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으로/일상속 이야기

환상의 섬 거제 외도

이쁜 비올라 2011. 11. 20. 06:07

 

우연한 좋은 기회에 거제 외도를 갔다 왔다

주중에 우리 학원 건너편 건물의 제임스 영어 학원 원장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 거제 외도 갔다 왔어요?"

텔레비젼에서 '겨울 연가'라는 드라마가 방송 된 이후

전국적으로 아름다운 섬 거제 외도에 대한 사람들의 인기가 대단한데

난 정작 지척에 있는 거제 외도를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한통의 전화로 이어진 거제 외도 여행은

일상의 탈출과 함께 우리나라에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여행이었다.

 

점심을 먹고 아파트 앞에서 만난 일행.......

제임스 영어학원 원장셈 부부랑, 영어학원 원어민 선생님 부부랑 아이......

 

영어학원 원장 선생님 친정 아버지께서 거제 외도 관광 유람선을 운영하셔서

유람선비 1만7천원인가?와  외도 입장료 8천원도

내지 않은채 약간 멋적긴 해도  완전 호강하는 여행을 하고 왔다.

 

중간에 거제 고현쯤 가다가 원어민 선생님의 차와 다른 차가

약간의 접촉 사고가 있어 시간이 좀 지체 되었지만

토요일 휴일 하루를 정말 아름다운 것들만 보고 왔다.

 

거제외도(외도보타니아)는 원래 척박한 바위가 많은 섬이었다고 한다.

오래전 이 외도에는 총 8 가구가 살았는데 선착장이 없는 불편한 교통과

땔감이 없어 동백나무로 땔감을 쓰는 등의 불편한 생활로 하나, 둘씩 점차 육지로

섬 주민들이 나가버리고  서울에서 교편을 잡았던 설립자 고 '이창호'씨가

1969년 우연히 거제도로 낚시를 왔다가 풍랑을 만나 피하는 과정에

외도와 만나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외도를 둘러싼 주위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개인 사유지로 섬을 사들여

처음에는 따뜻한 거제의 기후를 믿고 밀감 농장을 그 다음엔 돼지 사육을 하였으나

모두 실패를 하면서 농장 대신 식물원을 구상하게 되면서

1976년 관광 농원으로 허가를 받고 4만7천여평에 식물원을 만들어 나갔다고 한다.

 

1만3천평의 수목원과 외도의 자생 동백나무를 그대로 살리면서

아열대 선인장, 코코아,야자수,가자니아,선샤인,유칼리,종려나무,

남아프리카산  압데니아,귀면각,부채선인장 등 천여가지 희귀종을 심어

온대 및 열대 식물원을 가꾸었고, 부인 최호숙씨는 전 세계 식물원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하면서 수목의 배치와 조경 구상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또한, 외도를 가는 길에 만나는 해금강과 주변 풍광들이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다 준다.

 

 

 

 

 

 

 

 

 유난히 갈매기들이 우리가 타고 가는 배 가까이 접근을 했는데
그때 사람들이 배에서 파는 갈매기 먹이를 사서 바다를 향해 던지자

어디서 몰려왔는지 수십마리의 갈매기떼가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도 않고

배 가까이로 날아왔다.

 

나는 그 갈매기 떼가 무서워 배안으로 들어 와서 이렇게 사진만 찰칵.......

 

 같이 간 원어님 선생님 딸.....

엄마는 인도계 영국인 아빠는 터키인 사이에 태어난 아이....

배 안에서 찰칵 ^^

 외도 들어 가는 입구에서 ....

 

 

 

 

 

 

 

 

 

 

 

 

 

 

 

 

 외도 안에 있는 비너스 가든

이 앞쪽으로 12개의 비너스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다

 

 

 

 

 꽃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 튜울립

여기서 튜울립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