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프랑스

유럽여행 22일째 (프랑스 마르세유)2013년 12월 5일(목)

이쁜 비올라 2013. 12. 10. 01:01

유럽여행 22일째인 오늘은 거장 가우디의 멋진 건축물들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면서 스페인 바로셀로나 여행을 마치고

프랑스 제 1의 항구 도시 마르세유를 향해 떠나는 날이랍니다.

마르세유는 기원전 7세기에 그리스 사람들이 개척하여 '마실리아'라고

이름 붙인 것에서 유래하였는데요 여행을 떠나기전 아들과 함께 유럽 지도를 펼쳐 놓고

65일 일정의 여행 계획을 세울때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넘어갈때

프랑스 도시 중 제일먼저 들릴 곳으로 마르세유를 여행 루터에 넣은 까닭은

바로 이 마르세유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프섬을 가기 위한 것이

제 1의 목적이었답니다.

 

마르세유의 이프섬은 알렉상드 뒤마가 이프섬을  배경으로 쓴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주인공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친구 페르난도에 의해

아무런 죄도 없이 억울하게 13년간 갇혀 있던

감옥이 바로 이 이프섬에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이 이프섬을 가기 위해

마르세유를 많이 찾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마르세유에서의 2박3일 일정 중 날씨의 신은 아들에게

마르세유에서 이프섬을 갈 기회를 주지 않은 것 같답니다 ㅠㅠ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오전 9시 5분 기차로 우후 3시 36분 마르세유 도착

(바로셀로나에서 마르세유 직통 열차가 없음)

피게레스 - 몽펠리에 - 아비뇽 - 마르세유

 

아들의 얘기에 의하면 바로셀로나에서 유레일 패스로 몽펠리에 까지만

예약이 되어 예약비 내고 예약하고 몽펠리에 도착해서

다시 마르세유 가는 기차를 예약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비뇽을 경유해서 마르세유로 도착한것은  몽펠리에 도착해서 마르세유 다음 기차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었지만 몽펠리에에서 마르세유까지

기차 예약비를 또 다시 8유로나 달라고 해서 아비뇽 거쳐서 마르세유가는

기차는 예약비도 없고 조금 시간은 길어지지만 바로 연결이 되어서

몽펠리에 -아비뇽을 경유해서 마르세유로 왔다고 하네요

정말 오늘 하루 장시간의 기차를 탄것 같아요!

 

마르세유에서 이프섬 가는 일정은 내일이기 때문에

오는 기차 안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내일 마르세유 날씨 검색을

해 보니 비 안오고 바람 약간 있다는 일기예보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내일 이프섬 일정을 위해  마르세유 도착해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마르세유 패스 구입을 하려고 하니깐

날씨가 안좋아 내일 이프섬 가는 배가 안 뜬다는 ㅠㅠ.......

 

허탈해진 아들이 카톡으로 이런 내용을 보내면서

어떤 여행자는 생일날 맞추어 일부러 이프섬 가기위해

마르세유 왔는데 며칠동안 날씨가 안좋아 먼 발치에서

구경만 했다는.......

아들에게 이런 얘길 들으니 갈수록 이프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이프섬을 가려면 평소에 좋은 일을 많이 해야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뱃길을 열어주남유 ㅎㅎ......

 

암튼 오늘의 프랑스 마르세유 이야기 포스팅 합니다 !!

 

 

 

마르세유 생 샤를르(Gare Saint-Charles)역이랍니다.

마르세유는 파리, 리옹과 더불어 프랑스의 3대 도시중의 하나.......

 

 

 

바로셀로나에서 피게레스 갈때 탄 기차

 

 

바로셀로나 5번 플랫폼에서 피게리스 출발!!

 

 

피게리스 - 몽펠리에 기차표

 

 

 

 

피게리스에서 몽펠리에 가는 기차

 

 

 

유레일 패스 열차 기록표......

11월 29일 / 12월 2일 / 12월 5일 사용 ^^

 

 

마르세유 도착해서 숙소 가는 길에 찍은 마르세유 첫인상들

 

 

 

 

 

 

 

 

 

 

마르세유의 동네 재래시장

 

 

숙소에 짐 풀어 놓고 이곳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아들이 저녁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인수 저녁 메뉴^^

숟가락은 역시 안 주네요......

 

 

낯익은 상추가 다 보이고 ㅎㅎ

샐러드용이라고 하는데 .......

혹시 우리나라처럼 이 접시의 닭고기 쌈사먹는건 아닐런지 추측 ^^

 

 

마르세유 구항구(VIEUX PORT)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합니다.

 

 

마르세유 구항구(비외 뽀르:옛 항구란 뜻 VIEUX PORT)는 기원전 7세기 경부터 그리스 식민지로서

지중해를 대표하는 무역항으로 발달해 오고, 삼면이 육지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고대 이후로 중요한 항구 역활을 해 왔지만

지금 이 구항구는 요트들과 작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어

휴양지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부호들이 이곳 마르세유 구항구에 자신들의 요트를 정박 시켜놓고

휴가철이면 이곳으로 와서 레져를 즐긴다고 하네요.......

 

지하철을 타고 나오면 바로 이 구항구와 바다가 보이는데

아침이면 이곳에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들을 파는 노점상들과

싱싱한 해산물을 사러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구항구에서 이프섬으로 가는 배를 탈 수가 있다고 합니다.

구항구(VIEUX PORT)에 있는 항소 조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