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이탈리아

유럽여행 58일째 (이탈리아 베네치아)2014년 1월 10일(금)

이쁜 비올라 2014. 1. 12. 15:16

2014년 1월 10일 금요일  아들은 이탈리아 베로나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낮 12시 59분 베네치행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 메스트레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어제 베로나 관광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원형극장 아레아의 내부를 구경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오전에 관람을 하려고 했으나 베로나에서 묵은 호스텔  주인이

워낙 불친절해서  오전 관광시 짐 보관할 곳도 없고 해서

베로나의 관광은 짧지만 어제 하루 본 걸로 마무리를 하고

베네치아행 기차에 몸을 실고 1시간만에 도착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 !!

 

 

 

베네치아

 

중세에 동부 지중해 지역과의 무역으로 얻은 경제적 번영으로 이탈리아의 자유도시들 중에서

가장 부강한 도시로 성장한  베네치아는 석호(lagoon)위에 건설된 도시입니다.

 

 

 

라틴 어로 ‘계속해서 오라’라는 의미를 가진 베네치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가운데 한 곳입니다.

 

 

미로와 같은 골목만큼이나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차 있는데요,

베네치아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말뚝 위에 건설한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물의 도시입니다.

 

 

200개가 넘는 운하를 중심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400여 개의 다리와 수많은 골목,

개성 넘치는 건축물로 이루어져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베네치아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전 세게 많은 여행자들이

이 도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해마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거쳐가는 곳으로 

 동서양을 오가는 활발한 무역으로 부를 쌓아 다양한 건축물을 짓고,

그 안을 진귀한 예술품으로 채워 놓았답니다.

 각 계절마다 펼쳐지는 흥미로운 문화 행사와 수시로 변화하는 황홀한 경치도

 빼놓을 수 없는 베네치아의 자랑거리랍니다 !!

 

 

산타루치아 역

베네치아의 관광 명소가 몰려있는 베네치아 본섬으로 들어 오기 위해서는

메스트레 역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오면

이곳 베네치아 섬 안의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한답니다.

 

 

 

산타루치아역에서 산마르코광장까지는 수상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으며 
마지막 열차를 타기위해서는 산마르코광장에서 23:05 수상버스를 타면 23:41에 도착하며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에서 메스트레 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되며

 베스트레 역으로 가는 마지막 기차는 23:56분 열차입니다.


산마르코 광장 23:05 => 수상버스 (약 50분 간격으로 운행) => 산타루치아역 23:41 
산타루치아역 23:56분 => 열차 이용  => 메스트레 00:06 도착입니다 

 

 

 

베네치아는 만 14- 29세미만(여권 확인)이면 살 수 있는 롤링 베니스 카드(4유로)를

구입하면 수상버스 '바포레토' 72시간(33유로)을 18유로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롤링 베니스 카드는 베니치아내의 교통, 박물관, 미술관, 식당, 상점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롤링 베니스 카드는 산타루치아 역 왼쪽편 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바포레토 승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롤링 카드를 보여주면

72시간 이용권을 18유로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롤링 베니스 카드는 '바포레토' 72시간권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아들은 2박 3일 베네치아에 있을거라서 '바포레토' 36시간권을 25유로에

사는 실수를 범했다고 하네요

 

'바포레토' 72시간권을 구입해서 다 사용 안해도 할인이 되기 때문에

36 시간권 25유로 보다 저렴한 18유로에 구입 할 수 있었는데 ㅠㅠ.....

 

암튼 베네치아 여행자 (만 29세 이하)라면 롤링 베니스 카드 구입해서

'바포레토' 72시간권을 18유로에 구입하면  2- 3일만 있더라도 수상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바포레토 노선도

 

베네치아 교통국 : http://www.actv.it/

베네치아 관광청 : http://www.hellovenezia.com/

베네치아 카드 정보 : http://www.veniceconnected.com/ (바포레토 승차권 예약)

 

 

 

베네치아 여행시 필수로 이용하게 되는 바포레토는

1회개념의 60분권, 12시간권, 24시간권, 36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 일주일권 등이

있으며, 각 승차권은 개시 시간 기준으로 해당 시간에 맞게 이용 가능하답니다.

 

24시간권의 경우 1월10일 오전 9시에 개시했다면 1월11일 오전 9시까지 사용가능

 

 

바포레토 승차권 구입은 바포레토 승선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미리

예약 가능하답니다 (온라인 예약시 15% 할인 혜택)

 

 

바포레토 티켓으로도 베네치아 본섬의 수상 버스는 물론, 메스트레역 지역과

리도에서의 버스 이용도 가능하답니다.

 

개인 짐(케리어 등)은 1개까지 가지고 탈 수 있으며 추가 짐은 개당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포레토  36시간 끊자마자 1번 바포레토 타고 대운하를 돌아보면서

본 풍경들

 

 

터키 상인 본부 (Fondaco dei Turchi )

비잔틴 양식의 건물로 17 - 19 세기에 터키 상인들이 살았고 현재는 '국립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네치아의  선착장

 

카 도로 (Golden House)

 카도로(Ca'd'Oro, 황금의 집이라는 뜻)라는 이름은 이미 그 빛이 바랜 지 오래이긴 하지만

정교한 도금과 갖가지 색깔의  장식에서 유래하였다.

정부의 검사였던 마리노 콘타리니를 위해 지어진 이 팔라초는 통령 관저와

포르타 델라 카르타를 건축한 조각가들과 건축가들의 작품으로, 고딕풍의 건물로서

건축 당시 가장 세련된 건물로 꼽혀졌습니다.

베네치아 고유의 디자인으로, 고딕 요소에 비잔틴과 아랍 건축의 영향이 더해졌는데,

콘스탄티노플, 스페인의 무어 왕국, 그리고 동방의 이슬람 세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베네치아의 특수성을 잘 보여준답니다.


 

세련된 선형의 이 건물은 바로크 양식이 성행하기 시작한 16세기 후반까지도

베네치아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세련된 금박에 빨간색과 파란색이 입혀진

 화려한 건물이었지만 현재는 많이 벗겨저 누렇답니다. 

 

중세 교회와 무어식(Moorish) 사원의 양식이 섞여 있는 이  건물의 1층은 열주(列柱) 안쪽에 

로지아(한쪽에 벽이 없는 트인 복도)로 이루어져 있어, 현관 홀이 운하로 부터

 맞닿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열주 위로는  발코니 살롱이 있는데, 발코니의 열주와 아치는 섬세한 작업을 거쳐

만들어 졌으며, 윗 층의  발코니는  좀 더 간단한 모양으로 설계되어 졌습니다.

 

피사드는 포르티코와 왼편의 로지아의 빈 공간과, 오른편으로 보이는

 아홉 개의 창문이 묻혀 있는 2차원의 견고한 벽이 이루는 대비로 유명하며,

 깊숙이 자리잡은 지상층에는 열주식 로지아가 있어 피어에서 현관 홀로 직접 통하도록 되어 있고,

벽으로 둘러싸인 무어 스타일의 발코니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아케이드의 사엽(四葉)과

개방형 아치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1797년 베네치아 공화국의 멸망과 함께 이 저택의 소유권도 여러 차례 바뀌었으며,

1895년 프란체티 남작은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짓는 등 대규모 재건 공사를 벌여

타일을 깐 안뜰에 서 있었던 고딕식 층계를 복원하였으며,

1922년에 이 성은 조르조 프란케티(Giorgio Franchetti)에 의해 국가에 기증 되었습니다. 

계단 보수 및 복구작업을 통해 과거의 모습을 어느정도 되찾았고,

현재는 미술관(Galleria Giorgio Franchetti)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 가면 가게

 

베네치아의 가면은 전통적인 가면으로, 베네치아에는 가면을 쓰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중세 시대에 서민들이 가면을 쓰고 귀족 놀이를 하며

기분을 달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나 중세 이후부터 귀족에게까지 퍼져,

신분을 숨기기 위해 1년 내내 가면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현재 베네치아에서는 재의 수요일 전 10일 동안 가면 축제가 열리는데,

보통 1월 말에서 2월 사이에 열리며, 사람들은 가면을 쓴답니다.

다른 축제처럼 딱히 개최 장소가 있는 것은 아니며 베네치아 도시 곳곳에서

  퍼레이드와 공연이 펼쳐지며, 1268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사순절의 2주 전부터 열린답니다.

 

카니발 기간에는 민속놀이, 황소 사냥, 곡예사의 가장 무도회가 진행되며

이를 보러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과 형형색색의 고깔모자와 가면들로

 도시의 좁은 골목이 가득 찬다고 합니다.

 

 

산티 아포스토리 교회

 

 

리알토 다리

12세기에 석조다리 건설을 시도했으나 모두 부식되거나 붕괴되다가

1591년에 완성된 리알토교는 1854년 아카데미아교가 놓일 때까지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유일한 다리였다고 합니다.

 

 

"베네치아에서는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를 보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입니다.

 

 

예전부터 리알토 다리 주변은 상권의 중심가로, 12세기 경, 넘쳐나는 상품들과

한쪽 둑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배가 감당하지 못하자

 다리 건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6세기가 될 때까지 제대로 된 다리 없이 나무 다리를 임시로 사용하다가,

16세기 말 안토니오 다 폰테가 돌로 된 최초의 다리를 설계·건축하였는데

 그 다리가 바로 리알토 다리입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1854년 아카데미아 다리가 지어지기 전까지

대운하를 건너는 유일한 다리였습니다.

 

 이 다리를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베네치아의 첫 번째 다리라는 사실과

 아치 모양의 아름다움, 다리 위에 화려하게 장식된 아케이드 점포들이랍니다.

대운하에서 곤돌라를 타고 보는 모습이 아름답고 계단식 다리 위는

귀금속과 가죽 제품 등을 파는 점포들과 그것을 구경하는 관광객,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답니다.

 

 

리알토 다리 위에서

 

 

베네치아 최고의 포토존 리알토 다리 위에서

물에 풍덩 빠진 베네치아의 멋스러운 건물들과 화려한 상점의 불빛

줄지어 늘어서 있는 곤돌라와 수상택시들.....

 

 

많은 사람들이 베네치아의 이 사진 한장에 

베네치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그곳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리알토 다리 위  상점들 화려하게 장식된 아케이트 점포들

 

 

리알토 다리와 연결된 골목길의 화려한 상점들.....

인수와 인터라켄 호스텔에서 만났던 아들 또래 대학생 2명

베네치아 맥도널드 부근에서 이들을 다시 만나게되어

같이 베네치아 여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산 마르코 광장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등재명칭: Venice and its Lagoon)된

베네치아의 정치·종교·문화의 중심지입니다.

 

 

3면이 아름다운 건축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12세기경부터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지기 시작했으며,  광장 입구로 들어가면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와 에마누엘레 2세의 동상이 있는 오벨리스크 기둥이 보인답니다.

 

 

99m 높이의 종탑에 올라가면 베네치아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산 마르코 광장의 대 종루 (Campanile)

산마르코 광장에 우뚝 솟아 있는 빨간 종탑은등대 역활을 겸하는 높이 99m의

대 종루로 10세기 초 이 자리에 있던 종탐을 허물고 1514년에 다시 세웠으나,

1902년 재해로 부서줘 지금의 종탑은 1912년에 다시 세워 졌다고 합니다.

 

 

종탑의 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베네치아의 풍경이 압권이라고 합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 (Basilica di San Marco a Venezia)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입니다.

비잔틴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산 마르코 광장과 두칼레 궁전과 인접해 있습니다.

1807년 부터 이 성당에 베네치아 대주교좌가 설정되었습니다.

 

 

베네치아의 좁은 골목에도 이렇게 곤돌라 선착장이 있답니다.

여행자들을 태우고 떠나는 그림 같은 베네치아의 풍경

 

베네치아에는 118개의 섬과 이런 골목 골목을 연결해 주는 400여개의다리가  

있답니다.

물과 골목과 다리의 도시 베네치아......

 

 

곤돌라 와 아드리아 해의 바다 와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 있는 풍경

 

 

베네치아의 사진작가들의 단골 소재라고 하는데.......

 날이 너무 컴컴해져 버려서 그다지 감흥을 일으키지는 못하는 풍경이네요^^

 

 

베네치아는 해도 정말 빨리진다고 하구요.....

 

 

곤돌라 선착장

 

 

탄식의 다리 (Bridge of Sighs in Venice)

 

17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총독부가 있었던 두칼레 궁전과 피리지오니 누오베 감옥을

 연결했던 다리입니다.

두칼레 궁전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한숨을 내쉬었다고 해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베네치아의 첫째날 저녁은 인터라켄 여행시 호스텔에서 만났던 아들 또래의

한국 대학생 일행 2명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같이 저녁도 먹고

베네치아 구경도 같이 했다고 합니다.

 

넓은 세상에서 이런 인연도 우연은 아닌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