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대만

[대만여행]베이터우친수 노천온천(베이터우친수이루톈원취안)

이쁜 비올라 2013. 1. 30. 02:18

 

 

한국으로 오기 하루 전날인 1월5일 토요일 오전에 101빌딩에서

한국에 가져갈 기념품들을 잔뜩 사고는 점심을 먹은 직후

온천의 도시 신베이터우로 왔다.

 

 

메트로 단수이셴을 타고 베이터우역에서 내려서 신베이터우행으로 갈아타 한정거장만 오면 된다.

 

 

신베이터우로 가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메트로를 기다리고 있다.

토요일 오후이다 보니 아마도 온천 손님이 대부분인거 같다.

 

 

신베이터우행 메트로  시간표

 

 

베이터우와 신베이터우만을 운행하는 메트로

 

 

메트로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신베이터우행 메트로안

 

 

신베이터우역에 내리면 출구는 이곳 하나밖에 없다

이곳을 나와서 사람들이 우르르 향하는 곳을 따라가면 된다.

 

 

신베이터우 역앞에 이렇게 이정표가 있다 305m앞에 베이터우 온천박물관 이정표가 보인다.

 

 

건너편에 중산루라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그곳을 쭉 따라가면 된다.

 

 

온천을 마치고 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온천을 하러 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중산루를 따라 가면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노천 온천을 가는 길에 공원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

주말 오후라 그런가......

 

 

온천 박물관 이정표가 보인다.

 

 

중산루를 따라가다 이렇게 오래된 나무들을 보았다.

 

 

길 건너편으로 컬쳐 센터로 보이고......

 

 

 

베이터우는 온천 도시인 만큼 관광객들을 위한 온천 호텔들이

도시 곳곳에 많다.

 

 

145m만 가면 온천 박물관이고 바로 그 위에 오늘 우리가 갈 목적지인 노천 온천이 있다.

 

 

 이 빨간 벽돌 건물이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건물이다.

 

 

일본인이 영국 빅토리아 시대 양식을 모방하여 지은 온천 박물관은 국가에서

지정한 3급 유적 건축물로 내부 공사를 거쳐 1997년 온천지역의 상징물인

온천박물관으로 재탄생하였다.

외관은 영국풍이지만 실내는 일본 다다비방으로 총6개의 전시관으로 되어 있다.

 

 

온천박물관 주변으로 전체가 온천 특구지역인거 같다.

 

 

온천 박물관 입구......

지하 전시관의 기둥과 타일,대중 온천탕등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지하의 대중 온천탕은 건설 당시 동남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온천탕이었다고 한다.

 

 

복도에는 베이터우 온천 변천사와 셰게 유명 온천지역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1905년 타이완에서 최초로 온천이 발견되었다는 베이터우 유황석도

이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

이 유황석이 베이터우 온천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장본인인데

방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질병 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온천 박물관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길거리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베이터우친수노천온천이다.

 

 

베이터우 친수노천온천은 중간중간 문을 닫는 시간이 있다.

이때 물을 교체 하고 청소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4시30분 개장

시간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어야 했다.

 

 

베이터우 온천지역 안내 지도

 

 

입구에서 표를 사서 들어갈 때 주면 되는데

매표소를 지키는 사람이 한사람 밖에 없어서

사람들이 일제히 한꺼번에 수십명이 들어가다 보니

표를 팔고 사는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혼자서 하다보니

들어갈때는 정말 난장판이 되었다.

 

 

1인당 1,600원이면 노천온천을 즐길 수가 있다,

착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게 아닐까

 

 

저 아래 개인 사물함에 옷과 신발을 넣으면 되는데

한번 문을 열때마다 동전 20달러(800원)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나중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사물함도 없어서 땅바닥 곳곳에

옷가방이 굴러다닌다.

여자 탈의실 및 샤워실은 왼쪽편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가면 되는데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

 

탈의실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은 한꺼번에 입장하기 때문에

탈의실 사용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렸다.

나올때도 마찬가지 대충대충 씻고 나와야 한다.

 

 

 

노천온천은 3개의 탕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데

맨 위 탕은 엄청 뜨거워서 몇번 시도해 보았지만 들어가질 못했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물의 온도가 낮아진다.

빨간 바가지가 보이는 이곳은 냉탕이다.

 

탕 입구 곳곳에는 이런 바가지가 있는데 탕을 들어갈때 이 바가지를

이용해 꼭 발을 씻고 들어가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타이완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된다.

 

 

이 노천온천은 남. 녀 공용탕으로 모두 수영복을 입고 들어간다.

 

 

베이터우 노천온천에서 타이완에서 마지막 오후를 보내고......

 

 

타이완에서 마지막 밤을 이곳 신베이터우에서 보내면서

우리 일행은 다시 스린야시로 출발.....

 

 

타이완의 겨울 날씨는 우리 나라의 가을 날씨 만큼 따뜻하다

그런데 타이완 사람들은 이렇게 두꺼운 외투를 입고 돌아다닌다.

우린 가벼운 가디건 차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