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실존철학]야스퍼스(Jaspers)

이쁜 비올라 2016. 10. 12. 02:14

야스퍼스(Jaspers: 1883. 2. 23, 독일 올덴부르크-1969. 2. 26, 스위스 바젤)

1. 개요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실존주의자 중 한 사람.

인간의 자기 실존에 대한 직접적 관심으로부터 문제에 접근.

독일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의 몰락에 대응: 사고의 새로운 통일을 모색(세계철학)

세계와 실존, (초월자)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 철학 체계를 가짐.

2. 초기 생애와 교육

카를 빌헬름 야스퍼스와 헨리에테 탄첸의 세 아이 중 맏이로 태어남.

조상(친가, 외가)은 수세대 동안 북부 독일에서 살았던 농부·상인·목사 출신.

아버지는 벌률가로 지역의 치안판사였고 나중에는 은행장 재임: 부유한 환경

어린시절 허약해서 잔병치레 - 청소년기에 만성 기관지확장증, 심부전증으로 악화.

학창시절 독립정신이 강하고 규율 싫어함: 학교당국과 끊임없이 충돌, 퇴학 위기.

1901년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법학부에 입학: 6년 동안 베를린대학교·괴팅겐대학교·하이델베르크대학교 등에서 의학을 연구.

1908년 의사자격시험에 합격. 박사학위논문 향수와 범죄 Heimweh und Verbrechen를 썼다.

19092월 의사가 됨. 1910년 게르투르트 마이어와 결혼.

1913년 심리학 강사 자격 얻음.

1921년 하이델베르크대학 철학교수.

1937년 정치적 이유로 면직 - 1945년 복직.

1948년 바젤대학 교수 - 1961년 정년퇴직.

 

2. 실존철학으로의 길

정신병리학적 철학자(원래는 정신 병리학 연구자)

막스 베버, 키에르케고르, 칸트의 영향을 받음.

후설: 현상학적 기술의 방법.

딜타이: 요해적 정신병리학, 설명적 정신병리학의 방법.

정신병리학을 학문성(學問性) 수준에 올려놓음.(독창적인 업적)

⑥ 《세계관의 심리학서문: “인간 운명의 구체적 결정에 놓여 있는 본질적인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신병리학의 어떠한 방법으로도 인격의 핵심은 파악되지 않는다.

심리학 - 키에르케고르의 영향 - 실존해명으로 변함.(사실의 경험적 확인, 사건의 규칙에 그치지 않고 영혼의 여러 가능성 보여줌) - 베버적인 단순가능성 추구 + 키에르케고르적인 개인의 결단에 호소 - 전통적 심리학에서 완전히 벗어난 독특한 방법으로 결합.

한계상황이란 개념 도입: 유한한 인간 실존에 결부되어 있고 이 상황 속에서는 확정된 것도 절대적인 것도 없고 모든 것은 지속적인 변화와 대립 속에서 분열되기 때문에 성립한다.

- 한계상황은 개개 인간으로 하여금 유한함과 좌절을 느끼게 하는 상황.

(절대적 우연, 투쟁, 고뇌, 죄책, 죽음의 상황 실존 전부를 동요하게 하는 상황 절망, 압도, 운명의 선택 유한의 세계를 넘어선 것의 존재를 상기 초월자)

 

3. 부동하는 철학자

⓵ 《현대의 정신적 상황

- 현대를 절실하게 진단. ‘실존철학이라는 말을 이 책에서 처음 사용.

- 인간 존재의 현재 형태: 대중존재

- 인간 존재의 현재 상태: 기술적 발명의 도움을 받은 합리적 생산에 있어서의 대중부양.

- 대중적 인간의 참되지 못한 존재로 부터 자기의 참된 실존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려고 함.

그의 실존철학은 본질적으로 치료학적(실존의 원리- 실존철학의 기반으로 삼음)

실존 - 반성적 사고의 수단 (끝없는 반성의 이의성, 변증법적 모순 속으로 끌려들어감)

부동하고 있는 철학자: “나의 상황 속에서 부동하면서” “실존의 어떤 확정된 형태와의 관계 속에서 부동하면서” “부동하는 각지(覺知)로의 상승” “나는 어떤 곳에도 정주하지 않고 어떤 곳에도 머무르지 않으면서 존재를 각지한다진리에 대하여

부동하는 사고: 모든 것을 역사와 자연 속에서 궁극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가능성의 영역 속에서 파악하려는 태도와 일치.

 

4. 그의 문제와 대답의 특수성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인간은 무엇인가?” (칸트의 철학적 근본문제)

은 무엇인가? 어떻게 사귐이 가능한가? 진리는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초월자는 무엇인가?” (키에르케고르의 영향을 받음)

개별적 인간- 혼자서는 인간이 되지 못함. 의식 - 다른 존재와의 사귐 속에서만 현실적인 것이 됨.

야스퍼스의 문제: 형이상학적, 학문과 자기와 세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견해에 바탕을 둠.

(야스퍼스의 문제는 매우 실존적이고 자기로부터 생겨서 자기로 되돌아간다)

실존, 사귐, 인간, 초월자 등에 관계한다는 직접적인 독단적 대답 부정: 정의 될 수 없는 것으로 간접적 대답에 의해서만 해명 될 수 있다.(간접적 전달-사귐의 형식이며, 특정한 관점의 거부 및 보편적인 관점의 가동성(可動性)의 원칙과 일치: 포월자의 철학)

 

5. 존재에의 탐구

존재(절대자) 추구 : 존재는 객관도 주관도 아니다.

- 야스퍼스의 존재 - 후설의 보편적 지평으로서의 세계의 의미와 유사.

- 존재의 전 계열을 일면적으로만 볼 수 있고 한계 속에서 주어짐(항상 어떤 지평 속에서 이를 이해)

- '존재'란 규정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규정된 존재'란 한정된 존재이므로, 존재 전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존재를 야스퍼스는 포월자라고 불렀다.

주관-객관-분열을 극복하고 현상계를 넘어설 경우 본래적 존재에 도달, 자유로워짐.

국가, 교회의 권위, 객관적 형이상학 및 존재론적 지식을 부정.

주관-객관-통일을 포월자로 부름.

⑤ 《역사의 기원과 목표에 대하여

- 포괄적인 역사 철학 시도.

- 현대- 기독교 시대로부터 세계 통일의 시기로 나아가는 과도기로서 분석.

- 새로운 자축시대를 이끌어가는 경향-사회주의, 세계통일 운동 및 신앙의 분석.

- 단순한 가능성에 대한 반성의 단계로부터 역사적 실재의 고찰로 옮겨가는 시기.

야스퍼스의 철학: 포괄적. 어떤 것도 완결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음.

- 독단적: 어떤 것이 존재하느냐를 묻지 않고 모든 것을 포월하는 자를 인정.

- 비판적: 모든 학문에서 독단적 태도를 보일 때에는 언제든 독단적 태도를 배척.

- 회의적: 실존에 대한 어떠한 진술도 궁극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음.

⓻ 《철학

- 선험적 실존철학으로 특정 지을 수 있음.

- 실존철학은 질료적 지식을 이용하면서 이를 넘어서고 따라서 인간이 다시금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사고방식의 방향.

- 세계정위: 객관의 영역- 일반적인 것으로, 과학의 통일이념으로 초월하는 것

- 실존해명: 우리 경험의 소여로부터 우리의 본래적 존재의 해명으로 초월하는 것

- 형이상학에서 절대자에 도달하려는 시도에 의거한다.

소멸철학의 성립

- 지상에서 모든 것은 교체되고 소멸된다.

- 세계의 실재는 신과 실존 사이에서 소멸되는 현존재를 갖고 있다철학입문

- 신은 볼 수 없고 파악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다.

- 모든 비유는 신화이고, 비유가 신의 실재성 자체로 생각될 때에는 미신이다.

- 인간 자신도 소멸되며, 비대상적인 것으로 지식에 의해서 다 알아낼 수 없고 오직 경험할 수 있을 뿐인 비객관(非客觀)이다.

- 헤겔의 경우 절대자는 결과, 야스퍼스는 절대자는 비결과.

 

6. 포월자

- 야스퍼스의 철학 즉 참된 존재가 무엇인가 하는 전통적 물음에서 시작

- 소크라테스, 플라톤으로부터 헤겔까지 형성발전해온 형이상학적 철학은 19세기 들어 키에르케고르와 니체 등에 의해 부정되기 시작한다. 야스퍼스는 이로 인해 한계에 몰린 인간 존재에 대하여 새로운 철학적 사유를 제시하는데 이것이 바로 포월자이다.

- 인간은 항상 자신의 지각과 감각의 범위 내에서 사유하고 경험한다. 야스퍼스는 이것을 지평선이라고 표현하였고, 이러한 지평선을 넘어 끊임없이 다른 지평선을 포괄하는, , 각각의 지평선을 초월하면서, 포괄하는 포월자를 제시한다.

- 포월자는 단순한 경험이나 사유로는 나타나지 않으며, 따라서 공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야스퍼스는 이러한 점에서 가장 깊은 통찰에 도달할 수 있고, 여타의 지식은 단지 개별적으로 특수한 지식이 될 뿐이라고 주장한다. 특수한 것, 부분적인 것의 모든 무한성을 넘어 이러한 존재 자체에 이르기 위해서는, 칸트가 개척한 길에 최후까지 갈 때에만, 비판적 순수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

- 포월자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존재로 하나의 대상으로 대상화해서 인식할 수 없다.

- 측면적으로만 접근할 수 있고 인간을 초월하는 객관적인 존재 그 자체로서의 존재방식과 주관적인 측면에서의 존재방식으로 이분법적인 측면을 지님.

- 하나의 포월자는 주관과 객관의 근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양 측면으로서의 분열이 가능

- 객관적으로의 포월자: 존재 자체인 포월자(세계초월자)

- 주관적으로의 포월자: 우리들 자신인 포월자(현존재:하이데거, 의식일반:칸트, 정신현상)

현존재

생명현상의 포괄적 근원

나는 거기에 있다.”

의식일반

사유 가능한 모든 대상존재의 포괄적 근원

나는 사유한다.”

정신

보다 완전한 삶의 이상을 창조하고 구체적인 실현을 도모하는 전체적 생의 창조성의 근원

존재란 역사성 안에서 이념을 갖고 탐구함으로써 알 수 있다.”

 

7. 세계, 실존, 초월자

- 야스퍼스의 철학 체계는 세계와 실존, (초월자)의 세부분으로 구성

실존

- 포월자의 존재방식의 근원적 바탕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 실존

- 다른 현존재처럼 그저 존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할 수 있고 존재해야한다.

- 서로간의 소통으로 성립하며, 서로의 교제를 통해 비로써 참된 자기를 발견하고 가장 깊은 고독으로 돌아오며, 이 고독이 다시 실존들 간의 교제를 요구하게 된다.

- 실존은 역사성이다. 단순이 시간성으로 그치는 역사 위에 흔적을 남기며 과거를 짊어지고 미래를 내다보는 현재이기 때문이다.

- 실존은 근원이라는 의미에 있어서 포월자임. 그 자체는 결코 대상이 되거나, 형태를 취할 수 없음.

- 현존재, 의식일반, 정신은 과학적 탐구가 가능하지만 실존은 과학의 대상이 아님.

- 실존은 대상화 될 수 없는 근원적인 나 자신(실존해명)-기능적 존재.

- 실존적 경험을 토대로 실존에 도달할 수 있음(한계상황)

- 실존은 한계상황에서의 초월자에로의 비약속에서 드러남.

- 실존 없이는 초월자가 의미 없고 초월자 없는 실존은 있을 수 없다.

세계, 존재자

- ‘세계는 물질, 생명, 마음,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 정신과학의 대상이 된다.

- 여기서의 존재는 규정된 존재로 규정된 존재란 한정된 존재이므로 존재 전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모든 존재는 어떤 것보다 크고 포괄적인 존재의 틀 속에 들어 있다.

- 존재 그 자체는 언제나 우리가 뛰어넘지 못할 경계로 우리 앞에 나타나며, 우리는 완성된 전체로서 그 존재를 바라볼 수 없다.

- 이러한 존재를 야스퍼스는 포괄자(전달자, 선지라)라고 부름.

초월자, 절대자

- 우리가 세계 안에 있는 어떤 존재자를 인식할 때 우리는 주관이 되고 세계는 객관이 된다.

포괄자는 이 두 가지를 포괄하면서도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 존재방식을 일곱 가지로 제시하는데, 주관적인 측면을 강조하면 현존, 의식일반, 정신이고, 객관적인 측면을 강조하면 세계가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끈이 이성이고 이것들의 내용을 이루는 살이 실존이며, 이 포괄자를 다시 포괄하는 최고의 포괄자로서 실존과 직접 연결된 것이 초월자이다.

 

8. 실존이성의 논리학

나치 등장으로(부인이 유태인) 정부의 환영을 받지 못하게 되고 교수직을 박탈 당하면서 견뎌내야 했던 한계상황은 많은 새로운 예언자들을 연구할 환경을 주었고 그의 사상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줌(철학적 시기로는 2)

이 시기에 철학적 논리학에 역설적 방식 표현.

- 이 논리학은 실존의 원리가 엄격하게 인격적이고 유동적이며 체계화할 수 없는 것임에도 실존철학적 논리학으로서 체계화를 시도하는 모순을 갖고 있다.

- 이 논리학은 우리가 보통 논리학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논리학의 대상은 학문의 객관적 진리가 아닌 주체적 진리를 의미.

(주체적 진리: 실존하는 주체가 관심의 핵심, 진리는 진실성을 의미)

논리학의 테마는 인식하는 인간 존재의 해명.

이성의 논리학, 실존의 논리학, 근원의 논리학, 정신병리학적 논리학, 주체적 비대상적 사고의 논리학, 범 논리학(포월자론이고 형이상학이고 사고의 윤리학이다.)

이성은 실존과 분리될 수 없으며, 하나가 상실되면 다른 하나도 그 존재 의미를 상실한다.

실존은 오직 이성에 의해서만 명료해지며, 이성은 실존에 의해서만 내용을 얻는다.

실존과 이성은 상호 관계 속에서 향상되며 명료성과 현실성을 발견한다.

야스퍼스 실존의 특징

- 실존끼리 소통하고 교류하며, 타 실존과의 소통을 통해 참된 실존에 이를 수 있다.

 

9. 무엇이 살아 있고 무엇이 죽었는가

야스퍼스의 실존철학에서 살아남은 것은 그의 실존 철학이 그 자체로서는 완성되고 실패하고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그의 실존 철학은 초월자에의 길을 열고 새로운 형이상학에의 도약판을 마련하는 기능을 수행하였다.

실존 철학은 사라지고 포월자의 형이상학이 살아남게 되었다.

10. 이성의 철학에 의한 실존철학의 극복

1950년 하이델베르크에서 현대의 이성과 반이성이란 제목의 초청 강연에서 실존철학이란 명칭을 포기하고 그 이후로 이성의 철학이란 명칭을 사용.

이성은 모든 실재와 모든 가능성, 존재와 를 결합하는 것의 지각을 의미한다.

이성은 모든 포괄자들의 연결 고리로 실존의 진리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써 포월자에 개방되어 있어 이로 향하는 움직임을 말함

이성은 고립된 개념에 의한 대상적 이해로서의 오성으로부터 구별된다.

이성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포월자의 모든 양식에 있어서 사유의 우월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성은 모든 한계를 넘어, 널리 퍼져있기를 요구하는 사유이며 이 사유는 이성적 존재인 것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반이성적인 것과 맞서있게 한다.

이성은 모든 한계를 넘어서고 편재적이기를 요구하는 사유로서 포월자의 모든 다양한 존재양식을 하나의 통일적 연관 속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이성은 사유의 우월에 의해서 끊임없이 한계를 넘어서고, 다른 각각의 포월자와 같이 되지 않고, 모든 양식을 해명할 수 있게 한다.

이성은 포월자의 모든 범위(현존재, 의식일반, 정신, 실존)의 대립 및 모순과 함께 돌파해야 하며, 포괄적인 통일성에 도달하려고 노력해야한다.

야스퍼스는 실존의 착종으로부터 이성에의 길을 찾아내는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