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스위스

유럽여행 45일째 (스위스 취리히)2013년 12월 28일(토)

이쁜 비올라 2013. 12. 29. 23:58

12월 27일 늦은 저녁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한 아들의

비명 소리!!

으악 ......스위스 물가가 왜 이렇게 비싸지......

북유럽보다 더 비싼것 같다는......

5천원 정도의 햄버그 가격이 스위스에서는 2만원 ㅠㅠ

 

스위스를 다녀오신 지인분이 스위스 물가 정말 비싸다고 하더니

정말 스위스 물가 엄청 비싸다고 합니다.

지금껏 2,3만원대 호스텔에서 숙식을 한 아들이 스위스에서는 최고로 저렴한

호스텔이 5만원선.......

하루에 숙박 두끼 식사만 10만원을 잡아야 될 형편이랍니다.

 

배낭 여행자들에겐 한숨 팍 팍 나오는 나라인것 같네요

아들의 한 숨 소리에 '언제 도 갈 볼거냐 가져간 카드로 끊어서

스키도 타고 볼건 다 보고 오라고 했는데.....조금 긴장 ㅠㅠ'

 

그렇게 스위스 물가가 비싼가

이유가 뭐지?.........

 

 

 

취리히

 

 취리히호의 북안에서 흘러나오는 리마트강(江)과 그 지류인 질강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스위스 제일의 도시이며, 도로와 철도의 결절점에 해당하여 각 방면으로 직통열차가 발착합니다.

 

 

도심에서 11km 북쪽에 있는 클로텐 비행장은 스위스 최대의 공항으로

세계 각지와 이어져 있으며, 중세의 취리히는 북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을 연결하는

 교통로의 요지에 있었기 때문에 상업의 중심지로서, 견직물의 대표적 생산지로서

 번영하였으며(16세기),  길드 세력이 도시의 실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17세기에는 면공업과 염색업도 성하여 공업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취리히호를 이용하여 호반의 여러 도시에 직물공업을 전파·보급하였으며,

이러한 전통은 지금의 섬유공업에도 계승되고 있으며,

19세기 후반부터는 라인강의 수력발전을 이용한 중화학공업이 크게 발전하여

 세계적인 기계공업 공장이 입지해 있습니다.

 

 

  전자기계와 양조공업도 활발하여,  경제적·정치적 안정 때문에 신용이 높아

 국내 은행 이외에 세계 각국의 금융기관이 지점을 설치해 놓고 있으며,

 세계의 금융주식의 중심지로서 유럽 최대의 외환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취리히 리마트 강

 

오른쪽의 시계탑은 유럽 최대의 시계탑이 있는 스위스 최고의 장크트페터성당이며,

왼쪽 첨탑은 프라우뮌스터(성모교회)입니다.

 

 

1351년에 스위스 연방에 가입하였고, 1519년부터는 츠빙글리에 의한 종교개혁이

 이곳에서 시작되었으며, 리마트강 연안에 있는 구시가에는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건축인 그로스뮌스터(대성당)와

스위스 최고의 장크트페터성당(유럽 최대의 시계탑이 있음) 등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밖에 옛 취리히의 모습을 전하는 것으로는 17세기의 시청사와

리마트 강변의  길드관 등이 있으며,  현재의 취리히 중심지는 역앞에서

호안에 이르는 지역(반호프슈트레세)이며, 상점과 은행이 늘어서 있답니다.

 

 

 

보이는 다리는 그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로 콰이 다리를 기점으로

바깥쪽이 취리히 호수, 안쪽이 리마트 강이라고 합니다.

 

 

시내에는 스위스의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문화재 컬렉션으로 유명한 국립박물관,

스위스의 대표적 화가인 호들러의 작품 이외에 세잔, 르누아르, 마티스,

  위트릴로, 피카소 등의 걸작을 모은 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사진은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건축인 그로스뮌스터(대성당)

 전망대에서 찍은 리마트 강 주변의 취리히 전경입니다.

 

 

 

그로뮌스터 대성당

 

 

 

 

그로뮌스터 대성당 전망대

 

 

 

 

취리히 전경

 

 

앞쪽으로 프라우뮌스터(성모교회) 와 장크트페터성당

 

 

유람선이 출발하는 승선장이 있는 뷔르클리 광장과 앞쪽의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1834년 11월 10일 볼프강 모차르트의 《마적 》 공연으로 개관했으며

1890년 1월 1일 화재로 파괴되었습니다.

1891년 100석 규모의 네오바로크식 건물로 다시 지어 빌헬름 바그너의

《 로엔그린》 공연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그후 알반 베르크의《룰루》(1937), 파울 힌데미트의《화가 마티스》(1938) 등를 초연했으며,

현재의 건물은 1984년에 재건한 것이며, 루돌프 켈터보른의

《벚꽃 동산》공연과 더불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오페라 및 발레 공연 장소의 하나이며,

이 두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곳입니다.

 

 

뷔르클리 광장

이 광장에 있는 coop city  건물의 coop(쿱)슈퍼마켓에서는

살인적인 스위스 물가 대비 저렴하게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취리히 호수의 백조

 

 

콰이 다리에서 리마트 강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콰이 다리 위에서

 

 

취리히 호수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기원전 8000년경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답니다.

 

 

호수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답니다.

취리히 시민들도 애용하는 쉼터이며,  호숫가에서 유람선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유람선 이용이 무료랍니다.

 

 

 

 

취리히 프라우뮌스터 수도원(성모 성당)

853년에 독일의 루드비히2세의 딸 힐데가르트가 수녀원으로 지었은 곳

이후 남독일 귀족 가문의 여성들이 원장이 되어 이 곳에서 살며서

넓은 영지를 소유하고 면세 등 갖가지 특권을 누렸고, 그 부력으로 사원을 짓고

예술가를 비호하여 취리히의 문화적 번영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소박한 수도원 건물의 내부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가대 석과

높은 아치형의 복도가 매우 아름답고, 취치히주에서 가장 큰 5793개 파이프 오르간 , 

아름다운 스테테인드글라스가 있습니다. 

성가대석 근처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은 마크 샤갈의 작품이며,

 안뜰을 둘러싼 복도에는 수도원의 설립 과정을 그린 파울 보드머의

프레스코화가 있습니다.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구시가의 한 모퉁이에 있는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

지금의 건물은 11~13세기에 세워진 것인데, 이 자리는 본래 취리히에서

순교한 세 수호성인의 무덤터였고,

일찍이 카를 대제(742~814)가 세운 교회가 있었다고 전해진답니다.

 

스위스의 종교개혁가 츠빙글리가 목사로 있으면서 개혁을 주도했던 교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취리히의 상징이 된 후기 고딕 양식의 쌍둥이 탑 중

 남쪽에 있는 탑 아래에는 큰 칼을 가지고 있는 카를 대제의 상이 있습니다.

거칠고 투박하게 조각된 형상으로 독특한 인상을 남기며,

탑의 정상에는 작은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취리히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프라우뮌스터 수도원 건너편의 도자기 박물관

입장료 유료

 

 

성 피터 성당 (장크트페터 성당)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를 볼 수 있습니다.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거대한 탑이 세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주황색 대리석 기둥과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회의장이 있습니다.

 

스위스의 교회와 성당은 내부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장시간: 월~금요일 08:00~18:00, 토요일 09:00~16:00, 일요일 12:00~17:00

중앙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반호프 거리 주변의 골목

 

 

반호프거리

중앙역 앞의 광장에서 취리히호에 이르는 길이 1,300m의 거리입니다.

라임나무가 늘어선 길 양편에는 시계·피혁제품 고급부티크, 보석점 등의

 일류 전문점과 백화점·은행 등이 즐비하며, 취리히의 중심 거리이자

스위스 경제의 중추이지만 건물들은 모두 높이 제한을 받아 5층 이하이기 때문에

 번화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거리에 속하며 가로수 길로 트램이 달리지만

자동차가 통제되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보행자 천국이기도 합니다. 

또한 곳곳에 벤치가 많아 언제든지 쉴 수 있으며,

중앙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스위스 태생의 세계적인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상이 있는

 페스탈로치공원이 있습니다.

 

 

명품 샵이 줄지어져 있는 앞쪽 이 건물의 지하에 바이에르 시계 박물관이

있답니다.

1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시계를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개장시간: 14:00~18:00 

1층엔 스위스의 고급 시계들을 취급하는 상점들이 있습니다.

입구가 박물관 처럼 안 보이고 일반 가계처럼 보여서 찾기가 조금

애매한 곳인데요 시계 가계 있는 쪽 지하에 박물관이 있습니다.

 

 

파라데 플라츠 광장 (Paradeplatz )

파라데  취리히 금융의 중심지로 앞쪽으로 UBS본사 건물도 보이네요

 

 

취리히 스테이크집에서 먹은 말고기라고 합니다.

이 메뉴 하나 가격이 33.50 프랑이라고 하네요

그기에다 봉사료 10% 추가.....

한국에서 스테이크 시키면 무료로 나오는 샐러드나 밥 같은 사이드 메뉴가

이곳에서는 추가로 8천원 이상을 주어야 된다고 합니다.

아들은 달랑 이 메인 메뉴만 음료수도 안 시키고 먹었다는

너무 비싸서.......

정말 물가가 장난이 아닌듯

 

 

린덴호프 언덕에서 찍은 취리히 시내 전경

 

 

취리히 시내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린덴호프 언덕(Lindenhof Hill)은

리마트강의 나지막한 왼쪽 기슭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기원전 로마가 쌓았다는 성의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언덕에서 바라보면 리마트강과 늘어서 있는 집들, 취리히 시내,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성페터교회의 시계탑,  취리히 대학, 연방공과대학 등이

 장관을 이룹니다. 한가한 오후에는 공원 한편에서 사람들이 대형 체스를 즐기기도 한답니다.

 

 

페스탈로치 공원에 있는 페스탈로치 동상

 

취리히에서 태어나고 자란 교육자 페스탈로치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반호프스트라세에 위치하며 중앙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기 쉽답니다.

이 작고 아담한 공원은 취리히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으며,

공원 내에 무료 식수대가 있습니다.

 

페스탈로치는스위스의 교육자로 노이호프에 농민학교를 세웠고

부르크도르프, 이베르돈에 학교를 세워 독자적인 교육방법을 실천하였습니다.

대표적 저서로는 《은자의 황혼》,《린하르트와 게르트루트》,《백조의 노래》 등이 있으며

교육이상으로서 전인적(全人的)·조화적 인간도야를 주장하였습니다

 

 

스위스 국립 박물관

 

중앙역 바로 뒤쪽의 아름다운 공원 안에 있습니다.

스위스 문화사에 관한 가장 방대한자료를 보유하였으며 선사시대,

특히 초기석기시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1층과 2층에는 문화사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신설해 선사시대의 유적과 중세의 종교 미술품,

중세의 종교예술 작품, 민속의장, 인형, 오르골 장식품, 완구, 무기, 가구,

민예품, 시계, 스테인드글라스, 우편마차 등 역사적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하에는 민속용구나 구둣방, 대장간 등이 복원되어 있으며,

 해마다 수차례 사회적으로 중요한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하기도 합니다.

국립박물관 별관에는 취리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로코코 양식의 마이센 도자기관이 있으며, 지금은 전통이 끊겼으나

 18세기에 융성했던 취리히산의 선명한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로코코 양식의 독특하고 화려한 천장 장식이 이들 전시품과 멋진 조화를 이룬답니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전망대에서 찍은 취리히 시내 모습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스위스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과대학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해 있으며, ‘ETH 취리히’라고도 불립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수학과에서 공부하였으며,

교수 경력을 시작한 대학으로 유명하답니다.

 

빌헬름 뢴트겐(1913년 노벨 물리학상), 알프레드 베르너(1915년 노벨 화학상),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936년 노벨 물리학상), 볼프강 파울리(1950년 노벨 물리학상),

리처드 에른스트(2002년 노벨 화학상) 등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2005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대학 순위에서 21위에 오른 대학입니다.


스위스 정부와 산업체의 지원 아래 세계 최고의 연구시설과

시스템 바이올로지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루디 에버솔드를 비롯한

우수 교수진을 갖췄으며, 이공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대학의 하나로 손꼽힌답니다.

국제연구대학연맹의 회원 대학입니다.

 

 

1855년 스위스 정부에서 설립한 공업기술전문학교가 전신으로,

1911년 현재의 스위스취리히 연방공과대학으로 학교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 대학의 건축학과 교수였던 고트프리드 젬퍼가 설계한 본관 건물은

 유럽의 다른 대학들이 모델로 삼을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제2의 캠퍼스인 ‘사이언스 시티’가 준공 중이랍니다.
6개 학부 아래 건축학, 컴퓨터과학, 생물학, 수학, 물리학, 사회과학,

정치과학 등의 학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2011년 기준 학부 및 대학원생 수는 9, 672명, 풀타임 교수는 358명,

 박사 이후 과정을 포함한 연구원은 4,639명이랍니다.

 

 

취리히 대학교

취리히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로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이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2011년 현재 이 학교는 아인슈타인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주정부가 설립한 유럽 최초의 대학이기도 하답니다.

2011년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매긴 QS세계대학랭킹에서

세계 106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이 발표한 순위에서

유럽 12위, 세계 53위에 각각 랭크됐습니다.

 의학과 과학, 경제학 분야는 항상 유럽 톱10 안에 들 정도로 명성이 높답니다.

취리히 대학교의 전신은 1833년 설립된 투리센시스 대학교로

 1840년부터 여학생의 입학이 허용됐습니다.

 
취리히 대학교는 신학부, 법학부, 경제학부, 의과대학, 수의학부, 미술학부,

 수학·과학부 등 7개 학부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의 강의는 독일어로 진행되지만

 공과대학 석사과정 코스는 영어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ETH 도서관, 취리히 중앙도서관, 의학역사박물관 등의 부속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마트 강 야경

 

 

 

 

 

명품샵이 즐비한 반호프 거리의  야경입니다.

 

스위스의 살인 물가 중에서도 최고봉인 취리히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고

늦은 저녁 다음 여정지인 루체른으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