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스위스

유럽여행 52일째 (스위스 몽트뢰/체르마트)2014년 1월 4일(토)

이쁜 비올라 2014. 1. 6. 04:38

 

 

인터라켄에서 알프스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융프라우도 보고 3일동안 신나게

스키도 타고  알프스의 많은 고봉들과 뮈렌, 벤겐 등 알프스의 이쁜 산악

마을도 마음껏 눈에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아들과 인수는 1월 4일

다음 여행지인 체르마트로 향했습니다.

 

 

 체르마트로 가기전 중간에 몽트뢰를

구경하기 위해 골든패스 익스프레스를 타고 먼저 몽트뢰로 let's  go !

 

 

골든패스는 스위스에서 골든패스 라인에 운행되는 열차로

몽트뢰 - 쯔바이짐멘 = MOB Line

쯔바이짐멘 - 인터라켄 = BLS Line

 인터라켄 - 루체른 = SBB Line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몽트뢰

인구는  약 2만5천 정도로  해발고도 375m에 있으며,

 기후가 온난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몽트뢰를 중심으로 호안 6 km에는 호텔과 주택들이 즐비하고,

포도재배가 성하답니다.

 

 

알프스 산맥 기슭 레만호에 위치에 있습니다.

 

 

동부의 레만호에는 바이런의  시로 유명한 시옹의 옛 성이 있습니다.

 

 

 

몽트뢰는 호수가에 자리잡은 휴양지로 매년 7월 여름이면 전 세계에서 20만명 이상의

음악 팬들이 모여 2주동안 세계적인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으로

더 유명한 곳이랍니다.

 

 

몽트뢰 시장 광장에 앞에 있는 프레디 머큐리 동상

 

몽트뢰를 제 2의 고향으로 여겼던 프레디 머큐리는

현재 탄자니아의 자치령인 잔지바르에서 태어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로

영국에서 가수로서 최고의 명성을 얻은 전설 '퀸'의 보컬로

 잘 알려져 있으며, 4옥타브의 넓은 음역대와 특유의 무대 매너로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보컬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한때 몽트뢰엔 세계 최고의 녹음 기술을 자랑하는 마운틴 스튜디오가 있었기 때문에

프레디 머큐리는 1978년 앨범 '재즈'의 제작을 시점으로 몽트뢰를 즐겨 찾은 것을

계기로 이 스위스 호반의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에이즈에 걸려 생을 마감할 곳으로

이곳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1995년 11월 24일 런던에서 에이즈로 인한 기관지 폐렴으로 죽기 하루전에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고 하네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스위스 7대 문화 행사 중의 하나인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Montreux Jazz Festival)은

 1967년에 시작되었으며, 시작 당시에는 3일 간의 행사였으나,

현재는 매년 7월 경에 16일 동안 축제가 열린답니다.


 

 

재즈, 블루스, 록, 랩, 팝, 소울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가수 및 음악가가 참석하는

재즈 분야의 세계음악 축제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세계에서 참석하고 있으며,

 관람객도 직접 연주회에 참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몽트뢰 레만호수 주변의 인어 동상

 

 

레만호

스위스 남서부, 프랑스와의 국경에 있는 호수

Mont Blanc bridge를 중심으로 앞쪽은 론강이고 바깥쪽의 분수 있는 곳은

 제네바 호수랍니다.

 

 

제네바호라고도 하며, 초승달 모양을 한 알프스 산지 최대의 호수로서,

 서쪽 끝의 제네바에서 론강에 의하여 배수됩니다.

 

 

기후가 따뜻하여 북안의 스위스 쪽에서는 포도가 재배되며,

 몽트뢰 ·로잔 ·브베 등의 도시는 국제적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동쪽은 알프스, 북서쪽은 쥐라의 많은 산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으로

예로부터 많은 시와 소설에서 절찬을 받고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동단의 시옹성은 레만호의 절경을 대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남안의 프랑스 쪽에도 토농레뱅 ·에비앙 등의 관광도시가 있습니다.

 서쪽 끝의 제네바는 그 경치와 함께 국제재정 도시일 뿐 아니라 국제기구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은 프랑스 에비앙 지역이라고 합니다.

 

 

시옹성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는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하고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9세기에 처음 세워진 중세성벽이랍니다. 

현재의 건물은 사보이의 피에르 2세 치하에 건축가 피에르 메니에르가

재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성 내부는 네 개의 뜰로 나뉘어 있으며, 첫 번째 뜰 부근에는 병사들의 숙소,

 두 번째 뜰 부근에는 성주의 숙소와 창고, 감옥이 있으며 세 번째 뜰 부근은

시옹성의 백작과 수행원들의 방, 그리고 예배당이 있습니다.

 

 

특히 보니바르의 감옥이라고 불리는 곳은 제네바의 종교 지도자였던

보니바르가 4년간 쇠사슬에 묶여 있다가 석방된 곳인데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이 사건을 주제로 서사시 〈시옹성의 죄수〉를 지었으며

세 번째 기둥에는 바이런의 이름이 조각되어 있답니다.

 

 

지하 감옥의 벽과 입구에는 15세기 중엽 무명 화가들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성인들에 관해 그려 놓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방에는 레만호를 바라볼 수 있도록 창이 나 있어 알프스와

레만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베른시대에 만들어진 원형의 회랑을 통해

보물관과 누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누각에서는 시옹성의 전망과 레만호,

 몽트뢰의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보이 백작의 예배당에는 14세기 초에 그려진 성화들이 있으며

벽면에 조명을 투사해 초창기 모습을 재현하고 있답니다.

 

 

몽트뢰에서 레만호를 일주하는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으며 

시옹성 주변에는 하이킹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시옹성은 오후 4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한데 아들과 인수가 이곳에 도착했을때는

오후 4시 10분이어서 성 내부 구경은 하지 못하고 성 바깥쪽으로 산책을 하며

성 주변만 돌아 보았다고 합니다.

 

 

몽트뢰 구경을 하고 체르마트를 가기 위해 비스프(visp) 역으로 왔습니다.

몽트뢰에서 비스프역까지는 유레일 패스 사용이 가능한데 비스프 역에서

체르마트 까지는 스위스 패스만 가능해서 다시 거금 35 유로로 티켓 끊어서

스위스 빙하 특급 열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출발 !!

 

 

 

스위스 빙하 특급 열차

스위스의 대표적인 산악 휴양지를 횡단하는 총길이 300km의 기차 루트

 

 

 1890년 부터 1930년까지 40여 년에 걸쳐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라우뷘덴주 장크트모리츠의 고지 엥가딘과 다보스에서 출발하여 쿠어 , 디센티스,

안데르마트, 브리크 등을 거쳐 체르마트를 기본 구간으로 하는 횡단 노선이랍니다. 

 

7개의 골짜기, 291개의 구름다리, 91개 터널이 포함되며 전 구간 운행시간은 8시간으로

이름은 특급이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세계에서 제일 느린 특급열차’로 불린답니다.

전 루트 중 가장 낮은 구간은 고도 600m인 쿠어이고 가장 높은 구간은 고도 2,044m의

 오버알프 고개로 오버알프 고개로 가기 전 급경사를 오르기 위해 디젠티스에서

 톱니 바퀴 기관차를 연결한답니다.

 

구간 중에는 270˚ 회전하는 터널도 포함되며, 알불라 구간은

 200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인 ‘알불라·베르니나 문화경관지역의

 라에티안 철로(이탈리아와 공동의 다국적 문화유산)’로 지정되었습니다.

운행 시간 동안 알프스의 산, 숲과 목초지, 산간의 급류와 계곡 등 절경이 이어지며

2006년에 주요 루트인 장크트모리츠~체르마트 구간에 신형 차량이 도입되었습니다.

열차에는 에어컨 시설과 6개 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이 갖추어져 있답니다. 

 

 

스위스 빙하 특급 열차를 타고 늦은 밤에 도착한  체르마트

비스프 역에서 체르마트 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체르마트역은 한국 경북 봉화군의 분천역과 2012년 5월

수교를 맺어서 더욱더 알려져 있는 역이랍니다.

태백산과 청량산 자락에 둘러싸인 적막한 산골 마을의 분천역은

백두대간 협곡 열차의 기착지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져 요즈음은

주말 평균 방문객 수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협곡에 위치한 역으로서 체르마트역과 공통성이 있어서 수교가 맺어진것 같습니다.

 

 

 

체르마트

이탈리아와의 국경을 이루는 몬테로사 산괴의 북쪽 비탈면, 해발고도 1,620m 지점에 위치하며

 마터호른이나 몬테로사까지는 승강기와  등산 철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체르마트의 상권이 밀집된 중심 지역인 반호프 거리

주민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가톨릭 교도가 대부분이며,

암벽이 노출된 ‘마텐’이라고 불리는 풀밭에서는 방목이 이루어진답니다.

 

 

고지 휴양지로서, 샤모니 등과 함께 알프스 등산 및 스키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 마우리티우스(St. Mauritius) 교회

 

체르마트에 있는 유일한 로마 카톨릭 교회로 마우리티우스는 라틴어로

수호성인의 이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마터호른 박물관

 

1904년 산악박물관(Alpine Museum)이 개관하였다가 2006년 9월 16일 폐관된 후,

같은 해 12월 현재의 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작은 산악마을에서 국제적인 휴양도시가 된 체르마트의 관광 역사, 마터호른산의 등정 역사,

이 지역의 고산식물과 고산동물, 지질학, 고고학에 관한 자료,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반호프 도로(Bahnhofstrasse) 끝에 위치한 박물관 건물은 이전에 카지노였던 곳이며,

 교회 부근의 체르마트호프 호텔 정원에 박물관 입구가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19세기의 체르마트 옛 마을을 재현해놓았는데,

14채의 건물로 이루어지며 건물 안을 직접 들어가 살펴볼 수 있답니다.

 

 마터호른 룸(Matterhorn room)에서는 마터호른에 관한 영상자료를 상영하며

 강의나 다른 행사도 열리며, 리서치 컨테이너(Research container)에서는

 옛 마을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