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포르투칼

유럽여행 14일째 (포르투칼 리스본)2013년 11월 27일(수)

이쁜 비올라 2013. 11. 28. 11:42

 

 

유럽여행 14일째인 11월27일 수요일 포루트칼의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몹시 부는 하루였다고 합니다.

오전에 숙소에서 오전 10시30분까지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먹고

 하루동안 리스본을 다닐 리스본 교통패스 1일권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매트로를 기다리는 리스본 사람들

 

 

리스본 매트로 안 풍경

 

 

리스본 싼타 아폴로니아 역이랍니다.

 

 

이곳에서 드디어 싼타 아폴로니아 역에서

유레일 글로벌 플렉시 패스 (2개월  15일권)을 개시했다고 하네요

 

 

 

목요일 야간열차를 타고 스페인의 마드리드로 가기 위해 야간열차도 예약했다고 합니다.

예약비는 7유로 

리스본의 까이스 두 소드레역에서 28일 오후 8시39분 출발

30일 마드리드 차마르틴 역에 오전 7시50분 도착이랍니다.

유레일 패스에는 도착날인 30일을 기입해야합니다.

 

 

 

리스본의 명물 노란색 트램인데요 리스본의 좁은 길과 가파른 언덕길을

이 노란색 트램이 연결해준답니다.

 

 

노란색 트램안의 풍경

 

 

호스텔 주인이 추천한 현지인들이 즐겨 가는 식당이랍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꽃게 요리와 리스본의 명물 음식 대구 구이를 먹었다고 하네요

 

 

꽃게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그램수를  달아서 가격에 책정하는데요

관광객들이 가면 가격을 속기가 일쑤랍니다.

아들도 처음에 800g에 12유로를 하기로 하고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계산을 하려고 하니

13.50유로를 달라고 해서 항의를 했더니 12유로로.......

가난한 배낭 여행자들을 속이면 안되죠^^

 

 

포루투칼엔 대구없인 못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구를 일년 12달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대구가 꽤 비싼 음식인데......

리스본은 대구잡이가 풍년이라 대구를 잡아 소금에 절여서 일년내내 먹는다고 하네요

 

 

포루투칼은 일찍부터 수산업이 발달하여 해산물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식당안에 있는 이 해산물들을 그램수를 달아서 요리를 해준다고 하네요

 

 

아들이 먹은 꽃게요리인데 다 먹고 나면 엄청 느끼하다는 평가

 

 

포르투칼의 명물 음식 대구 구이는 7.50 유로에 먹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리스본의 알파마 지구입니다.

리스본 건축물의 나이들은 타 유럽 도시에 비해 짧은 편이라고 합니다.

바로 1755년 리스본의 모든 것을 갈아엎은 대지진 때문.

그 때 유일하게 피해를 당하지 않은 곳이 있으니, 바로  이곳 알파마 지역이랍니다.

 

 

리스본의 대지진 당시 온전히 살아남은 지역으로 알파마 지구는

 28번 트램을 타고 올라가 좁은 골목들을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알파마 지구의 골목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낡은 건물들을 많이 보게

된다고 합니다.

 

 

리스본의 알파마에서는 여행자의 '소중한 종이' 인 지도는 내팽개쳐도 좋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얽힌 골목길, 짭짤한 생선 튀김 냄새,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 햇볕 아래 나풀거리는 빨래들,

바람처럼 들려오는 파두(fado) 소리… 발걸음 닿는 대로 정처 없이 걷다 보면

가장 아날로그 하면서 정겨운 광경이 선물처럼 주어진다고 하네요

 

 

이베리아 반도의 땅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리스본 역시

 8세기경 '무어인'(Moors, 북아프리카 계 이슬람교도)의 지배를 받았는데,

그 당시 무어인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의 기초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알파마 지구를 걷다보면 오래된 상점, 정돈되지 않은 골목,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아줄레주 등… 조금만 낡았다 싶으면

갈아엎고 새 건물을 세워대는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지는

소중한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하네요

 

 

 

 여느 유럽보다는 비교적 범죄율이 낮은 리스본이기에 알파마의 밤거리는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파두의 농익은 소리는 더욱 강해지고, 트램의 경적은 관광객들에게 숙소로 돌아갈 신호를 보내기도 하며....

 
알파마는 오늘도 여행자의 정처없는 발걸음을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수백 년 후 공식적으로 무어인의 지배가 사라지고 난 후에도

그들의 혼혈 후예들은 계속 이 땅에 남았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서민과 노동자 계층, 이주민 등이

살아가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이곳 알파마는 리스본의 가장 오래된 모습과 더불어

가장 서민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알파마 지구에 있는 싼타 엥그리시아 성당(팡테옹)이랍니다.

 

 

 

 

이 싼타 엥그리시아 성당은 300년이 넘게 걸려서 건축되어졌다고 합니다.

 

 

싼타 엥그리시아 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알파마 지구의 랜드마크 포트라스 두 솔 광장이랍니다.

 

 시내에서 28번 트램을 타고 올라오다 대성당(Sé Catedral)을

 지나 좁은 골목의 끝에 나오는 첫 번째 광장이랍니다.

이곳은 알파마의 미로 속을 해매게 될 때, 기준점으로 삼으면 용이한데요 

 리스본을 굽어보는 '상 조르주 성'으로 올라가는 관문이기도 하답니다.

 

포트라스 두 솔 광장에서 바라다 본 알파마 지구의 모습

 

 

파두가 태어나고, 파두가 흐르는 곳 리스본의 알파마

사우다드란 포르투갈만의 특별한 정서로, 잃어버린 사람과 땅

혹은 시절에 대한 그리움 혹은 애환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깊숙히 배어 있는 '한(恨)'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파두(Fado)는  사우다드를 노래하는 포르투갈의 민중 음악으로서,

거칠고 구슬픈 느낌이 묘한 매력을 준다고 합니다.

 '파두'를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알파마로 와야한다.

바로 이곳이 '파두'의 탄생지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알파마 지구에는  마치 일상의 한 토막처럼 골목 곳곳에

파두(Fado)를 공연하는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알파마 지구의 포트라스 두 솔 광장주변에는 아기자기한

노천 카페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 멀리 싼타 엥그리시아 성당도 보이고 상 조르즈 성도 보이고

 

 

상 조르제 성 가는길의 알파마 지구

 

 

드디어 상 조르즈 성에 도착했답니다.

 

 

상 조르즈 성 들어가는 입구랍니다.

6세기 로마인을 시작으로 서고트족, 무어인에 의해 차례로 정복된

조르제 성은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으로 로마시대에

요새로 지어진 이후 개축을 통해 왕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리스본의 하늘 위로 봉긋 솟은 상 조르즈 성 (Castelo de Sao Jorge)은  

알파마 지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상 조르즈 성은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으로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터전을 마련했으며 고트족, 이슬람족,기독교 등 1500년 동안

리스본의 지배층이 바뀔때마다 증 개축 되었다고 합니다.

 

 

16세기 이후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오늘날에는 시민들의

쉼터로써의 구실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리스본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해 있기 때문에 시내를 내려다보며 경관을 즐기기에 좋다.

. 상 조르즈 성에서는 리스본 시내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 풍경이 더욱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기다란 성벽을 따라 걸으며 리스본을 감상하노라면

리스본 시내를 관통하는 테조 강은 물론이고, 로시오 광장도 시야에 잡힌다고 합니다.

 

 

리스본 대성당입니다.

 

 

 

리스본의 대지진에도 견뎌낸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건물 내부에서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내부와 외부 모두 로마네스크 양식이 주를 이루지만 디니스 왕이 건축한

고딕양식의 회랑과 대지진 후에 다시 지은 바로크 양식의 제단 등

여러 양식이 섞여 오랜 역사의 변천을 알수 있게 해주는 건축물이랍니다.

 

리스본 대성당은 1755년 리스본 대지진에도 견뎌낸 오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12세기 알폰소왕이 이슬람교도로부터 리스본을 탈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 되었습니다.

대성당 입장은 무료이나 대성당 보물실 입장은 유료입니다.

포르투갈 9인의 성인이 누워있는 석상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두 개 종탑과 중앙 출입구 위쪽 장미의 창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고딕 양식 회랑, 바로크 양식 제단이 더해졌다고 합니다.

 

 

윗쪽 벽면에는 예수님과 12제자를 스탠드 글라스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내부 구조도 외관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요 바실리카 표준형 3랑식 구조에

 나이브와 아일을 구분하는 아케이드는 ’균형미’를 최우선으로 삼던

초기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답니다.

다만 회랑과 일부 장식물들에서 고딕 양식과 같은 건축적인 변형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정말 화려함이 느껴지는 내부 장식들이네요

 

 

 

 

 

 

 

 

리스본 대성당 내부 사진입니다.

성당 규모가 정말 큰 것 같네요

 

 

 

 

 

 

 

리스본의 명물 길거리 엘리베이트 엘레바도그 싼타 주스타

올라가는 입구라고 합니다.

 

 

엘레바도르 싼타 주스타 내부 사진입니다.

 

 

엘레바도르 싼타 주스타는 유료인데 아들은 포르투칼의 교통 카드인

비바카드 1일 이용권으로 무료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엘레바도르 싼타 주스타 올라가면서 찍은 리스본 야경

 

 

리스본의 떼주강 까지 한눈에 들어오나 봅니다.

 

 

엘레바도르 싼타 주스타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서

더 위쪽에 있는 테라스까지 갈려면 1.5 유로 티켓이 있어야 되어서

아들은 여기까지만 ㅎㅎ

 

 

엘레바도르 싼타 주스타 타고 올라가면 바로 바이루알뚜 지구와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바이루알뚜는 '높은지역'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바이루알뚜지구는 리스본에서 바이샤 지구를 가운데 두고

저 건너편 알파마 지구 언덕과 서로 마주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알파마지구와 바이루알뚜 지구는 서러 반대쪽에 위치

까르무 성당 주변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동상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리스본의 바이루알뚜 지구에 있는

까르무 성당이랍니다.

 

 

까르무 성당은 리스본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지만1755년 대지진때

대부분 파괴되고 현재는 성당 안에 고고학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고 합니다.

 

 

까르무 성당을 지키는 근위병들이라고 합니다.

 

 

대지진으로 인해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는 리스본의

까르무 성당

 

 

까르무 성당의 외관 모습입니다.

 

 

집에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줄때 아들이 즐겨 먹던

페퍼듀를 포르투칼의 마트에서 발견했다고

한국 가격과 얼마 차이나는지 비교해보라고 아들이 보낸

사진이랍니다.

알뜰한 아들입니다. ^^

내일은 아들이 들려주는 리스본의 제4탄 이야기 들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