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맛집탐방/요리 레시피

페퍼듀 장어볶음

이쁜 비올라 2012. 6. 28. 00:44

 

 

장마철에 접어든 날씨는 하루종일 변덕을 부린다.

쟂빛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것만 같다가도....

언젠 그랬느냐는듯 햇빛이 쨍쨍.....

 

하지만 104년만의 가뭄이라는데

하늘에서 시원한 빗줄기가

쫘악.....

내려지기를 소망하며

 

이런날 축처진 기분도 업그레이드 시킬 보양 음식이 뭐가 있을까 하고

냉장고를 뒤지며 고민하다.....

장어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발상대로 나만의 레시피를 그려보면서.....

 

 

얼마전 올리타리아에서 보내준 페퍼듀는 오늘의 요리를 마지막으로

바닥을 드러낼 것 같다.

 

그동안 고히고히 보관해 온 5Grapes 발사믹식초도

오늘 드디어 개봉을 하는 날이다.

 

 

 재료  : 장어 300g, 파프리카 ( 노란색, 빨간색 1/8 개), 양파 반개, 마늘 5쪽, 게맛살 30g, 양상추 약간,옥수수가루 30g,복분자 20g,매실 엑기스 약간, 페퍼듀,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머스타드 소스

장어는 흐르는 물에 씻어 뼈를 발라내고 한입 크기로 썰어 놓고,

파프리카,양파,게맛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마늘은 잘게 다진다.

 

 

달구어진 팬에 다진 마늘을 넣고 올리브오일로 약간 볶아주다가 장어를 넣고 볶는다.

이때 매실 엑기스를 넣어 장어의 비린내를 없애주면서 장어에 달콤한 맛이 배이도록 한다.

 

 

장어가 어느정도 익었을때 준비해 둔 다른 야채들을 넣고 2분가량 볶다가

머스타드 소스를 넣고 재료들에 소스가 배이도록 살짝 볶아준다.

 

 

옥수수가루와 물을 1 : 2 분량으로 섞어 볶아진 재료위에 부어서는 소스가

익을 수 있게 살짝 한번 더 볶는다.

 

 

준비해 둔 접시에 양상추를 깔고 그 위에 볶은 장어구이를 얹는다.

 

페퍼듀를 적당하게 썰어서 장어 볶음 위에 얹고 복분자도 양상추에 얹어

주면 장어볶음과 샐러드를 같이 먹을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5Grapes 발사믹식초를 뿌려주면 완성!!

 

 

장어 볶음은  일반적으로  고추장 소스를 만들어 많이들 해 먹지만

이렇게 머스타드 소스와 페퍼듀에 발사믹 식초까지 들어가면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새콤달콤한 색다른 맛의 장어를 맛 볼 수가 있다.

 

 

 

양상추에 장어 한조각, 페퍼듀, 복분자를 얹어서 먹으면

그 맛이 정말 환상이다.

 

장어는 꼭 고추장 양념으로 먹어란 법이 없듯이

소스에 따라 주재료의 맛은 천차만별인거 같다.

 

 

새콤달콤 부드러운 장어와 아삭아삭 씹히는 감이 좋은 페퍼듀의 만남에

톡 쏘는  5Grapes 발사믹식초의 궁합은 환상적인 것 같은데.....

나만의 생각인가 ^^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 음식인 장어!

장어구이도 맛있지만 이렇게 특별한 소스와 함께 맛보는

장어볶음도 별미인거 같다.

 

 

특히나 양상추와 페퍼듀까지 곁들인 샐러드와 같이 먹는 이 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

 

 

단숨에 한 접시 후딱 비운다....

 

 

올리타리아에서 보내준 페퍼듀도 오늘로써 마지막이다.

 

페퍼듀는 모든 요리에 어울리는 제품인거 같다.

 

파스타를 먹을때 오이 피클 대신 먹어도 되고

파스타에 직접 넣어서 만들어 먹어도 되고

여러가지 볶음 요리에 넣어서 먹어도 되고

샐러드에 곁들이면 환상적인 궁합까지.....

 

 

 

페퍼듀와 여름철 보양식 장어의 만남은 새로운 맛의 장을 열어 준다.

매번 요리를 하면서 느낀건데......

음식의 특별한 절차와 레시피는 따로 없는 것 같다.

 

그냥 그날그날 마음가는대로 머리 속에 떠오르는 레시피를 따라

만들다 보면 나만의 특별한 요리가 탄생한다는 것을 ^^

 

맛있는 페퍼듀 보내주신 올리타리아에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페퍼듀 맛있게 먹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