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발리

발리 여행 (여행 첫째날) 출국하기

이쁜 비올라 2012. 4. 16. 01:59

 

성한이 해병대 입대하기전 위로도 할겸

또 다시 어딘가를 훌쩍 떠나야만 고치는 병도

발병하고 해서 .......

일치감치 9월경에 발리행 비행기 티켓팅 해놓고

8박 9일의 일정으로

201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우리는 발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휭......하고 한국을 떠났다.

 

 

통영에서 인천공항까지 가기도 힘들고 마침 김해공항에서 떠나는

저가항공 비행기표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김해공항으로 출국울 했다.

역시나 크리스마스 이브날 ......

인천공항이라면 이 시간 국제공항 청사가 출국을 앞둔 붐비는 여행객들로

발 뒤딜 틈도 없을건데 .....

김해공항 국제청사는 거짓말 같이 조용하고 한산하기 그지없다.

2011년 12월 24일 오후3시경 김해공항 국제청사 풍경^^

 

 

저기 보이는 대한항공으로 직항으로 발리까지 날아갔으면 좋으련만

가난한 여행자라 보니......ㅎㅎ

 

 

우리가 타고 갈 상하이 항공(FM).......

내가 티케팅한 항공은 중국동방항공인데 김해공항에 와서보니

이상하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제 2터미널로 이동해서

중국동방항공을 갈아타야만 했다.

 

보통 중간에서 경유하게되면 바로 연결되었는데.....

 

상해 공항 1터미널에 도착하면 짐까지 다 찾아서 환승이라고 이야기하고 나와서(중국은 입국 비자 때문에)

제2터미널도 이동해서 다시 출국 수속을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아무렴 저가 비행기 티켓이 사람을 편하게 만들리 만무하지.....

 

 

상하이 항공 기내식.....

빵 빼고는 하나도 먹질 못했다.

누들이라고 나온게 소스가 ㅠㅠ....

암튼 중국 항공들 기내식은 도저히 입을 못되겠다.

 

 

메뉴가 누들과 라이스인데

라이스면 라이스지 이 이상한 양념의 닭고기는 정말.......

 

물론 기내에 탄 아주 맛있게 드시는분들이 계셨는데

아마도 중국사람

암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스가 영 입에 맛질 않아서

웬만하면 뭐든 잘 먹는 아들도 아예 입을 되질 않는다.

 

 

 

김해서에서 출발해서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1터미널에 도착 (1시간 35분 소요)

 

 

 

상하이 국제공항 청사 제 2터미널의 천정이 밤에 보아서 그런지 처음엔 천정이 뻥 뚫린줄 알고 착각......

 

 

 

중국 동방항공(MU) 티켓 수속 창구.....

역시나 크리스마스 풀 시즌이라 여행객들이 북적북적.....

오후5시50분 부산 출발해서 6시25분 상하이 푸동 공항 도착(시차 1시간)

약 1시간 35분만에 김해- 상하이 도착

밤 9시 비행기로 발리로 날기 시작

 

 

비행기 티켓팅 하기전에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아들과 함께

여기는 추운 겨울...

이제 몇시간 후면 더운 여름의 나라 발리로 가 있겠지 ^^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면세점 풍경

 

 

한가한 면세점......

북적북적한 한국의 인천 국제공항 면세점과  완전 대조를 이룬다.

 

 

 

 

세상에 면세점에서 이런걸 다 팔다니.....

털복숭이 게의 위험한 다리들을 다 묶어서....

근데 이걸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팔겠지.....

 

 

 

 

 

상하이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입국 심사대를 거쳐 들어오니

면세점이라고 하기에는 허접한 상하이 푸동 면세점에서 발견한 음료수 자판기.....

 

 

음료 자판기

 

 

발리로 날아갈 출국게이트는 17번

 

 

출국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와이파이가 터진다고 아들은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인터넷을 하고 있다.

 

 

 

 

 

MU(중국동방항공)5029기

발리 덴파사 도착이 25일 새벽 3시.....

 

 

 

 

우리를 발리까지 태워다 줄 중국동방항공기.....

겉은 그래도 그럴싸하게 보이는데......

연착으로 이미지가 안좋은 중국동방항공이라 보니

은근히 걱정이....

 

 

동방항공 기내식

역시나....

배가 고파 겨우 맨밥만 조금 먹고...샐러드고 뭐고 간에 도저히 입을 댈수가 없다.

지금껏 타 본 비행기 기내식 중에서 최악,........ ㅠㅠ

 

 

6시간 비행동안 두번에 걸쳐 나온 기내식

역시나 두번째도 영영 입을 되질 못하겠다.

 

두번째 기내식에선 아예 메인 메뉴는 받질 않고 빵과 샐러드만 받았는데

그나마 빵만 먹었던 기억이.......

 

 

 

발리 도착전 비행기안에서

미리 출입국 카드를 작성해 놓는다.

발리 도착해서 공항에서는 짐도 찾아야 하고

출입국 카드를 작성하고 있으면 공항에 직원들이 옆으로 와서

도와주는척하면서 은근히 수수료등을 청구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짐을 받아준다고 달라고 하면 절대 주면 안된다.

공항 직원들이 몰고 다니는 공항 캐리어에 짐을 올리면

수수료를 달라고 하는 경우를 보았다.

 

 

Welcome to BALI!

아.... 장장 6시간의 긴 비행 끝에  드디어 발리에 입성.....

사진의 포스트를 따라 나가면 짐 찾는곳과

곧 입국 심사대가 나타난다.

 

 

 

발리는 아니 인도네시아는 도착 비자 제도가 있어서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기전  반드시 이곳에서  도착 비자를 구입해야 한다.

 

USD25인데 비자는 나이와는 상관이 없고 체류기간은 30일까지이다.

이때 체류기간은 출입국 관리소의 심사를 통과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발급받은 비자와 여권과 미리 작성한 출입국 카드를 준비해서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면 된다.

새벽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입국 심사대가 비교적 한산하다.

그리고 공항 규모도 아주 작고......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공항내 가판대에 발리 가이드 무료책자들이 가득

한글로 된 가이드북도 있었는데

누가 가이드북을 만들었는지

한글 가이드지는 틀린 글자들이 엄청 많았다.

아마도 한글을 배운 발리사람들이 제작한것 같은데

우리나라 초등 1,2학년 받아쓰기 수준 정도의 .....

예를 들면 환상의 섬 발리를  한상의 섬 발리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