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포르투칼

유럽여행 11일째 (포르투칼 파로)2013년 11월 24일(일)

이쁜 비올라 2013. 11. 25. 00:30

아들은 1157기로 10월달에 해병대를 전역하고 65일간 유럽 12개국

배낭여행중이랍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담아가지고 오길 바라면서

아들이 유럽 현지에서 보내주는 생생한 유럽의 현지 이야기들

라이브로 매일 매일 제 블로그에 담아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들은 에든버러에서 저가항공 라이언 항공을 이용해 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포루투칼 파로에 도착했습니다.

 

65일간의 유럽 여행 일정을 짜면서 나라별로 루트를 짜다 보니

되도록이면 더 많이 더 실속있게 여행을 하고져 하다 보니

영국 다음 나라로 프랑스부터 거쳐 밑으로 내려올까 포루투칼로 내려가

위로 올라오면서 구경할까 ........

아들과 여행 일정을 짜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죠^^

 

왜냐면 런던 여행 후 에든버러로 가서 에든버러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 하는 경로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요......

기차는 너무 오래 걸려 장기간 여행하는 아들에게 초반 부터 무리가 갈것 같아

에든버러에서 포르투칼 이동 방법 중 포루투칼의 정말 시골 마을

파로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에든버러에서 포르투칼의

리스본으로 직항하는 비행기가 없으므로  포루투칼 리스본을 가기 위해

파로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답니다.

에든버러에서 파로까지 비행기로는 3시간 기차로는 14시간 소요

 

아들은 오늘 포루투칼의 작은 해안 마을 파로에 있답니다^^

 

 

 포르투칼 파로의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날씨는 16도 ^^

아들은 이곳에서 너무 더워 공항에서 걸어오는 길에 상의는

내복만 입고 숙소까지 왔다는 ㅎㅎ

포르투칼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한국과의 시차는 -9시간

 

 

 

포르투칼 파로를 지도에서 찾아보면 유럽 지도에서 이탈리아의 반대편 쪽 맨 밑에

해안가에 아주 점 처럼 있는 곳이랍니다.

 

 

에든버러에서 오전 8시 포르투칼 파로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6시에 에든버러 숙소에서 출발해서 공항으로 왔다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라이언 항공을 타고 파로로......

 

 

라이언 항공은 저가 항공사이다 보니 기내식은 그림의 떡이고

기내에서 마시는 물까지도 3 유로의 돈을 주고 사서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유럽의 라이언 항공이나 이지젯 처럼 저가 항공사들은 수하물

무게에 대한 규칙이 엄격한데요 라이나 항공도

기본 수하물 10kg만 무료......

한국에서 라이언 항공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아들은 미리 수하물 15kg짜리로 예약

수하물의 무게에 따라 예약할때 15kg,20kg,30kg 등등

비행기의 요금이 올라가더라구요

 

 

라이언 항공 기내 내부랍니다.

또한 저가항공은 미리 예약하는게 훨씬 금액적으로 유리하답니다.

한달전에 예약하는거랑 3일전에 예약하는거는 두배 이상의 금액

차이가 난답니다.

에든버러에서 포르투칼 파로까지의 비행 시간은 약 3시간이랍니다.

 

라이언 항공 타고 오면서 에든버러에서 사용하던 스코틀랜드 파운드는

다른곳에서는 환전이 잘 안된다고 해서 라이언 항공 기내에서

10파운드 주고 음식을 사먹었다고 하는데요

기내에서 파는 음식 비싸기만 하고 정말 맛이 없다고 하네요 ㅎㅎ

 

 

포루투칼 파로의 날씨는 정말 환상적일 만큼 맑다고 합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내에서 와이파이 이용도 30분간만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카톡으로 받은 사진들입니다. 

 

 

포루투칼 파로는 작은 시골 해안 마을이라 공항버스도 거의 하루에

몇번 움직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하루에 몇번 없는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추어 공항 버스도

운행을 하는 모양인데 아들과 인수가 공항 무료 와이파이 사용하고

있는 동안 공항 버스가 가 버려서 다음 공항 버스를 기다릴려면

한시간 이상을 공항에서 소비해야되기 때문에

구글맵을 이용해서 공항에서 시내 숙소까지 한시간 가량

무거운 캐리어와 배낭을 메고 숙소까지 걸어왔다고 합니다.

 

 

파로 공항주변에는 부촌들의 집으로 보이는 별장같은 집들이 많고

시내쪽으로 올수록 건물들에서 시골 냄새가 더 난다는

통영 촛놈 아들의 이야기 ㅎㅎ 

 

 

 

공항에서 파로까지 걸어오는데 너무 더워서 날씨 검색해 보니

오늘 파로의 날씨는 영상 16도라고 하네요

처음엔 걸어오면서 외투 벗다가 .....그래도 더워서 가디건 벗다가

나중엔 너무 더워 상의는 내복만 입고 파로 거리를 걸어 숙소에

도착했다는 아들 이야기......

 

 

에든버러의 추운 날씨에서 몇시간 사이에 파로는 반팔 패션의 거리 사람들

위 사진의 패션이 상의는 유니클로의 내의랍니다 ㅎㅎ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가바야 지구촌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 가만히 있었으면 파로 사람들은 이 겨울에 더워서 반팔 입고

다닌다는걸 생각조차 했겠나요

 

아들의 여행을 통해 저도 지구촌 소식들 정말 재미있게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복을 입고 다닌 아들은 조금 심하지 않나요 ㅎㅎ

파로의 아파트라고 하네요

 

 

공항에서 시내로 걸어오는 덕분에 이런 파로의 집들도 사진에 담아보고

 

 

이 길을 걸어서 숙소까지 왔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정말 상상 못했던일은 구글맵 하나면 전세계 어느곳이든

걸어서도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야자수도 보이고 정말 하늘은 너무 맑은 것 같아요

 

 

이런 들판길도 지나서.......

생각만 해도 아들과 인수 대단한것 같네요

누가 감히 낯선나라 초행길을 이렇게 걸어서 숙소까지 ㅎㅎ

 

 

들판을 지나면서 본 파로의 모습이랍니다.

 

 

아니 이런 길도 걸어서 인수는 옷차림이 완전 봄^^

걸어오는 덕분에 평생 못 다녀 보았을 파로의 이 길도 걷게 되네요

 

 

포루투칼 파로에 어울리는 의상 ^^

 

 

아들의 말에 의하면 파로는 한국으로 치면 군단위

아니 갈수록 읍단위 마을 같다는 분위기

통영에서 근처 고성으로 구경간 느낌이라고 하네요 ㅎㅎ

 

 

이색적인 파로만의 벽화.....

 

 

암튼 파로의 분위기는 이런 느낌^^

 

 

드디어 도착한 파로의 숙소라고 합니다.

숙소를 들어가기전에 호스텔 주인아저씨께서 혼자서 밖에서

담배를 피고 계시던데 표정이 너무 어두워 보여서

아저씨를 따라 들어가 보니 6인실 숙소에 손님은 아들과 인수 달랑 2명

그래서 장사가 안되서 아저씨가 조금 안된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아들의 얘기 .......

별 상상을 다 하고 있는 아들 ㅎㅎ

나중에 자기들 말고도 손님들이 3명쯤 더 와서 자기들이

기분이 좋았다는둥  ,.......

 

 

 

이 숙소는 아저씨 한분께서 운영하고 계시는데 밖의 모습보다

안에 들어가면 가격대비 지금껏 핀란드, 런던, 에든버러 등에서

묵었던 숙소 중에는 최고라고 합니다.

숙소 규모가 적어서 자기내들이 자는 방에도 와이파이가 팡팡 터진다고

다른 숙소들은 와이파이 터지는 장소가 있어 숙소에 들어가면

항상 와이파이 터지는 곳이 벌써 문을 닫아 주위 맥도날드나

카페 같은 곳에서 인터넷을 사용했다는데.....

호스텔 들어가는 입구의 검은 통들이 분리 수거통이라고 합니다.

 

 

 

해변 도시답게 보트가 정말 많이 정박해 있네요

포르투칼 파로는 알가르브 지역중 작은 바닷가 마을.......

 

 

마리나 보트 정박지라고 합니다. 주변으로 편히 쉴수 있는 카페들이

많다고 하네요

 

 

바닷물이 너무 고요하고 잔잔한것 같네요

 이 마리나 근처의 골목골목 사이로 이쁜 가게들이 있다고 합니다.

파로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보트투어를 한다고 합니다.

이 보트를 타고 주변 다른 섬들을 투어하는 프로그램들이라고 하네요

보통 파로 마리나 선착장에서 1시간 조금 넘어 거리의

아쿠아랜드란 곳 투 어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파로의 건물들은 대체로 흰색 계통으로 바닥엔 이렇게

대리석 보드블럭이 깔려있다고 합니다.

 

 

작은 바닷가 마을인데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

골목마다 가게들이 이쁜것 같아요

 

 

공항에서 숙소까지 한시간 가량 걸어서 배고프다고

빨리 구시가지 가서 밥 먹어야 겠다더니 인수와 같이

이 야외 레스토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나 봅니다.

 

 

한국은 이렇게 추운데 이런 조용하고 멋진 곳에서

이 계절에 야외 식당에서 밥을 먹는 낭만

유럽이니깐 가능한걸까요^^

 

 

전세계 어느곳이든 이 코카콜라가 있는걸 보면

미국 애클란트에 있는 코카콜라 회사는 이 음료 개발로 정말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것 같네요

 

포스팅을 하게 되면서 알게된 사실은 파로에서는 어느 레스토랑을 가든

처음에 빵, 올리브, 버터, 작은 접시에 시키지 않아서 음식이 먼저

나온다고 합니다.

서비스인줄 알고 먹다간 나중에 돈을 지불해야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음식을 주문하기 전이나 후에 나오는데

파로만의 또다른 색다른 문화.......

시키지 않은 음식이 나오면 시키지 않았다고 먹지 않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하네요

 

서비스가 아니라는 사실  ㅎㅎ

서비스인줄 알고 먹었다가는 돈을 지불......

 

 

이 고기가 이제 질릴법도 할 텐데......

 

 

 

 

 

 

 

파로마을을 도는 미니 투어 버스라고 합니다.

 

 

 

 

 

겨울이지만 낮온도가 17도인 파로의 날씨 덕분에 호스텔에 짐을 풀고 반팔을 입고

파로의 구석구석을 구경하다 보니 저녁이 되니 반팔로 다니기엔 그래도

겨울인 파로의 날씨 덕분에 호스텔에 들어와 다시 외투를 걸쳐 밖으로 나오니 벌써

어둠이 파로 시내를 덥고 있었다고 합니다.

해지는 파도의 해변이 정말 멋진것 같아요!!

 

 

마리나 지역 주변의 건물들에 하나 둘 불이 밝혀지고.......

 

 

해변을 따라 이렇게 기차길이 있답니다.

리스본을 갈때 기차를 타고 이 멋진 바깥 해변 풍경을 보고......

 

 

아들의 얘기로는 외투하나 들고 다시 파로 시내로 나왔을때가 오후 7시를

조금 넘었는데 길거리에 사람 찾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 입구로 들어가면 파로의 관광지 구시가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게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고

건물들이 엄청 낡아 보이지만 나름 운치가 있다고 합니다.

 

 

 

골목안 구석구석은 작은 명품샵에서 부터 수공예품을 비롯한 이쁜 가게들이

많다고 하네요

정말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아들의 말에 의하면 가도 가도 사람이 없길래 오늘이 밤에는

사람들이 안 다니는날인가 할 정도였나요 ㅎㅎ

 

 

 

 

 

 

 

 

 

 

 

정말 한적한 파로의 밤거리

 

 

 

 

 

 

파로의 구시가지 길은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대리석으로 해놓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릴것 같은 이 거리에도 .......

이곳이 파로의 메인 쇼핑거리라고 합니다.

 

 

 정말 고요한 도시 파로인것 같네요

사람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파로 구시가지를 걷다가 문 손잡이가 인상적이라 찍었다고 합니다.

 

 

 

파로의 성당

 

 

 

 이곳은 파로에 있는 큰 마트라고 합니다.

파로 구시가지를 돌다가 하도 사람이 없길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손에 손에 가득산 물건을

들고 오는 사람들을 따라 간 보니 이렇게 마트가

여기서 사람 조금 구경했다는 ㅎㅎ

 

 

대형 마트 주변에도 사람은 안 보이네요

 

 

해변도시 파로의 필수품 조리

마트에서 2.25유로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길 가다가 찍은 사진인데 산타가 담을 넘는 모습의 장식품이랍니다.

 

 

 구글맵을 이용해 아들이 다 돌아본  파로지도랍니다.

하루일정의 짧은 유럽 여행의 경유지로서의 파로는

또다른 포르투칼의 문화를 보여주는것 같네요^^

내일은 아침 7시40분 기차를 타고 포루투칼의 수도 리스본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