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이탈리아

유럽여행 62일째 (이탈리아 피사,시에나)2014년 1월 14일(화)

이쁜 비올라 2014. 1. 16. 00:21

 

 

유럽여행 62일째인 1월 14일 화요일 피렌체 호스텔에 짐을 보관해 놓고

기차를 타고 피렌체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피사와 시에나를 갔다왔답니다.

 

피렌체 S.M.N 역 - Livorno 행 Reg 열차 - 피사 S. Rossore 역 (1시간 소요) 도착 - 피사 관광

피사 Centrale 역 -Empoli 역 환승 - 시에나 역 (1시간 40분 소요/ 1시간 1편 운행)

 

 

피사  (Pisa)

고대 로마 시대부터 교역으로 번영했던 피사는 12-13세기에는 제노바나

베네치아와 패권을 겨눌 정도로 막강했던 해운 왕국 이었습니다.

 

코르시카나 사르데냐도 피사의 영토였을 정도로 번영을 누렸지만, 연이은

해군의 패배로 상업 제국의 황금시대가 서서히 몰락했습니다.

 

1406년 피렌체에 합병되자, 메디치가 주요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고 피사를

과학과 학문의 도시로 중점적으로 육성했습니다.

 

아쉽게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유적들이 파괴되어, 옛 피사제국의 영광의 흔적들은

거의 사라진 아주 조용한 작은 도시에 불과한데 피사의 사탑이 있는 두오모 광장 등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의 하나이며,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피사 대성당 (Duomo di Pisa)

 앞에서 부터 차례로 세례당, 두오모, 종탑(피사의 사탑)과 둘레의 캄포산토(묘지)로

이루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세례당

종루와 거의 동일한 높이의 세례당(1152~14세기 말)은 원추ㆍ반구형의 이중 돔으로

덮여져 있으며, 니콜라 및 죠반니 피사노부자는 그 외장열주대에

 화려한 고딕식 파풍장식을 가했습니다(13세기 후반).

 

피사의 S. Rossore 역에서 걸어서 두오모 광장에 도착

 

 

두오모

 

피사 대성당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으로,

1063년에 착공해 50년 동안 공사하여 완성한 피사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입니다.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건축을 대표하는 주교좌 성당(대성당)과

 부속해서 <피사의 사탑>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종루, 세례당,

묘지 캄포산토(성스러운 토지라는 뜻)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성당은 팔레루모 해전의 승리를 기념해서 1064년 그리스인 부스케투스의 설계에 의해서 기공,

1118년에 헌당되고, 12세기 말에 라이날두스가 서측부분을 연장해서 돔을 설치하고,

13세기에 파사드가 완성해서 준공했답니다.

 

 

 

신랑 5랑, 익랑(트랜셉트) 3랑으로 된 라틴십자플랜을 가지며,

 교차부를 타원 플랜의 첨두형 단곡 돔, 신랑을 목조천장, 측랑을 석조 볼트로 덮었습니다.

 

 내외벽을 색이 다른 대리석에 의한 얼룩 모양으로 마무리하고,

외주 초층을 동방 전래의 벽 아치, 파사드와 서측 후정면을

롬바르드 로마네스크 양식 유래의 열주장식 보랑으로 했습니다.

 

 

 

묘지 캄포산토( 납골당 /성스러운 토지라는 뜻)

 

양식의 혼재는 부드러운 색조의 카라라 대리석으로 통일되고,

 세례당, 종루에도 공통되는 벽 아치(초층)와 열주대(상층)에 의한 장식 구성은

 피사양식으로서 근린의 루카, 피스토이아, 또한 리그리아 바다를 초월한

살데냐, 코르시카 두 섬에 전파되었습니다.

 

 

회랑식의 묘지 캄포산토의 이름은 1203년에 골고다 언덕의 흙을

여기에 운반했다는 전설에 의거한다고 합니다

 

 

피사 대성당 정면

정면의 섬세한 4단 기둥과 청동문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피사 대성당

 

 

피사 대성당의 청동문

 

 

피사 대성당 내부

피사 출신의 갈릴레이는  성당내의 움직이는 램프(중앙)를 보고,

추의 등시성을 직관했다고 전해진답니다

 

 

성당 내부의 설교단

 

 세례당 내의 설교단과 대성당내의 설교단은 고딕조각의 대표작으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설교단 및의 대표적인 고딕 조각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갈릴레이가 '진자의 법칙'을 발견하는데 결정적 역활을 한 천장의 움직이는 램프

 

갈릴레오는 열여덟 살 때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느 날 피사의 대성당에 들어선 갈릴레오는 천장에서 길게 늘어져 흔들리는

 샹들리에를 보았습니다.

 

 그는 손목의 맥박을 재면서 샹들리에의 흔들림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그렇다! 틀림없다!"라고 소리를 쳤고,

 샹들리에의 흔들리는 폭은 점점 줄어들었으나 흔들림이 크건 작건

 한 번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동일하다는 이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진자의 등시성'은 즉, 램프의 무게가 가벼우나 무거우나

한 번 갔다오는 데 걸린 시간은 같고,

심지어 많이 흔들리든 적게 흔들리든 주기는 변하지 않는다는 이론으로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물리량을 ‘진폭’이라고 하는데 진폭이 크면 빠르고,

진폭이 작으면 느리게 움직여서 결국 한 번 움직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같다는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흔들거리는 물체의 폭이 좁을수록 시간이 적게

소요될 것으로 믿어지고 있었지만 갈릴레오는 진자가 진동하는 주기가

진폭과는 관계없이 일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피사의 사탑 (Leaning Tower of Pisa)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건축가 피사노에 의해 착공되었습니다. 

피사 대성당  동쪽에 있는데, 흰 대리석으로 된 둥근 원통형 8층 탑으로

 최대 높이는 58.36m이며 무게는 1만 4453t으로 추정된답니다.

 

 기울기의 각도는 중심축으로부터 약 5.5˚로  294개의 나선형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연결된답니다. 

 

 

 

종탑(캄파닐레)은 묘하게도 대성당의 앞편이 아닌 뒤편을 향한 위치인데,

 '기적의 들판'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볼 수 있답니다.

여덟 줄의 열주형 아치가 에워싸고 맨 꼭대기에는 종루를 올려놓은

 대리석 석공술은 교회의 앱스와 그 테마 면에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종탑은 원래 수직으로 똑바로 서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착공 때부터 징크스에 걸려 있었는데, 진흙, 고운 모래, 조개껍데기 등으로 구성된

 미끄러운 토대 위에 밑돌을 놓는 바람에 곧 눈에 띄게 함몰이 되었고,

1178년에는 겨우 세 층밖에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공사가 중지되었습니다.
 

 

 

기울어지는 각도가 점점 더 심해지면서 구조 자체가 그 축을 중심으로 돌기 시작,

남쪽 부분이 표면을 향해 위로 쳐들리게 되자

1272년 경사의 장력을 상쇄시키기 위해 더 무거운 자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360년에는 종루로 올라가는 일곱 번째 코니스로부터 남쪽과 북쪽의

층계의 개수를 4개와 6개로 번갈아가며 바꿈으로써 중력에 저항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방법도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1838년 기단부 주위로 통로를 파는 바람에

 홍수가 나서 더욱 심하게 기울어지는 역효과만 초래했답니다.

 

 

1173년 이래 이 '기울어지는 탑'은 세간의 화제로 1991년부터 2001년에 걸쳐

현대 기술이 허락하는 온갖 공학적 재주를 다 동원하여 기단부 재건 공사가 진행되었고,

 전문가들은 이 탑을 후세에게 보전하기 위해 흙을 추출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1990년 이탈리아 정부는 경사각을 수정하기 위한 보수공사를 착수하여

10년에 걸쳐 보수작업을 진행한 결과로 기울어짐 현상은 5.5˚에서 멈춘 상태로,

 2001년 6월 일반에 다시 공개하였으나 보존을 위하여

하루 3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 입장료는 18유로라고 합니다.

 

 

 

피사의 대성당 두오모 입장은 무료라고 합니다.

이 무료 티켓은 피사 대성당 오른편에 위치한 시노피아 미술관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시노피아 미술관 (Sinopie Museum)

 

피사 대성당의 납골당에서 발견된 프레스코화의 밑그림을 전시하는 미술관입니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화재로 납골당(캄포산토)의 14~15세기

 벽화들이 불탔을 때 드러난 시노피에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노피아화는 프레스코화의 밑그림으로 쓰이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그림이 되기도 하는데, 베노초 고촐리의 <성경의 이야기들>,

피에르 디 푸치오의 <신학 우주도>, 작자 미상의 <최후의 심판>,

 <죽음의 승리> 등이 주목할만한 작품들이랍니다.
 

 

오페라 박물관 

 피사의 사탑 뒷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피사의 대성당 유물들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르노 강이 흐르는 피사의 풍경

 

 

시에나 (Siena)

 

피렌체 남쪽 50km에 위치한 시에나는 해발고도 320m 높이의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도시 중의 하나이고, 피렌체에 이어

르네상스의 예술과 건축 보물을 많이 간직하고 있으며, 와인 산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중세풍의 시가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경마축제인 팔리오(Palio)가 열리는 캄포 광장은

시에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랍니다.

 

피사 Centrale 역 -Empoli 역 환승 - 시에나 역 (1시간 40분 소요/ 1시간 1편 운행)

 

 

 

시에나 역에사 캄포 광장 까지는 도보 30분 정도의 거리라서

시에나 기차역내 매점에서 1.20유로를 주고 구입한 버스 티켓

 

 

캄포 광장을 가기 위해서는 3번과 10번 버스를 타고 Via Tozzi 거리가야함.

 

아들과 인수는 이곳 버스 정류장에서 캄포광장 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렸는데 한참 기다리다 나중에서야 반대편 방향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걸어서 캄포광장 까지 갔다고 합니다.

 

캄포 광장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시에나 역에서 내려서 역 앞에 있는

pam 이라는 대형 마트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캄포광장 가는 3번. 10번 버스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살림베니 광장  (Piazza Salimbeni)

 

이 건물은  세계 최초의 은행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Monte dei paschi)은행

 본점 건물입니다.

 

1472년 당시 유행했던 페스트로 도시 기능을 상실한 시에나 서민과 상권 구제를

근본 이념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영향력있고 은행으로 성장한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 는 설립 후 400 여년 동안 시에나와 그로세코 지역에서

착실하게 성장해 20세기 초반에 이탈리아 타 지역으로 진출했습니다.

 

1999년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상장, 현재 3천여 개의 지점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 3위 은행입니다.

이 은행은 2012년 입은 적자로 인해 2013년 초 이탈리아 중앙은행으로 부터

 39억 유로(5조 73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았는데

당시 블룸버그 통신은 “이탈리아 정치권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을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탈리아 정부가

결국 구제금융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캄포 광장 ( Piazza del Campo )

 

시에나시청사인 푸블리코궁이 면해 있는 중심광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개모양의 광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광장은 중세 이래 시에나 시민들의 생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되어 온

팔리오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시에나의 중심지이자 시에나 초기 역사의 중심지로, 특이한 구조로 유명한데

광장은 매우 넓으며 전체적인 모양이 마치 조개 껍데기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얀 돌로 9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것은 중세시대 때의

9개 의회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광장 중앙에는 조각가 야코포 델라 퀘르치아 작품의 《가이아의 분수》

복제품이 있는데, 진품은 시립박물관에 있답니다.

평소에 눕거나 앉아 마시고 떠들며 이탈리아의 태양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며,

7~8월에는 시에나의 전통 축제인 팔리오가 열려 더욱 활기찬 곳이랍니다

 

 

 

팔리오 축제는 시에나 17개 지역(콘트라다)을 대표하는 기수들이 중세 복장을 한 채

안장 없는 말을 타고 광장을 질주하는 독특한 승마 경주랍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일시에 함성을 지르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며

이탈리아 공영 방송에서도 TV로 생중계할 정도로 관심이 지대하답니다.

 

 

만자탑  (Torre di Mangia)

 

광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만자탑은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탑으로

약 102m, 505개 계단을 통해서 정상까지 오르면 온통 붉은 벽돌과

진흙으로 이루어진 중세의 시가지 모습과 토스카나 지방의 농촌 풍경 파노라마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답니다.

 

또 바로 밑의 조개 껍데기 모양의 캄포 광장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시에나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아들이 도착했을때는 문을 닫아서

아쉽게 시에나 멋진 풍경 구경을 못했다고 합니다.

 

만자탑 오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11월 - 3월 까지는 오전 10시 오픈해서 3시15분까지만.....

 

 


 

푸블리코 궁전 ( Palazzo Pubblico )

 

캄포 광장에 우뚝 서 있으며, 1297년에서 1342년 사이에 지어진 토스카나 지방의

대표적인 고딕식 건물로 현재 1층은 시청사이고, 2~3층은 시립 미술관입니다. 

 

 

이 건물은 이탈리아 중세 건축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예로,

고딕 양식의 건물로 종탑인 '토레 델 만지아'는 1425년에서 1344년 사이에 세워졌습니다.



푸블리코 궁전은 프레스코화가 가득한데, '정의'가 상징적인 저울을 향해

 손짓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유명한 작품 <좋은 통치의 우화>도

그중 하나입니다.

 

판결을 받은 죄인은 목이 잘리고, 다른 인물들은 정의의 보상을 받습니다.

그림에는 '평화'도 나타나 있는데, 섬세한 금발 머리에 하얀 옷을 입은

세련된 당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그림으로는 <좋은 통치의 결과>가 있는데,

유복한 시민들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시골 땅을 배경으로 거래를 하고

춤추는 모습을 그렸고, <나쁜 통치의 결과>라는 그림에는 가뭄이 닥쳐온

토스카나를 배경으로 범죄와 질병이 만연한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시청사가 있는 1층

 

몇몇 역사가들은 시에나가 1348년 도시의 인구 중 거의 반을 죽였던

 역병의 피해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답니다.

양모 무역과 금융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던 시에나의 경제 상황은 무참한 타격을 입었으며,

 도시는 예전에 누렸던 이탈리아 내의 주도적인 위치를 잃게 되었고,

 이후 몇 세기 동안 상대적으로 성장도 힘들어 시에나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의 다른 라이벌 도시들만큼 발전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재개발과 무분별한 성장,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을 피해 살아남은,

좁은 길과 오래된 건물이 남아 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의 도시만이

 오늘날 남아 있는 유적이랍니다 

 

 

시에나 대성당 (Duomo di Siena)

 

시에나 대성당은 고딕 양식을 이탈리아적인 모습으로 가장 잘 정리한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29년에 착공, 1259년에는 회당부, 1317년에는 원개를 떠받치는 6각형의 기부와

 내진부의 건설이 끝났으나, 전면적인 확장계획이 실시되어 1340년경부터

 새로운 구상으로 제2기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8년 후에 페스트가 도시를 휩쓰는 바람에 대규모의 개조는 중단되고

결국 당초의 계획이 바뀌어 1380년에 겨우 완성되었습니다.

 

교차궁륭으로 덮인 회당부를 비롯하여 성당의 본체 로마네스크 양식에 가깝고

 구성에 있어서도 불규칙적인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건물을 유명하게 한 것은 좌우 대칭으로 배치된 3쌍의 3각 박공으로 된

고딕풍의 화려한 서쪽 정면입니다.

 

니콜라 피사노가 설계하였으며 그가 죽은 뒤 실제로 공사를 지휘한 것은

아들 조반니였으며, 박공 양옆의 소첨탑 중앙의 장미창, 입구의 구성과 조각 등

고딕 양식의 격식은 일단 갖추었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고딕 본래의 수직성보다도 계산된 명쾌한 균형이 주는

 안정감이 강한 편이어서 색대리석을 사용한 색채설계와 함께

오히려 이탈리아 특유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채색 수법은 측면 ·내부 . 종탑(14세기 말)에서도 볼 수 있으며,

 검은 색과 흰색의 아름다운 줄무늬는 전체적으로 훌륭한 시각적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내부는 아주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데 바닥은 40명의 시에나 화가들이

성서 이야기를 기하학적 무늬인 57개의 대리석 상감으로

장식했답니다.

1266년-1268년에 건축한 니콜라 피사노의 '설교단'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훌륭한 조각품의 하나라고 합니다.

 

 

시에나 대성당은 티켓 오피스에서 무료 티켓을 받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한데

아들과 인수는 사전 정보 부족으로 내부 관람은 못했다고 합니다.

 

 

1월14일 화요일 이탈리아의 피사와 시에나 구경을 하고 다시 피렌체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아서 유럽 여행 65일 마지막 도시인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

 

 

유레일 글로벌 플렉시 패스(2달/15일)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날

 

 

유럽여행의 마지막 도시 로마로 출발 하면서 사용한

유레일 글로벌 플렉시 패스 마지막 일정 !!

이제 정말 3일후면 유럽여행 65일 대장정의 시간이 막을 내립니다.

65일간의 '유럽' 이란 세상에서의 생활을 추억으로 담아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아들이 얼마만큼 성장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갈릴레이의 낙화 실험이 있었던 피사의 사탑

 

갈릴레이가 피사의 대학시절 있었던 유명한  일화로  

사탑에서 무게가 다른 두개의 공(1파운드, 10파운드)을 떨어뜨려

낙하실험을 한 후 ‘지표면 위의 같은 높이에서 자유낙하하는 모든 물체는

 질량에 무관하게 동시에 떨어진다’는 내용의 낙체법칙을 발견했다는

 일화(逸話)가 전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실험은 1586년 네덜란드의

수학자·물리학자인 시몬 스테빈(Simon Stevin)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