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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오십이라면 군주론/김경준 지음

이쁜 비올라 2024. 12. 25. 23:21

오십이라면 군주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구나! 
 
김경준 작가님의 #오십이라면군주론 
너무 재미있어서 일주일 만에 완독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2024년 마지막 책으로 이렇게 멋진 글귀들과 마주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그 많은 논란 속에도 오늘날 고전으로 남아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동안 마키아 벨리적 방식은 흔히 부정적인 논의가 대부분 이었다.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교활하고 무자비한 권모술수의 대명사!
심지어 영미권에서는 '사탄' '악마'란 표현으로 인용될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날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아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범인들에게도 나는  이 책 읽기를 꼭 권하고 싶다. 
 
리더란? 무엇인가
공동체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번영으로 이끄는 사람 아닌가! 
 
마키아벨리의 탁견은 인간 심성과 군중 심리의 본질을 이해하는 통찰력에서 출발한다. 

 

 



 
시끄러운 요즘의 우리나라 세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치라면 1도 모르는 나도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리더라면 자라면서 학교에서 리더의 덕목을 배우지 못했더라면 책을 통해서라도 그 지혜를 알아가야 한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안전' 하다는 덕을 주어야 한다. 
 
마키아벨리는 1469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변호사를 아버지로 둔 중류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귀족 출신은 아니었지만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아 29세에 피렌체 공화국 외교안보의 핵심을 맡아서 종횡무진했다. 
 
그의 대표작 군주론은 그가 외교관직을 끝내고 은둔 생활을 하면서 지필한 책이다.
마키아벨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시민의 자유와 법에 의한 통치였다. 

 



 
김경준 작가의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지혜와 작가의 넓은 지식으로 새롭게 다듬어 쉽고도 재미있게 이 책에 빠질 수 있게 한다. 
 
세계사에서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한 많은 역사적인 이야기를 군주론의 다양한 덕목을 첨언해서 재해석하고 있다.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삶의 본질부터 '내 삶의 리더'가 되는 획기적인 비법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정교한 이미지 활용 덕분에 명품이란 이름의 실질적 사용 가치가 탄생한 배경도 흥미롭게 읽었다. 
 
야후의 outsourcing으로 오늘날 구글이 검색 엔진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세계적 IT 기업이 된 사연도 흥미로웠다. 
 
"타인이 강해지도록 도움을 주는 자는 자멸을 자초한다.
타인의 세력은 도움을 준 자의 술책과 힘으로 강력해지는데,
일단 강력해지면 이 두 가지 수단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은혜는 조금씩 베풀어야 한다" 

 



 
파산 위기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도약한 다양한 사례도 흥미롭게 읽었다. 
 
"가장 찬란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보통 사람들이 눈앞만 보고 있을 때 리더는 멀리 내다보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 
조직의 규모가 커질수록 심모원려(深謀遠慮)가 필요하다. 
 
위기가 반복되는 원인은 사람들의 뇌가 불편한 정보는 차단하고 편안한 정보만 수용하기 때문이다. 

 


 
현실주의자는 환경에 불만을 갖거나 막연한 기대를 갖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사람들이다. 
 
마키아벨리는 바람의 방향에 맞춰 돛을 조정하는 현실론자다.
냉엄한 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뒤 숭고한 이상을 추구하라는 현실론이야말로 수많은 비난과 조롱데도 그의 대표작 '군주론'이 500년 동안 인류의 고전으로  살아남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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