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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스노볼/박소영/창비/SF판타지/영어덜트소설/청소년소설

이쁜 비올라 2021. 12. 18. 23:22

스노볼~

 

소설Y대본집으로 만난 스노볼~

 

사상 초유의 기후재난으로 영하 41도의 혹한이 되어버린

아포칼립스 세상~

 

그리고 선택받은 자만이 살 수 있는 스노볼~

 

박소영 작가의 소설 #스노볼 은 한국 #영어덜트소설 의 최전선 #창비 와

#카카오페이지 가 함께한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대상 수상작품이다.

 

'영 어덜트 소설' 이란 청소년부터 20대의 독자층에 타켓을 맞춘 소설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 소비자의 연령이 곧 장르를 대표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하여 영 어덜트 소설의 본질은 내용이 곧 영 어덜트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작년에 스노볼 1을 읽고 영어덜트소설의 매력에 완전히 매료 되었었는데

더욱 강렬해진 스펙터클로 돌아온 스노볼 21편에 이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일상의 리듬감을 잠시 깨트릴 만큼 책 속에 몰입하게 한다.

 

스노볼은 제목에서 부터 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시대가 지나고 미래의 가상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스노볼!

 

다양한 장르의 책과 마주하다보면 책 속 가상의 세계와 현실속의 삶에 대한 경계에서

가끔씩 나는 길을 잃고 헤매일 때가 있다.

 

사춘기 소녀도 아닌데 가끔씩 미래세계에 대한 나만의 환상과 마주할 때면

미래의 삶을 살아갈 나의 아들, 또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 대한 걱정에 한동안 고민에

빠지곤 하는 나의 엉뚱함과 마주한다.

 

이 책은 나의 그런 상상의 세계의 폭을 확장시켜주기에 충분한 소재의 이야기이다.



 

책에서 작가는 현재의 시대를 '전쟁문명'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쟁문명의 시대가 끝나고 지구는 혹한기의 시대를 맞이한다.

 

지구상의 모든 지역이 얼어붙은 미래사회는 나라의 경계가 없으며,

평균 기온 영하 41도의 극한 추위에서 인간의 삶은 다시 원시 시대로 돌아간다.

따뜻한 전기 공급을 위해 사람들은 매일 인력발전소로 출근하며 그곳에서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전기를 만들어낸다.

 

그러한 혹한기의 시대에서 소수의 사람들, 즉 선택받은 특권층의 사람들은

'스노볼'이란 공간에서 파라다이스의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나라의 경계가 없어진 혹한기의 시대는 바깥세상과 '스노볼' 안의 세상만이 존재한다.

 

바깥세상 사람들이 인력발전에서 매일 걷기운동을 통해 전기를 공급해서 두꺼운

유리돔 안의 스노볼에 전기를 공급해 주는 덕분에 스노볼 안의 사람들은 전쟁문명 시대와

같은 사계절 속에서 편리한 삶을 누리며 살고 있다.

 

그렇지만 스노볼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전부 녹화되어 바깥세상 사람들에게

TV로 방영이 된다.

, 스노볼안의 사람들은 디렉터와 액터로 구분되어 액터의 일상은 24시간 모두 촬영되어

텔레비젼 화면으로 공개가 된다.

 

바깥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노볼의 소녀 액터 고해리가 나오는 채널 60!

 

 

 

매일 인력발전소로 출근하며 스노볼의 액터와 디렉터가 되기를 꿈꾸며

매년 오디션을 보는 바깥세상의 소년, 소녀들~

 

스노볼이란 시스템을 만든 '이본그룹'

 

어느날 주인공 '전초밤' 앞에 스노볼의 인기 액터 고해리의 담당 감독 차설 디렉터가

나타나며 주인공이 스노볼에 입성하면서 숨 가쁜 모험이 펼쳐진다.

 

박소영 작가의 '스노볼'은 미래 혹한기의 세계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현재 연예인의 삶과 대형 연예기획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절묘하게 밑바탕에 깔고 있다.

 

바깥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동경하던 스노볼 !!

주인공 전초밤에 의해 스노볼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끝없는

흥미의 도가니 속으로 독자들을 몰고 간다.

 

 

아이돌, 연예기획사, 오디션, 인기 배우 ~

청소년들이 동경하고 장래 희망직업군으로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현실과 허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란 경계의 문특에서 지혜와 생각이란

두 가지 명제를 던져주는 영 어덜트 소설 스노볼~

 

스노볼1에서 주인공 전초밤이 혹한의 바깥세상에서 스노볼에 입성하며

고해리 프로젝트를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까지 확보한 스노볼!!

 

스노볼2에서는 스노볼의 최고 실권자 이본그룹의 비밀을 파헤쳐나가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주인공 전초밤!

 

스노볼 안에서만 꿈 꿀수 있는 예상할 수 없는 이색적인 스토리 전개에

손에 잡은 책을 쉽사리 놓기가 힘든다.

 

고해리, 그리고 또 다른 고해리인 조여수,전초밤, 배세린, 소명,시내

그리고 스노볼 살인 액터 미류와 차향디렉트, 초밤의 쌍둥이 오빠 온기까지

 


 

스노볼2는 스노볼이란 공간에 대한 소재의 아이디어성에 충격을 받았던

스노볼1에 이어 스노볼이란 공간에서 펼쳐나가는 치열한 생존게임과

베일에 싸였던 악당들의 정체가 드러나며 영어덜트소설답게 교훈적 메시지를 남긴다.

 

강력한 서사와 장르적 쾌감이 책을펼쳐 드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멈추지

못하게 하는 중독성을 가져다 주면서~

 

출간 1년 만에 영상화 및 미국 등 3개국 번역 수출이 확정된 소설이란 성과가

허상이 아님을 보여주는 소설 스노볼

 

청소년뿐만아니라 전세대에 걸쳐 최상의 몰입감을 가져다주는 소설이다.

 

영상화 되어 TV를 통해 스노볼을 마주한다면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시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나름대로의 주인공도 상상해보면서~

 

흥미로운 책을 손에 잡는 순간 책과 함께 새벽의 여명을 맞이하는 나날이 지속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고해리의 삶!

그 뒤에 숨은 권력의 음모!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소녀들의 반란!

 

번쩍이는 작가의 상상력에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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