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체험 ·이벤트/도서 서평

푸른 사자 와니니 6: 수사자 아산테/창비 아동문학/이현

이쁜 비올라 2023. 12. 16. 11:06

 

푸른 사자 와니니: 수사자 아산테 

 

 


 
창비의 아동도서 푸른사자 와니니 6번 시리즈와 함께 한 시간 
 
책을 읽고 나니 스마트폰에 중독된 요즘의 아이들이 이런 책을 읽으면 얼마나 생각이 자라날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한다. 
 
초원에서 살고 있는 많은 동물들 중에서도 사자의 생태계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회부터 이어져 온 이야기이지만 6번 시리즈에서 앞 번에 이야기 했던 내용들이

녹아있어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사자의 수컷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부모의 곁을 떠나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암컷을 만나야 한다. 
 
어린 수산자 아산테는 초원의 전설적인 용맹한 수사자 '아산테'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 받았다. 
 
두살이 된 아산테는 동생 후루와 함께 엄마, 아빠를 두고 낯선 초원으로 떠난다.
수사자들의 삶은 그렇게 시작된다.
그들은 스스로 사냥을 해야하고, 암사자를 만나야 하고, 독수리를 따돌려야 하고,

하이에나를 만났을 때 대처해야 한다. 
 
초원의 전설적인 이름 아산테의 등장에 다른 동물들은 우왕좌왕한다.
그러나 어린 아산테는 전설의 아산테 아저씨가 아니다. 
 
아산테 아저씨의 이름을 물려받은 새로운 아산테의 성장기가 담겨있는 이야기다. 
 
용맹한 암사자를 만나 그들의 자녀를 낳고 그들의 영역을 보호하고 그들의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아산테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시사할 것 같다. 
 
6번 책을 읽고 나니 푸른사자 와니니의 전 시리즈가 궁금해 진다.
몇 권의 책을 쓴 입장에서 작가는 창조물의 원천을 찾아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에 접근한다. 
 
이 책의 저자 이현은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상할 수 있었을까?
아이들의 마음에 성큼 다가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오래도록 남는다. 

 

 


 
전설적인 영웅 아산테 아저씨의 이름으로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수사자 아산테
눈 앞에 먹이를 두고 암사자 웨지에게 모욕을 당했던 순간
그리고 그 용맹스러운 암사자를 찾아 나서는 여정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암사자가 낳은 어린 수사자들을 죽여야 하는 운명
웨지의 도움으로 인간의 함정인 덫에 걸릴뻔했던 순간을 모면하면서

초원의 다양한 적응능력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우리들의 바위에서 암사자 웨지와 함께 하는 순간까지~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최선을 다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배워나간다. 

진심을 다해도 상대가 마음을 몰라주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기도 하는 순간~ 

 

 

 

 

어쩔 수 없을지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순간을 맞이하며

진정으로 용감한 수사자가 되어가는 아산테 이야기

 

초원에서는 모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우리의 인간사도 마찬가지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언젠가는 부모의 품을 떠나 자신의 세계를 개척하고 자신의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고 그렇게 태어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삶의 이치!

 

 

 

와니니 이야기 7편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나 만이 아닐것이다.

초원의 사자들의 삶을 통해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 인간의 생태계도 어찌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난관을 피해가는 사람과 부딪히며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고 나가는 사람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위대한 와니니를 잇는 특별한 사자의 등장!

전설적 이름 아산테의 눈분신 모험

 

어린이의 동심을 담은 한 권의 책으로 마음이 훈훈해지는 주말 아침이다.

 

 

 

#부드러운독재자 #통영 #창비 #푸른사자와니니 #수사자아산테 #아동문학 #장편소설 #청소년소설 #이현 #책 #글쓰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글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책추천 #어린이동화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