
후미토는 일본 유명 신문사의 잘나가는 사회부 기자이면서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다. 같은 신문사에 근무하는

유키와 연인 관계로 사내 커플이다.
곧 유키와의 약혼을 앞두고 있고 얼마 전 정의로운 '기자상' 까지 받은 

장래가 촉망받는 젊은이다. 
 
지한은 부자 부모를 둔 덕분에 놀며 돈을 펑펑 쓰고 다닌다.
단골 술집에서 접대부 나미를 만나게 되고 이후 동거를 한다. 
 
미애는 한국의 학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강사다. 
규슈 한인 학교 동창회 초대장을 받고 급히 일본으로 떠난 첫 번째 실종자다.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으로 연결된다. 
 
16년 전에 있었던 사건으로 형준은 후미토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고
다음 날 옛 연인이었던 나미를 잡으러 나갔던 길에 봉고 차에서 내린 괴한이 내리친
막대에 맞고 기절한 채로 어디론가 납치된다.
 
 나미는 동거를 하게 된 지한에게  어느 날 온 편지를 살짝 훔쳐보다가
발신자가 '니시메유리'라는 사실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리고 16년 전에 실종된 학교의 모범생 여정훈의 정체 
 
이야기의 스토리는 궁금증을 자아내며 독자들을 책 속으로 몰입하게 한다. 

 


 
사건의 전말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그들이 16년 전 비밀로 간직했던 
일들이 드러나고....... 
 
이 이야기는 어느 날 일본으로 여행 간 딸 아이의  실종 사건을 접수하러 온

경찰서에서 일본에서도 같은 시기에 비슷한  실종 사건이 발생한 점에 의문을 품고 경찰 수사가 이어진다.
그리고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나미와  유리카 그리고 니시메유리........ 
 
얽히고 설킨 이야기의 실타래가 하나 둘 풀려나가면서......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자의 전말과
16년 전의 복수로 이어지는 스토리다. 
 
마지막 반전이 놀랍기도 하다. 
 
사라진 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그들은 16년 전에 어떠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편지로부터 시작된 실종 사건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쫓아 주말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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