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스위스

유럽여행 51일째 (스위스 인터라켄)2014년 1월 3일(금)

이쁜 비올라 2014. 1. 6. 04:19

 

 

이곳은 스위스 베른주(州) 베르너 고지(高地)에 있는 산악마을 뮈렌이랍니다.

아들은 인터라켄에서의 마지막 날 뮈렌에 올라갔다고 하네요^^

 

 

산악 마을 뮈렌에는 450명 정도의 주민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데

 높이는 1,650m이며 묀히봉(Mönch Mt.:4,099m), 아이거봉(3,970m),

융프라우산(4,158m)의 고봉(高峰)에 둘러싸여 있답니다.

 

 

지대가 매우 높아서 공공도로로 갈 수 없고 인구는 적지만 관광업이 발달해서

 호텔 침상이 2,000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학교와 가톨릭과 개신교의 2개 교회가 있으며,청정지역으로, 휘발유 자동차는

운행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뮈렌의 교회

동화속에 나오는 그런 풍경이네요^^

 

 

원래는 농촌이었는데 여름과 겨울에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규모가 커지고

관광산업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부유해졌다고 합니다.

 

 

뮈렌 케이블카역에서 아래쪽 마을인 짐멜발트(Gimmelwald)와

슈테헬베르크(Stechelberg), 위쪽의 실트호른(Schilthorn) 정상 등으로

4개의 케이블카가 현재 운행되고 있습니다.

 

 

 

총길이 52km의 슬로프와 14개의 스키 리프트 등 스키 시설과 썰매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슬로프 외부에서도 스키를 즐길 수 있고 하이킹을 즐길 만한 코스가 여러 곳 있다고 합니다.

시내의 대형 스포츠센터에는 스케이트장, 수영장, 스쿼시 코트가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뮈렌 마을 일반 가정집 창문위의 이쁜 장식물들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산악 마을인데도 엔틱한 집들이 전원 주택을 연상케 하네요^^

 

 

융프라우산을 비롯해서 알프스의 고봉들에 둘러싸인 이쁜 마을인것 같아요!!

 

 

뮈렌 마을 현지인 집의 온도계가 가리키는 뮈렌 마을의 온도는

현재 0도?.........

 

 

뮈렌은 무공해 마을이라 마을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바로 받아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집 밖의 도로겸 마당에 이런 수도 시설들을 간혹 볼 수 가 있는 뮈렌

 

 

왼쪽에 보이는 산이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산 입니다.

 

 

융프라우

 

융프라우는 4,158m 높이로 베른알프스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북벽에는 중생대  쥐라기의 석회암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철도역인 융프라우요흐(높이 3,454m)에서 4시간이면 등정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북동쪽에는 묀히와 아이거, 남동쪽에는 알레치 빙하, 남쪽에는 알레치호른,

더 멀리에는 몬테로사산이 있으며,  융프라우란 ‘처녀’라는 뜻이며,

인터라켄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융프라우 철도는 1896∼1912년 건설되었으며, 최대경사도 25°의 아프트식으로,

9.3km를 오르는 데 50분이 걸린답니다.

 

 

 기점역인 클라이네샤이덱(높이 2,061m)에서 약 2km는 완만한 초원이지만,

나머지 7km는 모두 아이거와 묀히의 산허리를 뚫은 터널이랍니다.

 해발고도 2,865m의 아이거반트역에서는 아이거 북벽의 1,800m 아래쪽에 있는

 그린델발트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1811년 마이어 형제가 발레 쪽에서 등정에 성공하였으며,

1865년 영국의 G.영과 H.B.조지가 인터라켄 쪽에서, 1927년에는 2명의 가이드가

남쪽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청정 산악 마을 뮈렌의 한가로운 풍경

 

 

gruschalp 에서 라우터브루넨 내려가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알프스의 고봉들

 

 

 라우터브루넨

 

 해발 806m에 위치한 라우터브루넨은 ‘울려퍼지는 샘’이란 뜻을 가진 시골 마을입니다.

슈타우프바흐 폭포가 자리하고 있으며, 거대한 융프라우의 절경과

작은 집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답니다.

쉴트호른에 가기 위한 등산열차를 타는 지점이기 때문에 교통편이 편리하답니다.

  

 

라우터브루넨에서 클라이네 샤이텍 가는길에 찍은 벤겐 마을

 

1268년 공식 문서에 처음으로 기록된 알프스 산악지대의 조그만 마으로 

 해발고도 1,274m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는 농촌 지역이었는데, 19세기 초에 산악마을에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그중에는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859년 최초의 호텔이 들어섰고 1890년에 벤게르날프(Wengernalp) 기차역이 건설된 후

 관광업이 크게 발전했고, 이와 함께 여름 휴양객과 겨울철 스키 여행객들에게

 임대하기 위한 많은 아파트와 호텔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벤겐(Wengen) 마을

 

1930년대 이후 유명한 라우버호른(Lauberhorn) 스키 경기장이 들어섰고

전통적으로 활강, 회전, 복합경기가 열려왔습니다.

라우버호른 스키장은 국제스키연맹 주관의 세계대회 경기장 중 길이가 가장 길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스키를 타지 않는 사람들은 시내 중심부에 있는

 두 개의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거나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곳으로, 기차역을 오가는 택시용 전기 차량만 운행되며,

벤겐에 가려면 기차나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합니다.

거주 인구는 약 1,300명이지만 여름에는 5,000명, 겨울에는 1만 명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클라이네 샤이텍 올라가면서 알프스의 고봉들

 

 

 

 

 

클라이네 샤이데크(Kleine Scheidegg)  

 

해발 2,061m의 산악마을로 융프라우요흐로 향해 가는 열차가 떠나는 곳입니다.

 

 

 

 

 융프라우, 아이거, 묀히와 같은 알프스의 고봉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역 인근에 해발 2,472m의 라우버호른(Lauberhorn) 정상으로 가는

 리프트가 있습니다.

  

 

융프라우요흐까지는 약 12Km로, 아이거반트와 아이스메어역은

암반에 뚫은 터널을 지나 도착하게 된답니다.

 

 

 넓은 초원지대의 하이킹 코스가 잘 다듬어져 있어 날씨가 따뜻한 계절에는

역과 역 사이의 전원 마을을 감상하며 하이킹하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아이거 반트역에서 내려다 본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길에는 2개의 정착역이 있습니다.

먼저 아이거반트역(Station Eigerwand) 2865m 9,400ft에서 5분간 정차합니다.

아이거반트는 빙벽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아이거 반트역에서....... 

 

 

두번째 정차역인 아이스메아(Eismeer) 3160m 10,368ft 에서 바라다본

알프스의 설원 

 

 

아이스메아역에서 바라다 본 알프스는 첫번째 정거장 아이거 반트 보다 고도가 높아져서

온통 눈으로 뒤덮힌 아름다운 알프스의 설원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런 고 지대를 등반한다는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위험이

따를것 같기도 하네요

 

 

각 정거장 마다 5분씩 정차하는 동안 관광객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을 각자의 카메라에 담는다고 합니다.

 

 

융프라우요흐가 위치한 해발 3454m는 결코 만만한 높이가 아니랍니다.

기차가 데려다 주는 덕분에 고생할 일은 없지만 높아진 고도로 인해

줄어든 산소로 인해 가끔씩은 저산소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터널 속 간이역이 2865m 아이거반트와 3160m 아이스 메아랍니다.

2개의 역에서 가각 5분간 정차하는 동안 각 역마다 마련되어 있는 유리 전망대에서

바깥 풍경을 즐기기도 하고 아이거 북벽에 위치한 아이거반트에서는 그린델발트,

클라이네 샤이덴,인터라켄 지역과 툰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얼음바다' 라는 뜻을

가진 아이스메어에서는 빙하와 함께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봉우리를 모두 관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융프라우요흐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 정상을 융프라우요흐라 부르며

처녀를 뜻하는 ‘융프라우’와 봉우리를 뜻하는 ‘요흐’의 합성어랍니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처녀봉인 융프라우요흐는 높이 3,454m에 이르며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와 그림 같은 호수가 몹시도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톱니바퀴 기차는 14년에 걸쳐 아이거와 뮌히를 관통하는

터널 작업으로 완성되었으며, 유럽 최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멋진 식사를 즐길 수도  있고,

 얼음궁전, 스핑크스 테라스를 관광할 수 있답니다.
특히 전망대 스핑크스 테라스로 나서면 쌓여있는 눈에 반사되는 눈부신 빛 속에서

 웅장히 그 자태를 드러내는 융프라우 영봉과 크고 작은 빙하를 볼 수 있답니다.

여름에는 푸른 녹색의 초원으로 바뀌면서 하이킹, 등산, 자전거타기, 번지점프,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 취리히 출신 엔지니어 아돌프 구에르첼러(Adolf Guyer-Zeller)

융프라우 산악열차를 구상한 엔지니어입니다.

 

19세기 스위스 산업계의 거물이었던 그는 딸과 함께 알프스를 산책하던 중

융프라우 정상에 기차역을 세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떠올리면서 그당시

'철도의 왕' 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이거와 묀히를 관통하는 톱니바퀴 철도 설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상상력뿐 아니라 추진력도 남달랐던 그는 스위스 의회 승인을 받아 1896년 융프라우

산악열차 첫 공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사는 예상보다 순조롭지 않았고 혹한과 강설, 기압 등 혹독한 자연조건과

빙하 붕괴 사고 등의 재난으로 인해 공사 예상 기간 7년은 곱절보다 더한

16년으로 늘어났답니다.

많은 터널 노동자가 희생되었고 아돌프 구에르첼러 역시 공사 시작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1912년 8월 1일 드디어 역사적인 융프라우 철도 개통의

순간을 맞이하였는데요 2013년 융프라우 철도는 101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아돌프 구에르첼러의 바램처럼 전 세계 사람들은 101년전 만들어진 철도를 달리고

터널을 지나 유럽의 정상으로 향한답니다.

한 세기의 역사가 담긴 길. 그 끝에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

융프라우요흐가 있습니다

 

 

융프라우요흐 도착 인증 스탬프 찍는 곳입니다.

융프라우티켓 구매할때 주는 융프라우요흐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안내책자인데 여권처럼 만들어져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다녀갔다는 정표로 안쪽 증명서에  스탬프를 찍어 간다고 합니다.

 

 

 

아들도 융프라우요흐 철도 여권에 인증 스탬프를 남겼답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융프라우요흐 정상의 매점

 

철도 티켓 아래 붙어 있는 신라면 티켓으로 이곳에서 신라면을 받아서

먹을 수 있답니다.

한국의 '신라면' 은 '세계속의 신라면' 이 된 것 같네요 !!

 

 

융프라우요흐 안내도

1번이 융프라우요흐 처음 도착하는 역인데 번호 순서대로 한바퀴 돌면서

관람하면 된답니다.

 

 

융프라우요흐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체국

아들도 이곳에서 사촌동생과 친구들에게 엽서를 붙였다고 합니다.

정말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융프라우 파노라마

투어의 제일 첫 시작으로 벽면 전체가 크다란 이미지로 영상을 통해서

융프라우요흐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360도 회전 파노라마관

 

 

스핑크스 전망대 가는 통로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

 

 

스위스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트를 타고 해발 3571m의 스핑크스 전망대에

올라가서 바라다본 알프스의 파노라마

 

 

 

 

 

알레치 빙하의 빙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핑크스 전망대는 알프스의 모든 풍경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융프라우요흐 최고의 장소라고 합니다.

 

 

 

 

 

 

 

 

 

 

 

 

 

 

 

 

 

 

 

 

 

 

 

 

 

 

 

 

 

 

 

 

 

 

 

 

 

 

 

 

알파인 센세이션

'스위스의 작은 꿈들'

융프라우 철도 100주년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으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커다란 스노우볼

조명이 계속 바뀌면서 스노우볼 안 속의 기차도 실제로 움직이며

산악지대를 움직이는 스위스 철도 산업의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알파인 센세이션은 독특한 이미지, 빛과 음악을 통해 융프라우 지역의 과거,

현재 철도 공사에 쏟은 스위스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얼음 궁전

얼음궁전은 융프라우요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빙하 30m 아래에 위치하며,

거대한 얼음의 강에 동굴을 뚫어서 만든 곳이랍니다.

다양한 얼음조각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얼음강에 동굴을 뚫어서 만든 얼음 궁전

수만년이나 된 빙하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상상이 안되는 기발한 아이디어 같아요!!

 

 

다양한 얼음조각들

특히 스위스를 상징하는 곰의 조각이 눈에 띄네요^^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 가이드가 이 빙하 속 얼음 동굴에 이런

조각 작품들을 남겼다고 합니다.

 

 

 

 

 

 

 

알레치 빙하 (Aletschgletscher)

 융프라우요흐의 스핑크스 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인

알레치 빙하입니다.

스핑크스 테라스에서 서면 발 밑에 끝없이 펼쳐진 만년설의 거대한 얼음 강이 보이는데

 1천만 년 전에 형성된 알레치 빙하는 현재 원래 넓이의 1/3로 압축되었고,

지구 온난화에 따라 점점 그 크기가 줄어들고 있어 국가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들은 이곳으로 나갔다가 너무 바람이 많이 불어 5분만 그곳에 있어도

손에 얼음이 얼 정도의 추위 때문에 바로 안으로 들어왔다고 하네요^^

 

 

융프라우요흐역에서........

2014년 1월 3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