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음악학원/경희음악학원

1박2일 음악캠프 (2013년 6월5일-6일)

이쁜 비올라 2013. 6. 7. 02:05

 

 

아이들과 같이 한 1박2일간의 음악 캠프.......

 

 

우리 학원 1박 2일 음악 캠프는 아이들과 같이 저녁을 겸한  삼겹살 파티와 함께

음악 캠프의 막을 올린다.^^

 

 

가족들과 같이 매번 먹는 고기 파티일 건데

이렇게 여러명의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삼겹살 파티는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인 것 같다.

 

 

해마다 1박 2일 캠프의 신청률은 증가하는 것 같다.^^

올해는 불판을 3개나 돌렸는데도 아이들이 고기를 굽는 것과 동시에

젓가락질이 일시에 몰린다.

 

모처럼 부모님의 품을 떠나 잠시나마 이렇게 나와서 하루밤을 즐겁게

보내는 아이들만의 세계 !!

 

 

이 귀여운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겐 정말 크다큰 행운인 것 같다.

 

아이들과 같이 동심으로 돌아가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엄마가 되어주고

또 선생님이 되어 주면서

그렇게 아이들 속에서 나아간다는 것이 .......

 

 

  즐거운 삼겹살 파티가 끝나면

음악 캠프 본연의 명분으로 돌아가  이렇게 진지하게

각자 저마다의 특기들을 살려보는 시간......

 

꼬맹이 7세 소녀 정빈이가 이제는 12세 5학년 언니야가 되어서

동생들의 리코더 수업을 지도하는 멘토가 되었다.

 

 

7세 미린이, 민서부터 2학년 영은이, 3학년 예원이.....

악기 수업을 할땐 이렇게 학년 구분이 없이 모두다 진지하다.^^

 

 

가 조별로 영어동요 미션을 주었는데

저마다 1등의 행운을 얻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인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순수함에 나를 미소 짓게 한다.

 

 

평소에는 여학생들에게 장난도 하고 말썽쟁이 짓도 하는 남학생들도

영어노래 미션 시간 만큼은 진지하다.

 

 

하모니카를 가져 온 고은이와 정빈이

너희들 하모니카 불 줄 아니 했더니

2명 모두 네........

그래서 그럼 이 곡 불어 볼래 했더니

2명 모두  못 부는데요...........

 

아이들이 불 줄 안다는 것과 내가 불 줄 아니에는 크다란 차이가^^

 

불어서 소리만 나면 아이들은 불 줄 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내가 잠시 몰랐었네 ㅎㅎ

처음으로 하모니카를 가지고 [성자들의 행진] 동요 노래를

20분 만에 완벽하게 소화

짝짝짝......

 

 

영어 동요 수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은

쉬운 선율들을 노래로 악기로 어느곳에서나

즐겁게 활용 할 수 있다는 것......

 

 

개구쟁이 남학생들에게 이렇게 열정적인 면들이 있었나......ㅎㅎ

 

 

사실은 옆에 교실에 여학생들이 있어서 여학생들 보다 더 잘 할려고

있는 힘을 다해서 큰소리로 여학생들을 방해 하고 있는 중 ㅠㅠ

 

 

옆 교실의 여학생들은 멘붕.......

선생님 옆 방에 오빠들이 너무 소리크게 내어 노래 불러서

저희들은 잘 못하겠어요 ㅠㅠ

 

 

이 방은 열심히 하나 하고 들여다 볼려니

책으로 수업 모습을 가리고 있다.

과연 이 방에선 무슨 일이 ^^

 

 

역시나 개구장이 남학생들 팀이다. ^^

 

 

잠시 후 들런 오카리나 수업 교실

6학년 민주 언니의 멘토 아래 ' 비행기' 를 신나게 부르고 있다.

 

 

역시 정빈이는 6년 베테랑의 경험으로 아이들에게 수업한 내용을

한명씩 테스트 하고 있네......

내 수업 방식이랑 똑 같잖아. ^^

 

 

이제 한 시간의 음악 수업을 통한 발표 시간.....

누가 누가 잘하나.....

 

 

남학생들의 영어 동요 부르기

뒤에서 2분의 심사 위원 선생님들 열심히 심사 하고 있는거죠^^

 

 

남학생들 다 외우지 못했는데 책을 보고 부르잖아

3곡을 소화 하기 너무 짧은 시간인가 ㅠㅠ

 

 

이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 속에 밤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

 

 

3학년 삼총사인데

키가 천차만별

 소리도 각양 각색......

나의 한번의 지적을 받고서야 겨우 합주가 되었다.

 

 

리코드 멘토 선생님 정빈이가 인상을 쓰면서 악보를 들고 있다.

너희들  조금전 연습할때는 잘하더니 지금 만인 앞에서 내 망신 주는 거야 ㅠㅠ 라면서.....

 

 

오늘 음악 수업의 1등 팀이다.

유치부 산들이,민아가 제일 당당하다.

1, 2학년 언니야들이 더 부끄러움이 많네

 

 

오늘 1등의 일등공신은 산들아 너다 짝짝짝. ㅎㅎ

산들이의 입 모양에서 나오는 포스가 아우......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들이 우리들을 미소 짓게 하는 즐거운 밤이다.

 

 

이 팀은 너무 수줍음이 많다.

아이들도 조용조용. 노래도 조용조용.......

 

 

아이구 우리 야무진 미린이, 민서 ......

영은이 언니야는 주위 눈치만 보고 있네....ㅠㅠ

 

 

난 빠른 시간 안에 완벽하게 곡을 소화 해낸 이 팀에게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잘했다.

정민아 고은아.....

 

 

학원에서 만나는 낯익은 얼굴들이지만

이렇게 자기 소개 시간을 갖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큰 경험이 된다.

각자 자기 소개와 장래 희망, 특기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제일 먼저 여장부 변은진......

 

 

각자 개인 소개들을 듣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들이 다양하다.

난 뭐라고 얘기 할까 하고 마음속으로는 고민 중이겠지.....

 

 

개인 장기 자랑 시간

백영은은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지만 학원에서 배운 영어 노래 실력이

 상당하다.

 

 

아이구. 산들이의 이 야무진 입 모양새를 누가 따르랴....^^

 

 

남학생 2인조의 젠틀맨......

장기 자랑 시간이 끝나고 2팀을 나누어 런닝맨 게임을 했는데

학원 상가 3층 건물이 떠들썩

야간 수업 하는 수학 학원에 조금 미안함이......

오늘만 봐 주세용^^

 

 

새벽 5시까지 잠들을 안자고 떠들던 아이들을 겨우 재우고

나도 깜빡 깊은 잠 속에 빠져 들었는데

선생님 !! 하는 수십개의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서 온다.

뜨기 싫은 눈을 겨우 떠 보니 덩그런 방에 나 혼자 누워 있고

수십개의 눈동자들이 위에서 아래로 날 쳐다 본다.

팡팡  타러 언제 갈 거예요......

ㅠㅠ

지금이 몇시냐

7시30분이요... 꿱......

잠좀 자자.

5시에 잠든 아이들이 2시간 가량 자고 벌써 일어나서 날 괴롭힌다 ^^

 

10시에 연다는 팡팡을 사장님의 전화 번호를 알아내어 전화해서

9시 30분경에 팡팡 타러 아이들과 왔다.

그렇게 떠들고 잠도 안 자고 피곤하지도 않니.

젠틀맨 음악이 나오자 팡팡장은 난리도 아니다.

 

선생님 또 언제 1박2일 음악 캠프 할거예요.............

으........

선생님의 오늘의 이 피곤이 풀릴때 까진 계획이 없다.

앞으로 날씨 추워지기전에 9월이나 10월경

그때 쯤 한번 더 할 거야

아이들 왈.....그렇게 많이 기다려야해요 ㅠㅠㅠㅠ

 

아이들과 함게 한 즐거운 음악 캠프

아이들이 있어 난 항상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