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체험 ·이벤트/도서 서평

책 추천: ㅈㅈㅅㅎ/녹색연합

이쁜 비올라 2022. 7. 22. 02:08

녹색연합 에세이
'ㅈㅈㅅㅎ: 조금 사소하고 쓸 데 많은 제주 산호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창작과 비평 8장 클러버 서평 활동을 통해
아주 특별한 책 한 권과 마주한 시간이다. 
 
제주 산호에 대한 이야기다.
ㅈㅈㅅㅎ? 초성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이 책은 한반도 기후 위기와 제주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을 신비한  ‘산호’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편으로는 사라져 가는 산호를 지키는 사람들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이고 
환경 보호와 지구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따분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화려한 산호 도감을 보며
그 아름다움에 홀릭 되는 순간과도 마주한다. 
 
기회가 된다면 제주 산호의 아름다움을
관찰할 수 있는 바다 속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면서......... 

 


 
제주 산호와 인연을 맺고 있는 녹색연합의
다양한 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호 뜨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생태예술가 정은혜씨는 
산호 뜨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산호를 보호하자'고 외치는 것 말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사람들이 사랑하게끔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다 산호 뜨개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산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한 코 한 코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로 안내하며
우리와 바다가 연결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수중 사진 작가 박승환씨는
바다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산호를 알게 되어 
사라지는 산호에게 이름을 
불러주기를 바란다. 

 

 


 
기후 위기를 잊고 살고 싶었던
해양생태팀 활동가 신주희씨는
2019년 가을에 찾은 제주 강정 바다에서
제주 바다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 
 
산호는 동물일까? 식물일까? 
 
빛깔과 모양이 화려한 산호는 한때 식물로 
분류되었던 적이 있으나 동물로 분류된다고 한다. 
 
산호가 촉수 여러 개를 이용해
동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한다는 사실과 
 
산호의 기본 단위인 폴립이 모여 군체를 이루고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 알을 낳고 생식을 한다니~~~ 

 


 
책 속에서 소개하는 제주 산호의 사진을 보는
재미는 이 책의 보너스다. 
 
산호는 전 세계에 7,500여종,
우리나라에는 170여종이 있는데
제주 바다에 거의 12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 이렇게 많은 종의 산호가 서식하고 있었다니!!! 

 


 
백화 현상~ 
 
산호의 색은 공생 조류의 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공생 조류가 떠나면 산호는 하얗게 된다고 한다. 
 
이것을 백화 현상이라 부르는데
공생 조류가 제공하는 영양분에 기대어 살던
산호는 공생 조류가 떠나면
결국 죽게 된다고 한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그들이 살아갈 집이 필요하다.
제주 바다의 처음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산호의 집, 

 


 
우리가 먹은 음식, 버린 쓰레기, 사용한 전기 등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누구의 노력이 있었고
누가 희생 되는 지를 생각해 볼 시간이다. 
 
그 가운데 바다를 떠올릴 수 있다면
우리 사회도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멸종 위기의 바다 생물 
그 중심에 제주의 아름다운 산호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산호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간 시간이었다. 
 
#부드러운독재자 #녹색연합 #산호 #제주 #제주바다 
#환경 #바다생물 #산호섬 #ㅈㅈㅅㅎ #제주산호 
#에세이 #수필 #책 #환경운동 #해양탐사 #서귀포 #모슬포 
#연산호 #천연기념물 #독서 #독후감 #독서모임 #창작과비평 
#창비스위치 #클러버서평단 #창비클러버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