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맛집탐방/요리 레시피

크림 스파게티

이쁜 비올라 2012. 9. 9. 17:28

 

 

비오는 일요일 오전......

 해병대 복무중인 아들이 전화를 했다.

그저께 훈련중에 엄마가 해주던 크림 스파게티가 어떻게나 먹고 싶던지....

휴가 나가면 크림 스파게티 빨리 먹고 싶다고 ........

아들의 그런 얘길 들으니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9월말 추석 연휴때 면회를 간다는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들의 전화를 끊고 나니 마음도 뒤숭뒤숭 비도 오고

아.......

아들이 좋아하는 크림 스파게티나 만들어 먹어야지.....

 

 

그동안 라 보리타의 에그타야린에 빠져

어젯밤에도 늦게 에그타야린으로 송로버섯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는데......

무엇보다 출출할때 10분만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인지 ^^

 

오늘은 정통 스파게티면의 맛을 즐겨 보고자......

파토라의 스파게토니를 처음 게시했다.

 

스파게토니 또한 듀럼이라는 밀을 껍질없이 정제한세몰리나를 이용해 만들어서

단백질과 글루텐의 함량이다른 밀에 비해 높고 탄수화물의 함량은 높은 편이지만

글루텐이 체내에 여분의 지방 축척을 막아 주기 때문에

고단백 다이어트 식단의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팔팔 끓는 물에 스파게토니를 넣고 면이 불지 않게 올리브 오일 두방울을

떨어뜨려준다.

 

 

오늘의 크림 스파게티에 사용할 올리브오일은

리구레 엑스트라버진이다.

 

 

달구어진 팬에 양파, 해동시킨 굴, 브로콜리와 소금 약간을 넣고 볶다가

삶아놓은 스카게토니를 넣고 잠깐 같이 볶아준다.

 

 

믹싱기로 돌려놓은  생크림과 우유를  혼합하여 재료들에 붓고

센불로 끓인다.

 

 

크림소스가 껄죽해졌을때 접시에 담고 마지막으로 후추 약간과

파슬리가루를 뿌리고.....

 

 

오이 피클 대신 페퍼듀 4개를 썰어서 접시에 담고

맛있는 점심을.......

아들과 같이 했으면 더욱더 의미 있었을 점심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싹 .....

페퍼듀 한조각도 남김없이......

비오는 일요일 점심으로 만들어 먹은 크림 스파게티 !

스파게토니의 탱글탱글 쫄깃한 식감이 크림 스파게티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더 시켜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