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스위스

유럽여행 46일째 (스위스 루체른)2013년 12월 29일(일)

이쁜 비올라 2013. 12. 30. 02:57

12월 28일 토요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늦은 저녁 루체른에 도착하였습니다.

스위스 최대의 관광지인 만큼 알프스의 경이로운 풍광에 반한 아들이

카톡으로 '루체른' 정말 좋다는.......

엄마랑 친구들이랑 같이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없어 아쉽다고.....

정말 자상한 아들이랍니다^^

 

 

루체른(Lucerne)

 루체른호(湖)의 서안 로이스강(江)의 기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후에는 필라투스산이 솟아 있어 알프스의 전모를 바라볼 수 있는 스위스 최대의 관광·휴양지입니다.

 

 730∼735년에 베네딕트파(派) 대성당 장크트 레오데가르가 설립된 후,

이곳을 중심으로 한 생고타르 고개의 개통에 따라,

지중해 지역과의 무역 중계지로서 급속히 발전하였습니다.

 

 기계 .섬유. 식품공업과 금세공이 발달했으며, 

 해마다 8·9월에 국제음악제가 개최되는 곳이랍니다.

 

시에는 ‘루체른 사자’의 기념상(記念像), 17세기의 공회당(公會堂),

8세기경에 건립된 옛 성당이 남아 있습니다. 

 

 

 

빈사의 사자상 

자연석을 쪼아서 조각한 사자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답니다.

 1792년 프랑스 혁명시 튈르리 공원에서 사망한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는 기념비입니다.

 

 

호프교회 북쪽의 작은 공원 안에 있는 사자상으로,

프랑스혁명 당시인 1792년 8월 10일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머물고 있던

 궁전을 지키다가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세웠답니다. 

덴마크 조각가 토르발센의 작품으로 1821년 독일 출신인 카스아호른에 의해 완성되었다.

 

 

 

스위스 용병들을 상징하는 사자가 고통스럽게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이 묘사되었습니다.

사자의 발 아래에는 부르봉 왕가의 문장인 흰 백합의 방패와

스위스를 상징하는 방패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이 사자기념비를 "세계에서 가장 슬프고도 감동적인 바위"라고 묘사하였으며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숙연한 분위기가 흐른다고 합니다.
 

 

빙하 공원 [Gletschergarten]

 

 

빈사의 사자상 바로 북쪽에 맞닿아 이어진 공원으로,

 로이스 계곡 및 루체른 일대의 빙하시대 흔적이 남아 있답니다.

입장료는 학생 12프랑이랍니다.


 

찰흔(빙하의 이동 흔적인 줄무뉘들) 

수만 년 전에 생성된 빙하동굴과 바닥의 사암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자연유물입니다.

 빙하에 의해 운반되어 닳은 돌이나 빙하에서 녹은 물에 의해 만들어진 '거인의 냄비'라는

 32개의 구덩이가 그 생성과정을 보여주는 움직이는 모형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1872년 발굴을 시작하여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빙하에서 녹은 물이 바위를 침식시켜 만든

 소용돌이 형상의 구멍은 국가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공원 안쪽의 자연역사박물관에는 알프스의 동식물 견본과

옛 가구 등을 진열한 전시관 및 전망대, 거울의 방이 있습니다.

 

 

 

표석

빙하가 먼 지역에서 운반해 와서 부근의 암석과는 전혀 다른 암석들

물위나 비바람 등에 씻겨 반들반들해진 바위들

 

 

사암

빙하가 녹으면서 물이 흘러간 흔적들이 이렇게 화석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빙하시대 종려잎의 화석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구덩이

일명 '거인의 냄비'

 

 

 

 

 

 

 

 

마리 암라인의 집

빙하공원의 창립자인 암라인 트롤러의 뒤를 이어 1881년 부터

빙하 공원을 관리한 마리 암라인의 집

 

 

알프스 산악지대의  전통집들의 모형

  

 

스위스 가옥의 내부

 

 

마리 암라인의 침실

마리 암라인이 사용했던 옷가지들도 같이 전시해 놓았답니다.

 

 

그당시 빙하공원을 관리했던 마리 암라인의 모습 재현^^

  

 

빙하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지금 부터라고 아들이 얘기 하더라구요^^

 

 

거울의 방입니다.

 

 

 

 

거울의 방의 미로 거울

 

 

사방 천지가 거울이라서 머리 박아가면서 길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거울의 방에서 아들이 신이났나 봅니다

표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에 있던 산장을 재현해 놓은 곳

빙하공원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 있다고 합니다.

 

 

빙하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루체른 시가지 모습 

 

 

올드 스위스 하우스

여행자들에게 소문난 루체른의 이름난 맛집이라고 합니다.

 

빈사의 사자상 부근에 있는 맛집이랍니다.

일반 스위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이구요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테라스 자리는 일반 음식점처럼 평범해 보이지만

실내는 완전 반전이라고 합니다.

클래식한 유럽풍의 인테리와 가구, 그리고 식기들

내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될 정도라고 합니다.

 

 

무제크 성벽가는 길

 

 

무제크 성벽

1386년에 지어진 루체른의 도시 성벽으로 구축 당시에는

루체른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지금은 900m정도만 남아 있답니다.

 

 

현재 성벽과 9개의 타워가 거의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데

성벽 사이 사이에 주택들을 지어 성벽과 주택들이 어우러져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지금은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구시가 뒤로 약 870m에 달하는 벽과 9개의 탑만 남아 있답니다.

중세도시 루체른의 경관을 돋보이게 하는 성벽은 거의 손상 없이 보존되어 있고,

 슈르메르·지트·맨리의 세 타워만이 여름 시즌에 한해 개방된다고 합니다

 

 

한스 루터(Hans Luter)가 만든 시계로 유명한 지트탑(Zytturm)의 이름은

탑 안에 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시계는 1535년에 만들어졌고, 시계의 숫자 판이 매우 커서 바다의 어부들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계의 종은 시청에 있는 시계보다 1분 전에 치도록 설계되어 있고, 탑의 높이는 31m입니다.


 

 

무제크 성벽 바깥쪽 루체른 풍경

 

 

지붕이 있는 중세의 나무다리 슈프로이어 다리

 

루체른은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구시가지를 끼고서 폭이 좁은 호수의 연장 같아 보이는 로이스 강이 있어

곳곳에 다리도 많다고 합니다.

  

 

슈프로이어 다리 위에서 본 루체른의 아름다운 풍경

 

 

지붕으로 덮혀 있는 슈프로이어 다리 [ 밀 브리지 Mill Bridge/ Spreuer Brücke ]

 

 도시 요새화(city wall fortification)의 일부로 1408년에 완성되었으며,

1626년과 1635년에 다리 내부에 67개의 회화를 추가하였다고 합니다.

 

카펠교와 함께 루체른의 명물 다리로 루체른 역과 구시가지를

연결해 준답니다.

 

 

 

슈프로이어 다리는 길이 80m로. 1408년 도시 요새의 일부로 만들어졌으며 

지붕이 있는 나무 다리입니다.

 

 

슈프로이어 다리 지붕이의 회화들

 1626년에서 1635년 사이 죽음의 댄스에 대해 묘사한

카스파 메그리거(Kaspar Megliger)의 67개의 그림 시리즈가 지붕위에

그려져 있답니다.

 

 

슈프로이어 다리 위의 작은 교회

'슈프로이어'라는 이름은 이 다리 위에서 밀겨(Spreu)를 강물에 버렸다고 해서 붙여졌답니다.

이후 폭풍으로 파괴되었으나, 1568년에 재건되면서 교각이 돌로 바뀌었고,

 성모자상과 최후의 만찬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는 자그마한 교회가

 다리 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1626년에 당시 만연하던 전염병을 소재로 제작한

 카스파르 메그링거의 작품 《죽음의 춤》이 67개의 삼각형 목판화로 걸려 있는데,

당시의 종교관이나 풍속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 속의 루체른은 정말 평화로운 곳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답니다.

 

 

 

건너편으로 카펠교가 보이네요^^ 

 

 

카펠교

루체른의 명물인 카펠교는 1333년 로이스강에 놓인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로 길이가 200m에 이른답니다. 

 

 

우아한 형태로 루체른의 상징이 되었고, 위를 덮고 있는 지붕의 들보에는

스위스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112매의 삼각형 판화 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 중에는 17세기 하인리히 베그만의 작품도 10여 점 있답니다.


 

다리 중간에 있는 팔각형 석조의 바서투름(물의 탑/워터 타워)은 등대를 겸한 루체른 방위 탑으로,

위급할 때에는 시민에게 경종을 울려 알리는 종각과 감옥소

또는 공문서의 보관소 등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밤이 되면 다리 주변에 조명이 들어와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눈덮힌 리기산 자락이 정말 멋집니다.

 

 

루체른의 명물 다리인 중세때의 다리 카펠교

 

 

 

 

오른쪽 강변의 예수 교회(Jesuit Church)


 

 

구시가지 쪽의 교회

 

 

루체른 구시가지


구 시가지의 3개의 메인 광장은 바인마르크트(Weinmarkt),

히르쉔플라츠(Hirschenplatz), 코른마르크트(Kornmarkt) 로

컬러풀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역사적인 집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코른마르크트에 있는 타운홀(The Town Hall)은 1602년과 1606년 사이에 지어졌다.
오늘날까지 시장은 이 타운홀의 열려진 아케이드(지붕 있는 상가) 밑에서 매 주 열린다.
아케이드 위쪽으로는 코른스휘테(Kornschutte)가 있는데

원래는 트레이딩 센터였으나 지금은 유명한 전시홀로 개조되었습니다

 

 

카펠교와 무제크 성벽 사이에 위치한 루체른 구시가지는

아름답게 채색된 역사적인 건물들이 골목길과 광장에 가득하답니다.

 

 

프레스코 화법으로 채색된 역사적인 건물들

 

 

 

 

 

 

 

 

 

루체른 구 시청사 건물입니다.

 옛 시청사(Rathhaus)와 아름답게 채색된 길드 홀이 있는

코른마르크트(Kornmarkt)를 비롯해 중세의 오두막에서 이름을 딴

히르쉔플라츠(Hirschenplatz)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양식의 건물과 광장이 있는 곳

 

 

17세기 초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

 

 

프란시스코 교회

 

 

13세기 후반의 고딕 건축물

 

 

로이스 다리

 

 

예수 교회

로이스 강의 남쪽 강변에 서있는 예수 교회는 스위스 최초의

거대한 천골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1666~1667년 사이에 크리스토프 포글러 신부에 의해 세워진

이 아름다운 교회는 내부장식이 정말 화려하답니다.

이 교회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특히 유명한 스위스의 수호성인인 클라우스 신부가 입던 수도복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카펠교 야경

 

 

루체른 호수다리(See Brücke)야경

 

 

호프 교회 (Hof Church)

루체른 최초의 수도원 터에 세워진 교회로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르네상스 교회입니다.

두개의 쌍둥이 종탑이 있는데 성 레오데가르와 마우리티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73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나, 1645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 건축 후

 17세기 화재로 소실되어 지금은 두 첨탑만이 유일하게 건축 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답니다.

교회 내부에느  1500년 정도 된 부조 기념비가 세워진

무척 사치스러운 “성모 마리아의 죽음” 제단을 볼 수 있으며,

스위스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