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이탈리아

유럽여행 59일째 (이탈리아 베네치아)2014년 1월 11일(토)

이쁜 비올라 2014. 1. 12. 19:47

 

2013년 10월 15일 1157기 대한민국 해병대를 전역한 아들은

2013년 11월14일 부터 2014년 1월 18일까지 65일간의

12개국 유럽 여행을 하고 있답니다.

이제 어느듯 여행도 막바지를 치닫고 이제 겨우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in Europe 에서의 실감나는 이야기들을 아들은

카톡으로 사진과 함께 저에게 보내주고 있답니다.

 

아들의 소중한 65일간의 유럽여행 기행을 추억하고고져 아들의 유럽 이야기를

이렇게 매일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도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은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이탈리아 베니스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어떤 연유에서이든 베니스는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때론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1911년 독일의 소설가 토마스 만은 베니스의 리도 섬에 있는 '그랑 호텔 데스 바인스'에

머무른 뒤 [베니스에서의 죽음]이라는 소설을 썻습니다.

 

 

주인공인 구스타프 폰 아센바흐는 그랑 호텔 데스 바인스에 머무르면서

폴란드계의 미소년인 타지오를 보게 되고, 그의 젊음과 아름다움에 매혹된

구스타프는 자신의 노회함을 깨닫고 어떤 죽음의 계시를 받게 되는데,

 결국 여기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 소설은 1971년 루치노 비스콘티에 의해 영화화되는데,

바로  '그랑 호텔 데스 바인스'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베니스의 몽환은 니콜라스 로에그 감독의 호러 스릴러

 [지금 보면 안돼, Don't Look Now]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뒤 그 슬픔을 잊고자 베니스로 이사 간 부부가

오히려 베니스에서 딸에 연관된 초현실적인 체험에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빨간 비옷을 입고 익사한 아이와 물의 도시 베니스가 기묘하게 연결되며

관객의 심장을 조이는데, 영화 속에서 부부가 머무는 호텔 유로파는 가상의 장소로,

베니스에 있는 두 개의 럭셔리 호텔(Hotel Gabrielli Sandwirth, Hotel Bauer Grunwald)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베니스를 찾은 이들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리알토 다리 주변 가게에서 만날 수 있는 온갖 가면들.......

 

 

산 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카니발에 참가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 신비에 매혹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면을 쓴 채 신분과 가문을 지우고 하룻밤 연인을 찾는 전통이라니,

 이 도시가 낳은 최고의 유명인 카사노바(Giacomo Casanova)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카사노바는 1700년대 초반에 이 도시에서 태어나 근처에 있는 파도바의 학교를 오가며

청춘 시절을 보냈습니다.

베니스는 당시 영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그랜드 투어(Grand Tour)'라는 여행 붐의

필수적인 코스였으며, 카니발, 도박, 곤돌라, 점술 등 온갖 환락의 기운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이 도시가 21세기까지 그 명성을 떨칠 바람둥이를 배출해낸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팔라초 말리피에로(Palazzo Malipiero)는 베니스의 거의 한가운데 있는 멋진 건물로,

 당시 카사노바의 후견인이었던 알비세(Alvise Gasparo Malipiero)의 소유였으며,

 카사노바는 바로 이 건물에서 그가 여자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고 하네요........

 

 

대운하 산책

 

여행 책자에 나와 있는 코스되로 1번 바포레토를 타고 대운하 주변

산책에 나섰습니다.

 

대운하 주변의 신선한 풍경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산타 마리아 델리 스칼치 성당

 

 

 

스칼치 다리 (Ponte degli Scalzi)

베네치아 여행의 출발점인 스칼치 다리.......

베네치아 본섬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하게 되면 첫번째로 보이는

도심 중심부를 S자형으로 가르는 아치형의 다리입니다.

 

스칼치 다리는 군함이나 선박들이 잘 지나다닐수 있도록 아치형으로

높게 만들어 놓았으며, 다리 위는 계단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산 시메오네 피콜로 성당 (San Simeone Piccolo)

 

18세기에 건축된 로마의 판테온(Pantheon)에 기원을 둔 돔형 지붕이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산 제레미아 교회 (San Geremia )

 

  11세기에 세운 교회로  4세기에 순교한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St. Lucia of Syracuse)를

모신 교회입니다.

 

 

 

현재의 건물은 18세기에 재건된 건물이며, 옆에 있는 종탑은

12세기에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벽돌 탑이라고 합니다.

 

 

터키 상인 본부

 

베네치아 비잔틴 양식의 건물로 17세기 터키 상인들의 본부였던 곳입니다.

현재의 모습은 19세기에 재건한 것이라고 하네요

 

 

카 페사로

 

17~18세기 무렵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카날 그란데에 접해 있습니다.

 

많은 기둥을 사용하였는데, 당시 다른 건물들에 비해 너무 튄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통일감을 중시했던 베네치아 상인들의 암묵적인 관습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곳에는 근대 미술관과 동양미술관이 들어서 있으며, 근대 미술관에서는

 클림트, 샤갈, 칸딘스키, 르노, 마티스, 무어, 보치오니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위층의 동양 미술관은 일본의 작품을 주로 하여 중국 및 인도네시아에서

수집되어 온 3만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는 19세기 말 아시아에 머물던 부르봉 왕가의 헨리 왕자가 돌아오면서

 가지고 온 것들이라고 합니다

 

 

 

카 도로

 

'황금의 집’이라는 뜻으로  베네치아의 대운하에 면해 서 있는 후기 고딕의 저택건축입니다.

 1421~36년에 바르톨로메오 부온 및 그밖의 기사들에 의하여 건조되었습니다

이슬람 건축의 영향을 많이 받은 화려한 파사드로 알려져 있답니다.

 

 

건물의 1층은 열주 안쪽에 로지아(한쪽에 벽이 없는 트인 복도)로 이루어져 있어,

현관 홀이 운하로 부터 맞닿아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이 열주 위로는  발코니 살롱이 있는데, 발코니의 열주와 아치는 섬세한 작업을 거쳐

 만들어 졌습니니다.
1922년에 이 성은 조르조 프란케티에 의해 국가에 기증 되었으며, 

계단 보수 및 복구작업을 통해 과거의 모습을 어느정도 되찾았고,

 현재는 미술관(Galleria Giorgio Franchetti)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곤돌라 선착장

 

베네치아 어시장 옆의 야채 시장(Erveria)입니다.

 

 

 베네치아 어시장

 

리알토 다리 서쪽에 있는 베네치아의 어시장은 14세기경에 형성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어시장 광장(Campo della Pescheria)은 1907년에 지어졌는데,

 신고딕 양식으로 새로이 단장했습니다.

시장이 위치한 일대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주위에는 야채시장(Erberia),

산 자코모 교회(San Giacomo) 등이 있으며,

이 시장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에 장이 열리는데,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 등 

늘 사람으로 붐빈답니다. 

수상도시 베네치아의 신선한 해산물을 구경하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에

모두가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마니 궁전 (Palazzo Grimani)  

 

 루카 소운하와의 모서리에 있는 그리마니 저택은

도니체티의 명작 〈루크레치아 보르자〉의 프롤로그 장면에 등장하는데,

 현재는 베네치아 최고 재판소 건물이랍니다.

 

 

파파도폴리 궁전입니다.

 

 

베네치아 카포스카리 대학 건물입니다.

 

베네치아 카포스카리 대학은 1868년 설립되었으며, 경제학, 인문학, 언어학 등에서

최고로 꼽히는 대학이라고 합니다.

이 대학의 특이점은 대학의 건물들이 베네치아 전역에 퍼져 있어 수업을 듣기 위해

베네치아의 골목을 요리조리 뚫고 지나가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학교라고 합니다.

 

 

 

이 베네치아 포스카리 대학에는 우리나라 말을 가르치는

세종 어학당이 있다고 합니다.

 

 

카 레초니코 (Ca'Rezzonico)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이 마지막까지 살았던 집으로, 17세기 최고의 건축가

롱게나가 짓기 시작하였고, 후에 레초니코 가문이 사들여 건축가 조르지오 마사리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집보다 궁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건물로,

현재는 18세기 베네치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회화 작품과 18세기의 물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건물 앞에 부엉이가 독특해 보이네요^^

 

 

아카데미아 다리(Accademia's bridge)

 

베네치아 중심부를 양분하여 흐르는 S자형의 운하인 대운하(Grand Canal)를 교차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하나입니다.

 서쪽에 아카데미아 미술관, 동쪽에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광장인 산마르코광장이 있습니다.

1854년 철제 교량으로 건설되었으나, 증기보트
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돌다리로 개축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나무다리로 바뀌었습니다.

철제다리를 돌다리로 바꾸려고 하였으나, 석재가 도착하지 않아

1933년에 임시로 나무다리를 세웠는데,

오늘날까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이는 48m로 아치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 골재를 받친 뒤,

그 위에 다시 나무 판자를 깔아 만든 정교하고 아름다운 다리로, 인도교로만 이용됩니다.

인근에 구겐하임컬렉션, 산마르코 대성당, 황금의 집, 산바르톨로메오광장,

두칼레궁전, 대종루, 탄식의 다리 등 각종 볼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아카데미아 갤러리 (Galleria dell’ Accademia di Venezia)

 

1750년 설립되었고 중세에서 근세에 걸쳐 교회 ·수도원 · 길드 등이 소장하고 있던

 회화 약 800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미술아카데미에서 발단, 회원의 작품과 근접한 성당 수도원의 회화를

기본으로 몰린(Molin), 콘타리니(Contarini), 레니에(Renier) 등의 컬렉션을

더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전시 작품의 중심은 무라노파에서 비롯되어 벨리니 일가, 카르파치오,

 조르조네, 티치아소, 틴토레토, 벨로네제, 티에폴로, 카나레트 등

 14~18세기의 베네치아파이며 그 외에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와

만테냐 등의 작품으로 가득차 있답니다.

 

 

카 다리오 궁전

곧 무너질것 처럼 기울어져 아슬아슬하게 생긴 베네치아에서

가장 재미있는 궁전입니다.

건물을 장식한 대리석 상감은 당시에는 부자의 척도를 나타내는

과시의 수단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교회 ( Santa Maria della Salute )

 

 

 

1630년 무렵, 베네치아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이 흑사병으로 몰살당했는데,

베네치아 공화국 의회는 만약 공화국이 흑사병에서 구원받는다면

새 교회를 지어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이 맹세를 지키기 위해 1년에 걸쳐 설계안 공모가 열렸고, 열두 가지 안 중에서

지금껏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건축가가 최종적으로 채택되었는데.....

 그리하여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는 1682년, 발다사레 롱게나(1598~1682년)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완성되었습니다.


 

 

거대한 돔 두 개짜리 바실리카는 대운하와 산 마르코 만이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으며,

곤돌라를 타고 가까이 가면 마치 거대한 바로크 두루마리로 인해

파사드와 넓은 현관에 옴짝달싹 못하고 핀으로 꽂혀 버린 풍선 같은 돔들이 나타납니다.

 

건물을 더욱 웅장해 보이게 하는 것은 로마의 개선문을 모델로 한 출입문으로 이어지는,

나무 말뚝 위로 올린 하얀 석조 계단으로, 10만 개가 넘는 나무 말뚝으로 만든

 플랫폼은 벽돌과 돌로 만들어진 팔각형 토대가 대운하로 가라앉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아치와 같은 개수의 기둥들로 나뉜 웅장한 팔각형 실내는 색채를 사용한

건축 요소의 경계로 인해 비잔틴의 풍취를 띤답니다.

 

교회 내부 어디에서나 성모를 만날 수 있으며, 거대한 돔은 성모의 왕관,

 동굴과도 같은 실내는 성모의 자궁, 팔각형 설계는 여덟 모서리의 별과 같은 식인데

이들은 전통적인 상징이지만 중앙 네이브의 난간 위에 있는 성인들의 무리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합니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는 베네치아인들과 그들의 도시의 특징과

 뗄 수 없을 만큼 깊이 얽혀 있으며, 11월 21일, 페스타 델라 마돈나 델라 살루테 때

베네치아의 공직자들은 특별히 만들어진 배다리를 건너 산 마르코에서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로 건너가 감사와 기념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산 마르코 광장의 우뚝 선 종탑이 보입니다.

 

 

베네치아 세관 (Dogana da Mar)

과거에 해상 무역 관세청 건물이었던 곳으로 전 세계에서 몰려든 무역선들이

짐을 내리고 통관 절차를 밟기 위해 이곳에 정박 했었다고 합니다.

 

 

세관 꼭대기에는 원래 등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동그란 황금 공이 있습니다.

 

 

두칼레 궁전 (Palazzo Ducale )

산 마르코 광장에 면해 있는 궁전으로 베네치아 공화국 총독의 주거지이자

공화국 정부 건물로 9세기에 처음 지어진 후 계속 확장되었습니다.

 

679년부터 1797년까지 1,100년 동안 베네치아를 다스린 120명에 이르는

베네치아 총독의 공식적인 주거지로, 9세기에 처음 건설되었고,

 현재의 외관은 14~15세기에 형성되었습니다.

 

최초의 건물은 마치 요새 같은 고딕 양식의 건물이었으나

 현재는 고딕 양식을 잘 나타내면서도 비잔틴,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복합된 모습으로,

   베네치아 고딕의 조형미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건물은 흰색과 분홍빛의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고, 회랑은 36개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칼레 궁전에는 두 개의 정문이 있는데,

산마르코 대성당에 면한 쪽의 '문서의 문(Porta della Carta)'은

옛날에 정부의 포고문이나 법령 등을 붙이던 곳으로 문 위에 보이는

 날개가 있는 사자는 베네치아의 상징입니다.


 

 

내부에는 총독의 방과 접견실, 투표실, 재판실 등이 있고,가장 볼 만한 곳은

 재판을 담당하던 '10인 평의회의 방'으로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 중 하나로 유명한 틴토레토의 대벽화 《천》,

 베네치아의 주요 역사를 그린 그림, 76인 총독의 초상화 등이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총독은 선출되기가 힘들었던 데 비해, 

평의회 의원의 참석 없이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었고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의원이

동행해야만 베니치아를 벗어날 수 있었으며, 그의 궁전에서 열리는

 모든 공식적인 축제의 비용을 시의 도움 없이 혼자서 지불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

 

한때 베네치아를 점령했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산 마르코 광장을 보고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산 마르코 광장에는 매력적인 건축물과 낭만적인 공간이 많습니다.

 특히 플로리안 카페와 해리즈 바는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았던 곳으로

매우 유명하답니다.

 

 

괴테 같은 문학가들은 베네치아에 올 때면 어김없이 산 마르코 광장의

플로리안 카페를 찾아 손님들과 밤새 토론하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보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18세기 최고의 바람둥이로 불리던 카사노바도 플로리안 카페를 무대로

수많은 여성들과 사랑을 속삭였다고 하네요.....

 

 광장 서남쪽 모퉁이에 있는 해리즈 바는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비롯하여

수많은 작가들이 자주 찾았던 곳으로 지금도 그 작가들이 사용했던

테이블과 방명록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시계탑과 리알토로 향하는 아치로 된 길인 메르체리에

 

1499년에 완공된 시계탑 (Torre dell'Orologio)으로, 메르체리아라고 불리는

 이 시계탑 건물의 아치로 된 길은 베네치아의 상업적 정치적 중심지인

리알토 지구의 상점가로 연결된답니다.

 

이 시계탑의 우측에는 발다사레 론게나가 1675년에 설계한 산 바소 성당이 있는데,

 이 건물은 가끔 전시회를 위해 개방될 때를 제외하고는 개방되지 않는답니다.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 (Biblioteca Nazionale Marciana)

 

자코포 산소비노가 설계한 것으로, 그의 설계 중 아케이드의 첫 16개 구간은

1537년부터 1553년 동안 건축되었는데, 1560년까지 프레스코화 및

기타 장식 작업은 계속되었습니다.

 

1570년 산소비노가 타계한 후, 산소비노의 설계를 따라 빈첸초 스카모치가

추가로 5개의 구간을 더 지었는데 이는 이 건물을 운하의 제방까지 내려오게 만들었는데,

이로써 도서관 건물은 산소비노가 설계한 베네치아의 조폐청인

제카 궁전의 옆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어, 토스카나어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학자, 시인,

문화공론가이자 추기경인 피에트로 벰보는 이 도서관의 초기 사서 중 한 명으로

1530년 그가 베네치아 공화국의  공식 역사학직을 수락한 얼마 후

공식 사서로 임명되었습니다.

 

이 도서관의 소장도서는 이 건물이 완공되기 전부터 수집되었는데,

 그 사례로 이 도서관 장서의 시초는 비잔틴의 학자, 후원자, 수집가였던

베사리오 추기경이 1468년 5월 31일 베네치아 공화국에

"인류의 공익 (ad communem hominum utilitatem)"을 위해 기증한 482권의 그리스어,

 246권의 라틴어 등 총 746권의 코덱스입니다.

 

 이 기증된 장서에는 그의 사후 250권의 문서와 몇 권의 초기 간행본이 더 추가되어,

학자들을 위해 개방된 베네치아의 첫 도서관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후대에 세워진 대영 도서관 및 미국 의회 도서관처럼 이 도서관 또한,

 1603년에 제정된 베네치아에서 출판된 모든 책들의 사본이

이 도서관에 제출해야하는 법의 혜택을 받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

이런 관련 법령으로는 최초로 여겨진답니다.

 

 이 마르차나 도서관은 후대인 18세기 후반에 베네치아의 SS, 조반니, 파올로,

 파도바의 산 조반니 디 베르다라 수도원 등 몇몇 수도원에 축적된 장서들을

이관받아 소장품 목록이 더욱 윤택해졌다고 합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 (Basilica San Marco)

 

 산 마르코 대성당은 서기 828년, 성인 마르코의 유골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베네치아로 옮겨 와 도시의 수호 성인으로 모시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11세기 말에 현재의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었는데 이 재건공사에

롬바르디아의 건축가와 석공이 상부구조 건축에 참가했습니다.

산마르코성당의 건축양식은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며,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으며,

파꽃형의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가 이어진 정면(파사드)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대리석 건축으로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면서부터 총독을 비롯한 베네치아 시민은 동방을 침략할 때마다

이 건축을 장식할 여러 가지 물건과 조상·부조 등을 가져오는 습관이 생겨

 이 건물은 그런 것들로 장식되었다고 합니다.

 

 정면 위의 회랑에 놓여 있는 네 개의 브론즈 말(높이 1.6m)은 고대 그리스시대의 것으로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에 옮겨놓은 것을

 1204년에 도제가 베네치아로 가져온 것인데 이런 조상이나 부조들은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 입구의 모자이크

 

  외부와 내부를 뒤덮듯 장식된 모자이크 벽화는 12~17세기에

계속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미술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내부는 그리스 십자형 위의 다섯 개의 큰 원천정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성마르코의 업적을 말해주는 12~13세기의 그림을 비롯하여

 티치아노의 바탕그림에 의한 모자이크 등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콜레르 박물관 (Correr Museum)

산 마르코 광장의 '나폴레옹의 날개(Ala Napoleonica)'라는 별칭을 가진

 정부청사의 2~3층에 자리해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예술과 역사에 관한 전시가 이뤄지며, 상설전 이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이 열린답니다.

개장시간: 10:00~19:00(11월 1일~3월 31일 17:00까지)" 

 

 

산 마르코 광장의 종루에  올라가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전망을  보려고 갔더니

현재는 개방을 하지 않고  2014년 1월25일 부터 다시 개방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고 하네요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 재판실과 베네치아 감옥을 사이에 두고 소운하 위에 설치된 다리로

 이  다리를 건너면 감옥이 있는데, 이곳의 감옥은 카사노바가 갇혔던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궁전에서 감옥으로 넘어가는 다리에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죄수들이 감옥으로 옮겨지면서 다시는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한숨을 쉬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답니다. 

 

 

건너편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이 보이는 산 조르지오 섬입니다.

 

 

베네치아를 찾는 사진 작가들의 포토존 .......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Chiesa di San Giorgio Maggiore)

 

 산 마르코 광장의 남쪽 해상에 떠 있는 산 조르조 섬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설계하였고 1566년과 1610년 사이에 건축되었습니다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 벽화는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관람할 수가 있어

아들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 '최후의 만찬' 벽화는 보지 못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베네치아의 수상 택시 바포레토를 타고 리도섬까지 가니 베네치아의

해는 벌써 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무라노 부라노 토르첼로 섬까지 다 갈 계획이었는데 오전에 늦잠을 자서

늦게 관광에 나서는 바람에 다른 섬들은 둘러보지 못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