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본 섬 보다 더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 환경 때문에
편안한 휴양을 원하느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남국의 열대 휴양지에 가까운
환경으로 스노클링과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매일 매일 몰려 두는 렘봉안 섬으로...
드이어 크루즈 투어를 하는 날이다.
매일 저녁 늦게 민박집으로 와서
매일 아침 늦잠을 자는 우리들이 염려 스러웠던지
전날 민박집 사장님께서 내일은 하늘이 두조각 나는 한이 있어도
7시 30분에는 집을 나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크루즈 투어를 하는 날이기 때문에..... ㅎㅎ
배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아용....
정해진 시간에 출발 한답니다.
렘봉안 섬으로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주로 크루즈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날 민박집 사장님께서 미리 예약을 해 두셨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 일찍 배가 떠나는 이 곳 브노아 항이 있는 매표소를 왔다.
크루즈 여행은 미리 예약을 해 두면 아침 픽업 서비스로 가능하지만
우리는 사장님게서 이 곳 까지 데려다 주셨다.
크루즈 투어를 하는 회사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선택한 크루즈 투어는 세일 센세이션이다.
고급 리조트인 누사 렘봉안 리조트와 같은 개열의 회사로 돛을 단 카티마란 스타일의 선박을 운용한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크루중 중 하나로 가격은 미국달러 85다
세일 센세이션 사무소 앞에서....
사무실 안 대기실에서....
세일 센세이션 매표소 안 이모저모....
오전 9시에 배가 출발한다.
배를 타기 위해 가는 곳에 발리 민속 의상을 입은 이쁜 소녀들이 있다.
사진 아저씨가 여기서 사진 찍기를 권한다.
찍었더니...
나중에 나올때 사진을 인화해 두었다.
할 수 없이 한장당 5,000원 거금.....
나는 이렇게 미리 우리 카메라로 담아 두었다.
발리에서 습관이 되어 사진만 찍으면 이렇게 기도 자세가 딱 나온다.
여기가 렘봉안으로 들어가는 브노아 항구이다.
저기 보이는 배가 우리가 타고 갈 돛을 단 카타마
보통 한번 출항때 배에 타는 인원이 제한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 포함 20명 정도가 이 배안에 탄거 같다.
배 안의 럭셔리한 분위기.....
보통 렘봉안 섬과의 크루즈 투어를 하는 회사들은 렘봉안 섬 안의 머쉬룸 비치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숙소를 가지고 있어서 숙박과 교통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팔고 있다.
배 안에 준비된 우리를 위한 맛있는 요리들.....
이 럭셔리한 크루즈 여행은 난생 처음이다.
우리는 음식이 가득한 테이블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배 멀미가 심한 나는 사전에 미리 얻은 정보에 의해
배 안에 있는 '안티모'란 배 멀미약을 미리 하나 챙겨 먹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이렇게 발리 뮤지션의 연주도 같이 하면서...
이 분들은 한국 노래도 아는게 너무 많았다.
우리가 신청하면
.....뭐든지......
노사연의 '만남'에서 부터'소양강 처녀' 까지....
렘봉안 섬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것 같다.
선실 밖으로 나와서 이렇게 비치 의자에 누워 발리의 바다를 마음껏 감상하면서....
쏜살같이 달리는 배 위에서 이런 낭만도 즐기면서....
우리 나라 같으면 구명 조끼도 입지 않고 이런 포즈 취하고 있으면
안전 요원이 나와서 난리 나겠지......
발리의 변화 무상한 날씨가 조금 불안하다.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는데.....
렘봉안 섬에 가는 날 만이라도 비가 안 왔으면....
우리가 발리 있는 동안 하루 한번 이상 비가 안 온 적이 없다
발리는 11월에서 1월이 우기이다.
멋진 해변에 가는 의상 치고는 좀......
사장님께서 무조건 편하게 가라고 해서
집에서 잘대 입던 추리링 바지에 티 하나 달랑 입고 나왔는데....
배 안에는 럭셔리한 분위기 만큼이나
신혼 부부 3팀과 우리 포함 가족 여행객이 2팀
그리고 호주에서 온 멋진 할머니 1분...
신혼 여행팀에는 한국인 커플도 한팀 있어서 엄청 반가웠다.
대구에서 왔다고 해서 더더욱...
같은 경상도 사람....^^
배가 렘봉안 섬 머쉬룸 비치 가까이 가면 물이 얕아서 우리가 타고 온 배는
비치 가까이 가지 못하고 렘봉안 섬 부근에서 이런 배로 갈아 타고 섬 안으로 들어 같다.
문주 옆의 저 팀은 중국에서 온 신혼 부부...
섬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그림 같다.
렘봉안 섬 안에는 일반 배만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내리는 중웃바두 비치와
우리가 도착하는 섬의 서쪽에 위치한 머쉬룸 비치와 남쪽에 있는 드림 비치가 있다.
중웃바뚜 비치는 서핑 포인트로 유명하며, 해변 주변으로 편의 시설들이 즐비하게 있다.
렘봉안 섬 남서쪽에 있는 드림 비치는 길이 50m정도의 해변으로 절벽이 해변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만 같은 모양이다.
드림 비치에는 '판단' 이라는 식당 겸 숙소가 있어 그림과 같은 멋진
전망을 기대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도착한 렘봉안 섬의 서쪽에 위치한 머쉬룸 비치는 보통 크루즈 투어시 대부분의
회사 배들이 이곳으로 들어 온다.
비치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가운데 바위를 기준으로 해변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다
서쪽 해변에는 숙소등의 시설이 언덕위에 자리 잡고 있어 마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아 드디어 렘봉안 섬에 첫발을 내뒤디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세실 센세이션에서 보유하고 있는 렘봉안 섬 안의 리조트.....
리조트 안에는 숙소 외에 이렇게 야외 풀장과 식당등이 있다.
우리가 이용한 세일센세이션 크루즈 투어 패기지는
스노클링과 렘봉안 섬 투어,바나나 보트,클라스 보텀,점심 등이 포함 되어 있는 것으로
여행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다.
곳곳에 방갈로 숙소들이 있다.
크루즈 투어 회사들이 렘봉안 섬에 리조트를 가지고 있다.
리조트 안 풍경들
휴식을 취하는 동안 여기서 수영도 할 수 있다.
섬에 도착해서 성한이와 문주와 아씨 이모는 스노클링을 하러 바다로 나가고
수영을 못하는 나는 미옥이와 렘봉안 섬 마을 투어를 하기로 했다.
나중에 보니 우리와 같이 배에 탄 일행 모두는 스노클링을 하러 가고
마을 투어는 우리 딱 2명만 희망한거 같다.
미옥이라도 없었으면 가이드와 딱 둘이서 서먹서먹해서 어떻게 마을 투어를 했을까.
노란색 옷을 입은 저 분은 이 렘봉안 섬 주민이고 도한 세일센세이션 회사의 직원이다.
이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이렇게 크루즈 회사에 소속되어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영어 실력도 상당하다.
내가 발리 가서 놀란 또 하나 사실은 우리 나라는 유치원 때부터 대학 까지 영어 해도
회화가 잘 안되는데...
발리 사람들은 중학교만 나와도 먹고 살기 위해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해서 터득한다고 한다.
정말 부럽다.
암틍 생계를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것 같다.
나도 한국 돌아가면 영어 공부 새로운 각오로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여전히 작심 1일이다.....
여기는...
현지인 마을에 있는 유명한 곳!!
전설 속 이야기에 심취한 한 남자가 15년에 걸쳐 만든 땅속 동굴이 있는 곳이다.
렘봉안 섬의 머나먼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인도네시아에 두 왕자가 있었는데 한명은 착한 왕자였고 한명은 나쁜 왕자였다고 한다.
왕이 죽자 둘은 왕좌를 두고 싸웠고 나쁜 왕자가 착한 왕자를 해하려 하여 착한 왕자는 도망을 가서
땅굴에서 수련을 하며 힘을 키워서 나중에 나쁜 왕자를 무찌른다는 스토리 인데....
이 이야기에 심취한 힌두교의 한 성직자가 15년간 이 곳에 땅굴을 파고 만들어서
이 곳에서 기도도 하고 단식도 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봉사도 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가 죽자 마을 사람들은 이 곳에 그 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 성직자의 조각상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지금은 이 곳이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한 사람이 겨우 들어 갈 수 있을 정도의 동굴 입구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미로처럼 만들어진 동굴 내부가 혼자 내려 갔다가는 미아가 되어 입구도 못 찾을것 같다.
15년간 이 곳 동굴을 계속 파서 침실도 만들고 주방 시설도 만들고 ,복층 방도 만들고...
거실도 만들고 화장실도 만들어 놓았다
동굴 안에 조그맣게......
정말 종교의 힘이 아니면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다.
어떻게 15년간 전설의 이야기를 쫓아서 한사람이 이렇게 할 수가 있을까.....
렘봉안 섬의 주민 100%가 종교가 힌두교라고 한다.
동굴을 만든 성직자의 조각상 앞에서.....
렘봉안 섬 마을의 어느 집에서 결혼식을 하는 모양이다.
가이드의 얘기에 의하면
발리 사람들은 혼인을 하게 되면 우리 처럼 신혼 여행은 없고
2박 3일 동안 신부의 집 방에서 신혼 부부가 화장실 가는 것 빼고는 방안에서 꼼짝도 안하고
지낸다고 한다.
정말 특이한거 같다.
내가 답답해서 어떡하냐고 했더니
가이드왈...방 안에서 할 일 들이 많다고 ^^
우리 가이드도 종교 때문에 소고기는 안 먹는다고 하던데.....
발리에서는 흰 소는 신성시 하여 먹지를 않고
이런 누른 소는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발리 현지인들은 대부분 소고기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소가 너무 매끈하다....
우리는 살찌워서 잡아 먹을려구 뚱뚱한 소들이 많은데
발리 소들은 세련되어 보인다. 날씬해서....
몸에 군살 하나 없다.
렘봉안 섬 현지인들의 생계는 먼 바다에 나가 고기 잡는 일도 있고
이렇게 크루즈 회사에 소속되어 여행자의 도우미 역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 생업은 이렇게 우무가사리로
바다에서 키워서
햇볕에 말려서 화장품도 만들고 약도 만들어 대부분 수출한다고 한다.
나도 우무가사리는 엄청 좋아한다.
특히 여름철 별미인 콩국에 넣어서 먹으면 엄청 맛있어서
재래 시장에 갈때 마다 천원씩 주고 요즈음도 한 그릇씩 사 먹는다.
우리가 빌리지 렘봉안섬 빌리지 투어를 마치고 돌아올대 머쉬룸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돌아오는 일행들과 만났는데....
표정들이 영 별루이다...
나중에 들은 비하인드 스토리......
스노클링을 하러 간 일행들은 배를 타고 스노클링 스폿을 하는 곳으로 갔는데
한국 처럼 자세한 설명은 안 해 주고 안내원이
사람들에게 조금씩 빵을 주면서 바다에 들어가 고기들에게 빵을 주면 된다고 했단다.
모두들 오리발과 수경과 대롱을 입에 물고 물 속에 뛰어 들기에
무작정 뛰어 들었다가 입이고 코고 귀에 온통 물이 들어가서
죽는 줄 알고 겨우 난간을 잡고 배로 다시 올라와서는 계속 추위에 떨고 앉아 있다가 지금 오는 길이라나....
단지.....
스노클링을 하러 간 일행 중에 우리 아들 성한이와 호주에서 온 할머니 만이 아주 본전을 빼고 스노클링을
즐겁게 즐기다가 왔다고.... ㅎㅎ
스노클링을 하러 갔다 온 사람들의 표정이 다 어두운 이유가 있구만....
성한이만 즐거워서 살판 난 표정...
다른 모든 사람들은 한번 뛰어 들어가 물 맛을 본 이후로는 두번 다시 안 들어갔다는데...
바다 속이 너무 깊기도 하구해서...
성한이와 호주 할머니는 왜 이렇게 30분이 빨리 가냐고 아쉬운 호들갑을.....ㅎㅎ
발리의 해양 스포츠에 푹 빠진 아들.....
아....이 여행이 끝나면 곧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불쌍한 울 아들 ㅠㅠ
스노클링에 대한 미련을 아직 못 버리고.....
이제 장비 그만 돌려 주시요....
스노클링과 빌리지 투어 후 역사적인 사건이.....
난생 처음 타 본 바나나 보트...
한국에서도 무서워서 안 타 본 바나나 보트...
모두들 재미있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가 죽는줄 알았다.
신나게 출발한 바나나 보트가 재미있어서
음 이거 한번 탈만하내....
하는 순간.....
바나나 보트가 깊은 바다에서 완전 뒤집어 졌다.
수영을 못하는 나는 구명 조끼를 입은 사실도 잊은채
옆에서 바나나 보트 손잡이 놓으라고 소리치는 아들과 일행들의 소리도 아랑곳 않고
아.....
드디어 내가 발리 바다에서 장열한 최후를 맞이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정신으로
있는 힘을 다 해 바나나 보트의 손잡이를 안 놓았더니.....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내가 바나나 보트의 손잡이를 안 놓는 바람에 바나나 보트가 계속 뒤집혀서 바로 되지도 않고
나는 얼굴과 뭄은 물속에 들어가 있고 엉덩이만 물 위로 숙 나와서 오랫동안 둥둥 떠 있었다나....
그 광경에 우리 일행들은 구명 조끼 입고 여유있게 물 위에 둥둥 떠서는 무서워 하는 나 때문에
웃지도 못하고.....
암튼 무식한 나의 무서움 때문에 물도 엄청 많이 먹고 ....
끝까지 고집 피우고 바나나 보트 손잡이 안 놓았다가
따라간 가이드 한테 실컷 야단 듣고....
나중에 아들의 '엄마 살수 있으니 바나나 보트 손잡이 놓아라'는 소리에 아들을 붙잡고
바나나 보트를 당기고 달린 작은 통통배에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울어서
통통배 뒤집힌다고
아저씨가 엄청 화를 내고 다른 사람들은 다시 바나나 보트에 타고 나는 통통배에 타고 비치로 돌아온
끔찍한 사건.....
모두들 바나나 보트 하면 내가 생각 날거라고 하는데
나는 이번의 경험으로 두번 다시 내 평생에 바나나 보트 타는 일은 없을것 같다.
그렇지만 이렇게 지나고 나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 보니
엉덩이만 물에 동동 더 있었다는 장면이 상상만으로 엄청 우습다...
내가 왜 그렇게 무식한지....보트 손잡이를 놓아야 보트가 바로 될거잖아.....아휴....
그래서 사진 속의 이 장면이 탄생!!ㅎㅎ
바나나 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온통 물을 뒤집어 쓴 우리는
그래도 이렇게 맛있게 리조트에서 식사를....
발리 뮤지션들이 밥 먹는데 하도 한국 노래를 한 7곡 정도 불러 주어서
계속 신청곡 하고...
팁을 조금 주었더니....
밥 먹는 내내 우리 주위에서만 노래 불러 준다.
여기서도 물은 귀해서 딱 한컵씩만 주고
배에서 나누어 준 음료 교환권으로 맥주나 음료수를 추가로 시켜서 먹을 수 있다.
계속 해서 우리 주위에서 노래 불러주는 고마운 아저씨들.....
점심은 부페식으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바나나 보트로 한번 혼 났으면 되었지......
점심 먹고 나니깐 .....
클라스 보텀 이란 배를 타고 발리 바다 속의 산호를 보러 간다고 한다.
바다 속 산호는 보고 싶은데
이제 발리 바다가 서서히 공포로 다가오는 시기인지라(바나나보트 사건으로)....
일행들이
클라스 보텀은 안 무섭다고 또 나를 부추긴다.
바다에서 본 머쉬룸 비치 쪽의 언덕위 리조트 풍경...
바다 한 가운데 설치 된 저 곳에서 스노클링을 한다.
클라스 보텀을 타고 바다 속 산호를 보기 위해 깊은 바다로 달려 나간다.
암튼 발리 사람들은 항상 물과 같이 있어서 수영을 다 잘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 작은 클라스보텀이 어떻게나 출렁거리며 바다위를 달리든지....
그날 따라 파도가 너무 심해서 배가 뒤집히는 줄 알았다.
우리에게는 구명 조끼도 안 입혀주고....
배 뒤집히면 수영 못하는 나는 죽으란 말인가 이 깊은 바다에서 ....
배가 달리는 내내 클라스 보텀을 탄 것을 후회 했다.
클라스 보텀은
이름 그대로 배안의 바닥 가운데가 이렇게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 속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발리에 해마다 찾아오는 많은 서핑 애호가들 때문에 해변 가까이 바다 속의 산호들은
거의 다 죽었다고 한다.
클라스 보텀의 유리를 통해 본 바다 속 산호들...
산호들은 아주 민감해서 사람의 손이 닿이면 다 죽는다고 한다.
렘봉안섬에서의 많은 추억을 만들고 있는 사이 우리가 떠날 시간이 왔다.
오후 4시경에 우리는 아름다운 비치가 있는 렘봉안 섬을 떠났다.
저 멀리 부서지는 파도...
창공을 높이 나는 비행기.....
아름다운 섬과 작별을 고하면서....
난생 처음 바나나 보트를 타 본 아찔한 기억과
럭셔리한 크루즈 투어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내 인생의 한 페이지에 적어 내려가면서......
발리에서의 렘봉안 섬 크루즈 투어의 하루가 어스름해지는 저녁 해와 함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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