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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가난한 찰리의 연감/김영사

이쁜 비올라 2024. 10. 14. 07:59

가난한 찰리의 연감 

 


 
미국의 복합 기업이자 투자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 찰리 멍거의 모든 것을 담아 낸 책이다. 
찰리 멍거의 유일한 책이자, 마지막 작품 !
 
책을 읽으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오늘 자 1주 당 주식 가격을 검색해 보니 한화로 9억 달러를 넘는다. 
 
회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작년 찰리 멍거가 99세로 타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강연에 심취해 있었던 나로써는 굉장히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고전이다.
2005년 초판 출판 후에 거듭 개정을 하는 동안에도 한국어판 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가 4판인 최종판으로 드디어 한국의 출판사 김영사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특히 공식 출간 되기 전에 가제본으로 책을 먼저 받아보게 되어서 얼마나 영광인지.
 
이 책 속에는 찰리 멍거의 지혜와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위대한 사람은 그냥 절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읽은 책이다.
평생 책을 손에 놓지 않았던 찰리 멍거 

 


 
세속적인 지혜를 책을 통해서 학문을 통해서 얻길 바랬던 이 시대 최고의 투자 대가! 
 
찰리 멍거가 없었다면 오늘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이 있을 수 있었을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거기에 맞춰서 행동을 바꾸세요. 바뀐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잠시 약간의 인기를 잃는다 해도 신경 쓰지 말아요" 
 
 존경 받는 기업인이 투자와 금융, 나아가서 세상에 대해 이토록 신랄하게 통찰할 수 있을 까?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하는 지침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찰리는 재무제표보다 더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투자의 대가다.
책 속 그의 강연을 읽어 내려가며 그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통찰 하기를 바랬지만
갈 길이 멀다는 느낌만 담아간다. 
 

 


워런 버핏에게 찰리는 친구이자 스승이었고 최고의 조력자였으며 동업자였다.
책에서 워런 머핏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을 찾아라.
그런 사람을 찾은 다음에는 그 우월성을 과시하지 말라고 요청하라.
그래야 그 사람의 생각과 조언에서 나온 수많은 성과에 대한 공을 누릴 수 있다." 

 


 
벤저민 프랠클린을 존경했던 찰리는 그만의 지평을 새롭게 연 사람이다. 
 
"벤저민이 푼돈이라도 아끼라고 장려했다면, 
찰리는 그 단위를 높였다.
벤저민이 시간을 지키라고 말했다면,
찰리는 약속 장소에 일찍 나가라고 말했다.
규칙을 따르는 벤저민의 삶은 찰리가 제시하는 엄격한 삶과 비교하면 매우 수월해 보였다."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과 일한다"
"기대를 낮추고, 유머 감각을 갖추고,
친구와 가족의 사랑으로 주위를 감싼다." 
 
무엇보다 변화와 함께 살아가고, 
거기에 적응하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면 자신이 먼저 바뀌어라....." 
 
찰리는 솔직하게 비판하고 건설적으로 조언하는 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던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부패한 사업 관행이든, 학문적 실패든 어떤 이슈에 주목하면 가차 없이 비판을 퍼붓는다. 
 

 


찰리의 투자 원칙 체크리스트를  적어본다.
모두 감동적이고 마음에 팍팍 와 닿는 말이라 필사를 해 보기도 했다. 
 
"성공하는 유일한 길은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가운데 약간의 통찰을 얻기를 바라는 것이다." 
 
"성공하려는 의지보다 준비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의 여명이다." 
 
"행동하려는 인간적 편향에 저항하라" 
 
"다른 사람이 탐욕을 부릴 때 공포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이 공포를 느낄 때 탐욕을 부려라"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 왔을 때 붙잡아라" 
 
"준비된 마음과 기회의 만남, 그것이 핵심이다." 
 
"변화와 더불어 살아가고, 제거할 수 없는 복잡성은 받아들여라" 
 
"평판과 도덕성은 가장 귀중한 자산이지만, 순식간에 잃을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찰리는 스스로 자신의 규준을 세우고 자녀들에게도 그에 따르도록 가르쳤다.
평생의 습관을 개발하고 유지함으로써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난 후 어제보다 약간은 더 현명해지려고 노력하면서 하루를 보내라는 찰리의 말이 책을 읽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성공의 신화 속을 들여다 보고 달려온 것 같다.
그곳에서 위대한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찰리 멍거다.
뜨거운 기운이 온 몸을 감싼다.
찰리 멍거의 세속적인 지혜의 통찰에 마음이 뜨거워진다.
이 책을 통해 찰리 멍거가 전하는 이야기를 차곡차곡 마음 한 켠에 담아본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학문에 바탕을 둔 그의 사고 모형을 들여다 보며 용기를 얻어가는 시간이다. 더불어 깨달음은 덤으로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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