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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제국의 리더십/송동훈의 세계문명기행/김영사

이쁜 비올라 2024. 3. 2. 20:46

제국의 리더십 

 

 


 
드디어 개강이다!!
아니 벌써 개강이다. 
 
이번 학기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서 학생들과 강의실에서 만나야지 했는데
두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연휴 때 잡은 책인데 하루 만에 완독 했다.
너무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라 완전히 책에 몰입해서 이틀 만에 350페이지를
다 읽어버렸다. 

 


 
로마제국의 위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미국의 역사를 새롭게 알아가며 
감동적인 순간도 마주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이고 자유에 대한 이야기이고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 공감하며 읽으며,
역사에서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서구 문명의 모테인 그리스 아테네가 실천했던 가치와
스파르타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가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도 확인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강력한 폴리스였던 스파르타는 
전쟁에서 아테네를 이기고도 쇠락의 길을 걸었다. 
 
스파르타가 몰락한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유는 인구 감소였다. 
한창인 남자들은 전쟁터로 내몰려 전사하고 
출산률은 갈수록 줄어들었다.
폐쇄적 사회라 이민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힘에만 의존하다 그 힘을 잃었을 때 사람들은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오늘날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수많은 사람으로 언제나 붐빈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스파르타의 유적지는 올리브 나무만 무성하다.
무엇이 두 폴리스의 운명을 갈랐던 것일까? 

 


 
그들이 추구한 이상과 가치와 목표는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로마제국의 위대함에 경이로움까지 들 정도다.
그들의 승리에는 언제나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다. 
 
장엄하게 늘어선 알프스산맥을 넘으며 한니발이 이끄는 군대는 
식량을 포기했다.
제1차, 제2차, 제3차 포에니 전쟁의 역사는 후세에 많은 교훈을 준다. 
 
로마군은 어떻게 세계 최강이 되어 유럽 전역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정신을 읽어 내려가며  그들의 지혜 앞에 숭고해진다.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 챕터는 미국편이다. 
 
종교적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향했던 초창기 개척자들은
영국의 청교도인들이었다.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넌 순례자들은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한가로운 해변 플리머스에 도착한다.
메이플라워호에는 당시 102명이 타고 있었다. 

 


 
400여 년 전 자유를 찾아 광활한 바다를 건넌 이들이 절실하게 원했던 것은
자유였다. 종교의 자유
그들에게 자유란 어떤 의미였을까? 
 
미국이 처음 대영제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할 때는 13주에 불과했다. 
미국 역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치른 내전인 남북전쟁 당시 미국은 36개 주였다.
오늘날 미국은 워싱턴 DC 를 제외하고 50개 주가 있다. 

 



권력은 인간을 취하게 만들고 타락 시키는 마력을 지녔다.
아무리 작은 권력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본성과 정치가의 초심은 권력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하다. 
 
모든 역사의 중심에 리더가 있다.
그 리더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제국으로 키워낸 사람들이다. 
 
책을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위기다. 
진정한 리더의 부재로 국민들은 힘들다. 
 
역사는 냉정하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탁월한 리더십을 갈망하는 것은
단지 나 만의 꿈이 아닐 것이다. 
 
우리에게는 더욱 절실한 현실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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