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발리

발리여행(발리에서의 스파)

이쁜 비올라 2012. 4. 20. 06:10

 

 

 

발리의 꾸따에 있는 스파 신케이!

정말 강력 추천 하는 곳이다.

발리는 마사지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여행자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무엇보다 서비스 대비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우리가 이곳을 간 날은 12월 25일이다.

 

발리 여행의 첫날...

디스커버리몰 쇼핑 센터와 발리 해변을 구경하고 오던 길에 엄청 쏫아지는 소나기를 맞았다.

발리는 12월이 우기 계절이라

우리가 발리에 있는 동안 하루라도 조금씩 비가 안 온 날이 없었던거 같다.

하지만 비가 와도 금방 그쳐서 여행하는데는

큰 불편을 못 느꼈다.

 

신케이는 한국에서 발리 여행 일정을 짤때 여행 책자의 소개글을 보고

미리 찜해 둔 곳이었다.

비를 홀딱 맞은 우리 일행을 반가이 맞이해 주었다.

전신 마사지를 했는데 한시간 30분에 85,000루피아다

한국돈 10원으로 전심 마사지를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 본 전신 마사지.....

어떻게나 시원한지...

 

이곳 마사지를 받고 우리는 발리에서 매일 매일 마사지를 받는게

우리에게 남는거라는 다짐을 우리끼리 했던 기억이......

정말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한국으로 왔을대 여행 책자에 끼워져 있는 신케이의

서비스 목록표이다. ^^

 

 

신케이의 마사지 서비스 가격 목록이다

서비스 대비 엄청 저렴한 가격에 놀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일단 뒤에 0을 하나 빼면 한국돈 가격과 같다.

 

 

메구미는 민박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스파다.

사장님의 소개로 갔는데

여기도 전신 마사지는 90,000루피아

하루는 발 마사지

하루는 전신 마사지를 했던 곳이다.

 

 

여기 마사지사들은 힘이 얼마나 좋은지

전신 마사지를 하던 날

난 거의 죽음 이었다.

너무나 아파서 ㅠㅠ

발리 여행 책자에 스파에서 사용할 간단한 발리어를 익혀두면

편리하단 기억에 몇가지 단어를 기억했었는데

 

스파에서 사용할 인도네시아어

아파요[사낏]

더워요[빠나스]

오른쪽[까난]

왼쪽[끼리]약해요[롬붓].......

 

마사지 받는 동안 너무 아파서

 

'이 마사지사가 오늘 날 잡는구나'......

 

아프다는 의사를 전달해야하는데

내 머리 속에 온갖 수백개의 단어가 뱅글뱅글 거릴뿐  [사낏]이란 말을 기억못하다니......

나중엔

 

Help me 성한!!......

 

그렇게 큰 소리로 외쳤더니

 

마사지사가 의아해 해서....

당황하던 모습이......

사낏 사낏.......사낏.....

이 웬수의 단어가 왜 그렇게 생각이 안 나서.......

 

손님을 기다리며 밖에서 휴식하는 종업원들의 모습이다.

보통 한사람이 하루에 4-5명까지 손님에게 서비스 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편한데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사지가 끝나면

보통 50,000루피아의 팁을 준다.

 

 

 

 

 

메구미의 스파 프로그램.....

발...전신....어깨 등 부위별  시간별 금액이 다르다.

또한 사용하는 오일에 따라서도....

하지만 서비스 가격은 한국의 1/10 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물론 고급 호텔의 럭셔리한 스파는 엄청 비싸지만

우리 같이 가난한 여행자들은

이런 동네 스파에도 엄청 만족......

 

 

 

 

메구미에서의 슬픈 기억......

그렇게 아프게 사람을 주물러 되더니....

다음날 일어나 보니  

이렇게 다리에 멍이 들었다..

그놈의 사낏 사낏,,,,,그 단어가 생각 안나서......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그날 이후로 스파 가는게 조금 두려워서 안 갔다.

 

하지만 다음에 또 발리를 가면 꼭  동네 스파는 하러 가야지.......

메구미난 아니라면

일단 사낏을 무장한채

사낏....사낏.....

이젠 문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