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독일

유럽여행 43일째 (독일 뮌헨, 퓌센)2013년 12월 26일(목)

이쁜 비올라 2013. 12. 29. 14:26

 

 

12월 26일  오전 뮌헨 근교 구경을 하고 퓌센으로 떠나는 일정이었으나

뮌헨 근교 관광 할려고 계획에 짜두었던 곳 대부분이 문을 닫아서

오전에 마리엔 광장의 시청사 시계탑의 인형극만 보고

낮 12시 53분 기차를 타고 퓌센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뮌헨에서 퓌센까지 기차로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답니다.

 

 

 뮌헨 신 시청사 건물의 중앙의 종루에서 하는 독일 최대의 특수 장치 인형 시계 글로켄슈필

 

 매일 오전 11시에 10분간 작동하며,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정오 12시와 오후 5시에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 크기만한 인형들이 출연하는데 처음에는 빌헬름 5세의 결혼식 가운데

실감나는 기마전이 한바탕 벌어지고, 다음에는 1517년 페스트가 만연해

외출금지되었을 당시 페스트가 없어짐을 알리고 사람들이 이를 기뻐하며

신나게 춤추는 모습 등을 아주 실감나게 묘사한다고 합니다.

 

 

퓌센 숙소에 도착하니 체크인이 오후 4시 부터라고 해서

무거운 캐리어 가방을 끙끙 끌어서 퓌센에서의 늦은 점심

퓌센의 숙소는 체크 아웃도 오전 9시30분 ......

 

 

퓌센올때 끊은 바이에른 티켓은 1-5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사람이 늘어날수록 요금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1인 요금은 22유로, 2인 요금은 27유로, 3명은  30유로 초반......

바이에른 주 내에서 ICE, IC, ER을 제외한 모든 교통 수단을

무제한 이용 가능한 티켓이라고 하네요

버스나, 트램 등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이에른 티켓을 이용해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호엔슈반가우성이 있는 슈방가우로 무료 이동

5시 20분쯤 슈방가우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해가 저물어 날이 어두워졌답니다.

  

 

버스에 내려서 찍은  언덕 위의 호엔슈반가우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 아래에 있는 마리엔 다리는

성보다 더 오래된 다리인데요. 다리 아래로 폭포가 떨어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상에서 92m 높이에 있는 이 다리의 이름은 왕의 어머니인

마리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다리 위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면 동화책속에서 보았던 그 백설공주의

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이란 '새로운 백조의 성'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이 성을 지은 루드비히 2세가 유난히 백조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모든 장식과 문고리까지 백조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백조 전설에 영감을 받아 지은성이라고  하는데요.

바그너를 무척이나 아꼈던 루드비히 2세는 성 안에 공연장을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숙소가 있는 퓌센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버스가 7시에 있다고 해서

큰길로 돌아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둘러보면 편도로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아들과 인수는 지름길인 산길을 걸어서

야밤에 호엔슈반가우 성 주변을 구경했다고 합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정말 낯익은 풍경이네요^^ 

 

 

비오는 날 산길을 햇불을 들고 다니면서까지

투어중인 아들과 인수^^

 

 

그곳 숲속에 사시는 현지인 분이 무료로 햇불을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햇불을 들고 산길을 다녔다는......

 

 

 

 

컴컴한 산길을 걸어 인적이 없는 숲길을 아들을 따라 가던

인수가 한동안 겁에 질려 아무말도 못하고 아들 뒤면

졸졸 따라 다녔다는.......

나중에 주민이 햇불을 주어서 표정이 금 스마일^^

여행지에서의 또 다른 경험들을 한 하루인것 같네요

암튼 우리 아들은 너무 겁이 없이 모험이 대단 .....

 

 

 

언덕위의  호엔슈반가우 성

 

 

 

슈방가우 버스 정류장세서 햇불을 든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