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 5시에 부산 사직 구장에서 롯데와 LG의 경기가 있는 날
부산은 야구의 고장이란 말이 어울리듯..........
1주일전에 인터넷을 통해 표를 예매하려 했으나 다음주 꺼 까지 인터넷 예매는 모두 끝난 상태.........
하는 수 없이 3시간 전부터 예매되는 현장 표를 (인터넷 70%, 현장 예매 30%)사기로 했다
통영에서 사직 구장까지는 일요일을 감안할때 3시간 가량...........
2시부터 표 예매는 시작되고
부산에 있는 지인을 통해 표 부탁을 했었는데 2시에 예매하기 시작한 표는 20분만에 표가 동이 났다니
야구장 안에는 빈 자석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래도 부산까지 간 보람이 있다
1회말 롯데가 4점, 2회초,3회초,4회초에 LG가 각 1점씩 4대 3의 승부가
5회 말 롯데 이대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4점 ,
급기야 6회 말 롯데 전준우의 홈........런 !
전준우의 공은 꿈인지 생시인지......... 휘웅.... 하고 공중을 떠서 바로 우리 앞으로 날라와 버렸다. 정말로........
우리 모두 스포츠 뉴스에 몇번씩이나 얼굴이 나갔네
옆사람들의 아 주라! 아 주라 ! 란 함성에 공의 주인공은 내 뒤의 소년에게로...........
와 우 ! 촌놈 출세 짝짝짝..........
야구장 구경 이래 이런 날은 처음............
롯데가 11대 5로 !!!!!!!
부산 갈매기는 역시 대단혀이.............
내가 응원 가면 롯데가 제일 잘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왜 이리 안 오르는지..........
맨날 통영에서 응원 갈 수도 없구..........
목이 다 쉬고 내 인생에서 감격먹은 하루였다........
먼 후일 할머니 되어서 즐감할려구 기록................
롯데의 승리를 축하하며........... 내 머리 위의 봉다리는 나중에 휴지가 가득............
무슨 사람들이 이리도 많이 왔는지............
햇볕이 너무 따가운 경기장...............빽빽한 사람들과 열띤 응원 열기 ! ! 그 속에 우리가 있다...............
지우네 엄마와 아빠는 너무 신이 났다. 오늘 하루 식당 문을 닫더라도 응원은 열심히............아 우...........
귀여운 지수 ...........야구장이 처음이라는데 너무 즐거운거 같다.
봉다리에 목숨거는 사람들 1 ..............
날은 점점 어두워 지고 롯데가 현재 10대 3으로 달리고 있네...............
모자에 종이컵 든 핑크색 커플은 경기 3시간 전에 야구장에 도착해서 우리 표를 대신 예매해 준 중국 유학생들.........
중국엔 야구가 인기가 없어서 공짜라고 처음에 구경 안 간다더니
이날 완전 난리 부르스 응원!!...............
롯데의 수비 ..............바로 앞에 롯데 이승화 선수
봉다리에 목숨거는 사람들 2 .............
별나라에서 온 소녀 허지수 ! !............담에 커면 선생님이 꼭 이 사진 너에게 준다. 너네 딸에게
봉다리에 목숨거는 롯데 팬들 ! 중국 유학생 커플도 ...........
이때는 야구 보다는 모두들 봉다리에 더 열중............. 허긴 ! 야구는 현재 11대 3으로 이기고 있는 중이라서............
롯데의 투수를 모셔오는 전용 귀염둥이 자가용..........
이제 모두들 승리의 기쁨을 안고 집으로 서서히 떠나고 우린 아쉬움이 남아 아직도 야구장을 떠나지 못하네
배신자! 봉다리는 다들 언제 벗은거야
나만 쓰고 잊잖아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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