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음악학원/경희음악학원

2013년 여름 수영캠프 (2013년 7월30일 화요일 :둔덕 시골학교)

이쁜 비올라 2013. 7. 31. 14:24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 캠프를 간다.

아이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 속에서 나 또한 행복해 지는 하루가

되기 때문에 올해는 어디로 갈까?......

 

 

아이들의 수영 캠프지 장소를 고민하다

안전하면서도 조용하게 즐겁게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통영에서 얼마 멀지않은 거리에  폐교를 활용하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학습과 함께 수영장이 딸린 곳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7월 수영 캠프를 계획 하기전

사전 답사를 했다.

 

 

한가한 토요일 오후 차를 몰아 도착한 이곳

둔덕 시골학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죽림에서 25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었다.

 

 

둔덕 시골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2013년 우리 학원 아이들의 수영 캠프 장소로

안성맞춤인 안전한 곳이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

이곳 저곳 둘러보면서 사전 답사를 하기 시작!!

 

 

사용하지 않는 교실들을 숙박 시설로 다 만들어 놓았다.

숙박료도 주변 팬션들의 숙박료에 비해 저렴하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수영장이 있어 너무 좋은 곳이다.

 

 

운동장 중간중간에 이렇게 원두막 시설이 되어 있어

사용료만 지불하면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단다.

 

 

수영장도 아담하게 물도 깊지 않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기에 완전 적당!!

 

 

수영장 옆에는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까지

이 보다 더 좋은 안전한 장소가 어디 있으랴

아이들을 데리고 갈때는 무엇보다 안전을 제1 순위로

생각하고 장소를 정하는데 이곳은

우리 학원 아이들이 안전하게 하루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수영 캠프 준비를 하면서 사전에 미꾸라지 잡기 체험 까지

신청을 해 두고 드디어 7월30일 화요일

아이들 30명을 데리고 이곳으로 왔다.

 

 

원두막은 사전에 예약이 안되고 선착순이라고 해서

새벽에 원두막을 잡으려고 사람을 보낼까 고민하던차에

우리의 고민을 이해하시고 그 곳 관계자분께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원두막 하나를 잡아 놓으셨다.

 

 

원두말 장소도 나무 그늘에 간이 식탁과 야외 의자까지 겸비한

아이들의 수영 모습이 잘 보이는 최적의 장소에

잡았다.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ㅎㅎ

 

 

오전에 도착하면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미꾸라지 잡기 체험 학습을 먼저 하기로 했는데

때가 때인 만큼 휴가철이라 보니

평일인데도 오전 부터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미꾸라지 체험 학습 준비가 조금 늦어져

아이들은 시원한 물 속으로 먼저 풍덩 !!

 

 

물이 너무 얕지 않을까 고민 했는데 작은 아이들이

놀기에 딱 적당하게 수영장 물을 채워 놓으셨다.

 

 

둔덕 시골 학교 관계자분 말씀을 들으니깐

평일은 어린이집이나 학원, 유치원 아이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수영장에 물을 너무 많이 받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소심한 민혁이 카메라만 들이되면 이렇게

승리의 V를 나에게 날린다.

인상은 좀 펴세요 !!

 

아이들이 수영장을 간 사이 우리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기전에 각자 나누어 삼겹살과 떡갈비를 굽기 시작!!

 

 

지난번 1박2일 음악 캠프때 아이들이 떡갈비를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떡갈비를 한 박스 준비해서 왔다.

 

 

아이들이 신나게 수영을 하고 있는데

학교 뒷마당에 미꾸라지 잡기 체험 학습 준비가

다되었다고 학교 선생님께서 우릴 부르신다.

 

 

학교 뒷마당 한켠에 햇볕이 들어올까 그늘막을

쳐서 이렇게 미꾸라지를 가득 넣어 놓으셨다.

 

 

아이들은 저마다 흰색 통을 하나씩 받아서

미꾸라지 잡기 체험 학습 GO!!

 

 

그런데 웬걸 물 속으로 들어가 미꾸라지를 잡아야 하는데

모두들 무서워서 미꾸라지 체험장 둘레에서만

미꾸라지가 기어 다닌다고 야단이다.

특히 미린이는 미꾸라지 체험 학습 내내 이 기둥만 잡고

아이들의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구경만 ^^

 

 

아이들이 한, 둘씩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민서는 역시 무서운게 없어 ㅎㅎ

 

 

아이들의 발 밑으로 요리조리 도망 다니는

미꾸라지를 잡는다고 정신이 없다.

 

 

시원한 그늘막 아래에서 사진을 찍어주며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자니

아이들과 함게 동심의 세계로 간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다.

 

 

저기 의자에 앉아 계시는 이 곳 선생님께 미꾸라지를

어디서 공수해 왔냐고 여쭈었더니

양식 미꾸라지를 사서 이 곳에 투입......

 

 

어쩐지 미꾸라지가 징그럽게도 엄청 크다.

아이들이 조금 겁낼만도......ㅎㅎ

 

 

저마다 미꾸라지 잡기에 열중 !!

 

 

현우와 현우 동생은 남자 애들인데도 무서워서

형아한테 잡아오라고 시키고 있네 ㅎㅎ

 

 

산들이가 드디어 한마리 잡았다고 내쪽으로 병을 들어

자랑하고 있다.

 

 

물 속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고 물밖에서만 서성이는

이 귀여운 아이들 ^^

 

 

미꾸라지는 차가운 물을 계속 공급해 주어야만 산다고 한다.

이렇게 통속에 오래 있으면 금방 죽는다고.....

 

 

물 속에서는 신나게 미꾸라지를 잡고

물 밖에 있는 아이들은 물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한마리만 !!

하고 계속 외쳐대고......

 

 

우리 다솜이는 완전 용감하네 ^^

 

 

수영에다 미꾸라지 잡기에다 더운 여름날이 금방 지나간다

 

 

고은이와 가인이도 미꾸라지 잡기 성공 인증샷!!

 

 

민서와 영은이도 성공 ^^

 

 

새희와 유민이도 성공 !!

 

 

우리 민혁이도 성공 !!

개구쟁이 시은이는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냐 ^^

 

 

민아는 엄청 큰 통에 미꾸라지가 엄청 많네

나중에 아이들이 잡은 미꾸라지를 민아가 한통에 담아

집으로 가져 갔다.

여름 보양식 추어탕 만들어 먹어라 ^^

 

 

여전히 무서워서 물 안으로 못들어 가는 아이들은

물 밖에서 더 야단들이다.

 

 

산들이 시은이.윤아도 미꾸라지 잡기 성공 !!

 

 

나 많이 잡았지

민아가 아디들에게 자랑질 ^^

 

 

미꾸라지 잡기를 마치고 아이들과 같이

시원한 원두막에서 삼겹살에 떡갈비를

묵은지에 싸서 실컷 먹고....

 

 

다시 수영장으로 LET'S GO !!

산들이 수영장 들어가기 전에 준비 운동

 

 

사진기만 갖다되면 아이들의 다양한 포즈가 !!

완전 예술이네 !!

 

 

물총까지 들고 미린이가 예영이 언니랑 즐겁게 물놀이.....

 

 

민혁이는 잔뜩 인상을 지푸린 눈에 잠이 오는데

수상 .....

 

 

아휴 우리 수현이도 신이 났네요

근데 수현이 수영 갔다와서 모자 잃어 버렸는데

이때까지는 모자 쓰고 있잖아

수영장에서 그럼 모자 잃어 버린거네 ㅠㅠ

 

 

역시나 민혁이는 물에서 나오자 말자

과자 한봉지 뚝딱 하더니 눈이 감겻다 떴다를 반복 하길래

눕혔더니 1초만에 꿈나라로 ㅎㅎ

 

 

수영 중간 중간 수박도 먹고 과자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면서 에너지 보충중.....

 

 

동생이 수영장에 없다고 찾아 헤매던 민재가 드디어 민혁 발견 ^^

엥 !! 너 자고 있었어 ......

형아 심심해 일어나 ㅠㅠ

 

 

돌고래 튜브는 어디서 구했는데 아이들이

신나게 돌고래 튜브를 타고 있다.

수빈이와 서윤이 성원이 다 신났다!!

 

 

열심히 수영중에도 나만 보면 V자를 날리네

알았어 사진 찍어 준다 ㅎㅎ

 

 

정빈이도 오늘 하루 신이났다.

 

 

수빈이는 수영 캠프 못 온다고 엄청 실망했는데

이렇게 와서 엄청 즐겁게 지내고 있네 ^^

 

 

우리 유민이는 동생들 데리고 논다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앗! 이때부터 수현이 모자가 안 보이기 시작했네 ㅠㅠ

 

 

성원이 서윤이 둘다 신났다.

돌고래 튜브 어디서 왔어 ?.....

 

 

아토피가 심해 수영장 못 온다던 세희도 이렇게

즐겁게 하루를 물 속에서 보내고 있다.

 

 

학원에서나 수영장에서나 같이 어울리는

단짝들은 영원하네!

 

 

미린이는 노는 것도 얌전하게 유민이 언니와 사부작 사부작 ㅎㅎ

 

 

오후가 되니깐 또 단체팀이 한 팀 더 늘어서

수영장안이 북새통 !!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데

아이들이 조금만요 하면서 수영장 밖을 안 나오고 있다.

난 어떡해 ㅠㅠ

너희들을 어떻게 한꺼번에 다 옷을 갈아 입힐거냐구 ㅠㅠ

 

 

 

얌전한 윤하는 오늘은 물 미끄럼틀을 타면서

'신났다.

 

 

세희와 연우 남매.....

 

 

아이구 시은이는 완전 수영 삼매경에 풍덩 !!

 

 

이제는 정말 가야햘 시간인데

아이들이 아무리 불러도 내 말은 들은척도 안한다.

 

 

산들이는 일찌감치 나와서 옷 다 갈아입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아이들과 즐겁게 지낸 하루가 지나간다.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 께서 죽기 며칠을 남겨두고

이렇게 살아 있어 좋은 세상 며칠 더 보고 간다고 말했던

기억이 새삼 떠올려진다.

 

볼것 많은 세상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 있는 동안 많은 것 좋은 것 좋은 일

많이 많이 하고 가길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

아이들과 매일매일 하루를 열 수 있어 나는 행복하다 .

아이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