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주말에 잡은 책인데 책 중독 버릇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달리게 한다. 책의 저자 서미현 작가는 50살이 되기 전 49세에 오랜 직장 생활과 이별하고 퇴사한다. 100세 시대라고 해도 50의 고개를 넘게 되면 보편적인 시각에서는 사실 이제 나이 든 사람의 대열에 서게 된다(개인적인 생각) 저자는 오랫동안 카피라이터로 일했고, 독신이며, 지금은 몸이 아픈 노모와 단 둘 이 살고 있다. 예전에는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을 색 안경으로 보던 시선도 있었지만 시대는 변했다.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다. 단지 저 출산 문제가 나라의 큰 고민거리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나 또한 독신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이다. 직장을 퇴사하고 약간의 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