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스위스

유럽여행 48일째 (스위스 베른)2013년 12월 31일(화)

이쁜 비올라 2014. 1. 6. 01:38

12월 30일 리기산 투어를 마치고 늦은 저녁 루체른에서 베른으로

이동한 아들과 인수

스위스 베른은 스위스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그다지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

 

베른이라는 도시 이름은 독일어로 곰[Bär]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1191년 베르히톨트 폰 체링겐 공작이 이곳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사냥을 해서 처음 잡힌 동물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사냥꾼이 처음 잡은 동물이 곰이었기 때문에 ‘곰의 도시’ 베른이 되었습니다.

 

 

 

 

도시 이름이 '곰'에서 유래해서 그런지 베른시 시민들의 곰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고 합니다.

베른시의 문장에 곰이 새겨져 있을 뿐 아니라 니데크다리 옆에는

16세기부터 곰을 기르는 곰 공원이 있습니다.

도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마르크트거리의 시계탑에도 곰 인형이 등장하며,

매시 4분 전부터 정각까지 펼쳐지는 인형들의 공연에서 아기 곰, 아빠 곰 등이 등장해

재롱을 피우는 모습은 도시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베른 구시가지를 흐르는 아레강

 

고전적인 도시의 모습은 고요한 나라 스위스의 대표적인 풍격을 지니고 있어

시 전체에 중세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구시가에는 연방의사당·정부청사·시청사·대성당·미술관 등 외에

만국우편연합·국제철도 교통사무국 등의 본부가 있어 국제적인 활동의 장소를 이룹니다.

 

 

 시의 중심 아레강 좌안의 절벽 위에는 1421년부터 150년 이상이나 걸려 건설된

고딕 양식의 뮌스터 성당이 있고,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바라다 보이는

높이 100m에 이르는 대첨탑이 솟아 있습니다.

 

 

베른 구시가지 (장미공원에서 바라다본 풍경)

 

구시가의 길모퉁이에는 16세기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11개의 분수가 있고,

17∼18세기에 만들어진  아케이드가그대로 남아 있어 번화가를 이룬답니다.

그 근처에는 16세기에 재건되어 현재까지 베른의 상징이 되고 있는 거대한 시계탑이 있습니다.

 시의 남부 아레강의 우안에는 스위스 산악박물관·스위스 우편박물관·

베른 역사박물관·자연역사박물관 등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1834년 창설된 베른대학에는 80만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베른 구시가에 있는 스위스 국회 의사당 건물입니다.

베른 구시가지 외곽에 있으며, 피렌체 르네상스 양식의 중후한 돔이 있는 건물로,

 1848년 중앙의회에 의해 베른이 연방수도로 채택되면서 건설이 시작되어 1902년 완공되었습니다.

 의사당 안에는 슈테터호와 뤼틀리 초원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샤를지롱이 제작한 이 그림은 스위스 국민의 애국심과 긍지를 나타낸답니다.

축제나 의회가 없을 때에는 견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베른 국회 의사당 건물 앞의 노천 체스판

 

 

 

 

성 삼위일체 교회

 

 

성 삼위일체 교회 앞쪽의 공원

 

 

슈피탈 거리

 

중세시대 베른의 도시 출입구로 가운데 시계탑은 죄수를 가두는 감옥이었습니다.

구시가의 중심을 이루는 거리로 중앙에는 트램이 다니고,

하늘에는 전선들이 어지러이 교차해 언뜻 복잡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백파이프 주자를 형상화한 분수를 비롯해,

구시가에 자리한 총 11개의 분수는 모두 16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당시 베른 시민의 생활이나 신앙을 표현한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중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형상의 '식인귀의 분수'나

베른의 창시자를 기리기 위한 곰 형상의 '체링겐' 등이 유명합니다.

구시가의 명물인 라우벤(석조 아케이드)도 이 거리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라우벤의 밑은 본래 창고로 사용되던 지하실이었으나

지금은 상점과 카바레, 소극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옥탑

 

슈피탈 거리가 끝나는 지점의 뵈렌광장에 있습니다. 

크람거리의 시계탑 다음으로 서쪽 수문장 역할을 하던 문이었으며,

1250년 시의 서쪽 경계에 세워져 지금의 탑은 1641년에 완성되었습니다.

 

1770년에 죄수를 수용할 목적으로 재건축되었고, 실제로 1897년까지 감옥으로 쓰였습니다.

지금은 관광안내소와 전람회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백파이프 부는 분수

 

슈피탈 거리의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백파이프 주자를 형상화한 분수로

구시가에 자리한 총 11개의 분수는 모두 16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당시 베른 시민의 생활이나 신앙을 표현한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분수는 구멍이난 신발을 신은 남자가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형상으로

가난한 음악가를 칭송하는 분수랍니다.

 

 

dutch tower

 

 

ryffli 분수

 

 

시계탑 앞의 안나 자일러 분수

안나 자일러는 베른에서 처음으로 병원을 세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르크트 거리

 

베른 시에서 가장 아름다울 뿐 아니라 도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중세적인 곳인 마르크트 거리입니다.

 

 

폭 2미터, 길이 500미터가 넘는 길 양쪽에는 둥근 천장을 인 아케이드가 이어져 있습니다.

오랫동안 비에 젖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이자 각종 상점과 카페가 들어서 있어

활력이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르크트 거리의 musketeer 분수

 

 

마르크트 거리의 치트글로게 시계탑

 

마르크트거리가 끝나는 교차로에 있는 탑으로,

1191년 베른의 서쪽을 지키는 최초의 수문장으로 세워졌습니다.

 

 

별자리가 새겨진 시계는 1530년에 완성된 것으로,

당시 시내의 다른 시계들은 모두 이 시계의 시각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천문시계이므로 해·달·별자리도 나타나 있습니다.

 

당시에는 시계탑이 있는 이곳을 우주의 중심으로 여겼으나

지금은 스위스 베른의 거리 기준점으로 부근에 츠링거분수와 괴물 분수가 있는 크람거리가 있습니다.

 

 

 매시 4분 전이면 시계에 장치된 인형이 자기 머리 위의 종을 울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며,

이어 베른을 상징하는 곰이 나타나 아기 곰, 아빠 곰 등의 재롱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끝으로 시간의 신 크로노스가 모래시계를 뒤집어놓으면 탑 꼭대기의 금빛 인형이

 종을 망치로 두드려 시각을 알린답니다. 

이 과정은 세계 최대의 장치시계 쇼로 알려져 있답니다.

 

 

크람 거리 (Kramgasse)

치트글로게 시계탑을 중심으로 서쪽은 마르크트 거리, 동쪽은 우아한 크람 거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병사의 분수

중세의 병사들이 쓰던 투구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람 거리에 있는 어린 아이를 잡아 먹는 형상의 식인귀 분수

어린아이의 머리를 먹고 있는 형상으로 아이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크람 거리의 체링거 분수

갑옷을 입은 곰이 베른 시를 세운 체링겐의 군기를 들고 있는 모습

 

 

체링거 분수는 베른의 창시자를 기리기 위한 분수입니다.

 

 

아인슈타인하우스

 

 독일 태생의 이론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미국으로 가기 전 1902~1905년에

베른특허국 직원으로 일하던 시절에 거주했던 곳으로 이곳에서 1905년 특수상대성이론을 완성했습니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 크람 거리(Kramgasse)의

49번지의 아케이드 건물 2층에 있으며 도시의 상징인 시계탑에서 약 200m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박물관이 되어 일반에 개방되며 과학적 탐구에 관한 여러 정보와 서류를 보관하고 있으며,

당시의 가구, 그림, 자료 등을 통해 아인슈타인, 아내 밀레바(Mileva),

아들 한스(Hans)가 함께 살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삼손의 분수

사자의 입을 억지로 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활약했던 남자들의 강한 힘을 상징하는 분수랍니다.

 

 

석조 아케이드 골목

베른의 거리들 중 명물로 여겨지는 곳은 석조 아케이드 골목이랍니다.

유럽에서 가장 긴 아케이드중 하나로 저장고 형태의 반지하 상점이 늘어서 있답니다.

고풍스러운 베른은 이 일대 쇼핑의 천국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오래된 아케이드를 거닐며 새로 나온 물건을 사는 것은 색다른 묘미가 있답니다.

 

저장고 형태의 반 지하 상가 들어가는 입구가 곳곳에 있다고 합니다.

 

베른 시청사

시청광장에 양쪽으로 계단이 있는 약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청사(Rathaus) 건물입니다

시청사는 1406년~1417년에 지은 건물이지만 수백 년에 걸쳐 여러 번 개조했다고 합니다.

특히 1939년~1942년에는 일층을 완전히 새로 단장했다고 하네요

 

 

 

성 베드로 바울 성당

시청사 옆에 위치해 있으며, 성 베드로·바울 성당은 1858년에, 종교개혁 이후

 도시에서 첫 번째 가톨릭 교구 교회로 지은 것이랍니다

 

 

베른 시청사 건물 앞의 분수

 

베른 성빈센트 대성당

스위스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1421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1596년에 성당 부분이 지어졌고, 1893년 첨탑까지 완성되었습니다.

 대성당 정면 입구에는 천국과 지옥을 표현한 에르하르트 킹의 작품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서는 15세기에 제작된 높이 12m의 스테인드글라스와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 있으며,
첨탑은 높이 100m로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탑이며 나선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상 50m의 전망 회랑이나 꼭대기의 회랑에 오르면 붉은 지붕들이 인상적인

 고풍스러운 베른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베르너 미텔란트,

 베르너 오버란트의 눈 덮인 봉우리 등도 바라보인답니다.

 

 

erlacherhof 분수

 

 

정의의 분수

눈가리개를 하고 있는 것은 선입견을 갖지 말고 공정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니데크 교회

베른의 가장 동쪽 지점 예전에 니데크 성이 있던 곳에 있는 교회로

1341년에 지어진 본래의 건물에 여러 가지 요소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습니다.

 

 

 

교회 주변에는 12세기에 지어진 원래의 성 구내에 있었던 우물이 남아 있으며,

주변의 비탈에는 중세의 가옥들이 모여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답니다.

 

 

니데크스탈덴 거리

베른에서 이 지역은 수백 년 동안 이곳은 자신들의 사투리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는

 장인들과 부두 노동자들이 자족하는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운데토르다리

 

운테르토르 다리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남서쪽으로는 게르베른 거리

강의 굽이를 따라 옛 시가지의 가장 멋진 지역인 마테(Matte)로 이어지는 곳이랍니다.

 

 

곰 공원

 

베른시(市)의 상징인 곰을 주제로 한 공원입니다.

체링겐가(家)의 베르롤트 5세가 베른을 군사적 요새로 건설한 후

곰이라는 뜻의 '베른'을 도시 이름으로 채택하면서 곰은 베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베른 시민들은 1441년부터 곰을 기르기 시작하였는데,

1513년에 북이탈리아와의 싸움에서 곰 2마리를 '전리품'으로 가져오게 되자

본격적으로 둥근 호를 파서 곰을 기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공원은 지금의 역 자리에 있었으나, 1857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으며,

니데크 다리 부근에 있는 작은 규모의 공원이지만

곰이 베른의 상징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겨울잠을 자고 있어서 곰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장미 공원

베른 시내 외곽의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공원에서는 아레강 너머의 베른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답니다.

  봄과 여름에는 220여 종이 넘는 수천 그루의 장미에 뒤덮이고,

연못의 수련화와 조각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공원 안에는 레스토랑이 있고, 공원 근처에는 베른의 상징인 곰을 볼 수 있는 곰공원이 있습니다.

 

 

베른 구시가지와 아레강

 

 

의사당 부근의 야외 아이스링크로 주변에는 노천 상점들이 즐비하답니다.

 

 

아이스링크 주변의 노천 상점들에 파는 과일들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오후에 인터라켄 가는 기차안에서

스위스의 풍경이랍니다.

 

 

3일동안 신나게 스키를 탈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인터라켄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라켄 서역의 유람선 선착장

이곳에서 툰으로 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고 합니다.

 

 

툰 호수 유람선 투어

 

 

인터라켄 서역에서 출발해서 2시 10분에 도착한 툰

 

 

스위스 인터라켄의 툰호수는 인터라켄에 있는 2개의 호수 중의 하나입니다.

인터라켄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람할 수 있으며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무료랍니다.

 

 

 산과 호수와 집들의 아름다운 풍경이 호수 주변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유레일 패스가 있으면 툰호수 유람선이 무료라서 아들은

인터라켄 서역에서 이곳 툰까지 2시가 가량의 유람선 투어를 했다고 하네요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다시 툰에서 30여분 정도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툰호수 유람선 투어시 탔던 유람선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