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프랑스

유럽여행 30일째 (프랑스 르와르 고성 투어/앙부아즈성)2013년 12월 13일(금)

이쁜 비올라 2013. 12. 16. 05:20

 

 

르와르 구성투어의 다섯번째 방문지는 앙부아즈성 이랍니다.

 

 

도로편 꼭대기에 앙부아즈성이 보이네요

앙부아즈성은 시내와 인접한 곳에 있는 것 같네요

 

 

앙부아즈성 가는 길의 유명하다는 초콜릿 가게라고 합니다.

 

 

‘앙부아즈의 음모’라는 섬뜩한 역사의 현장이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를 맞은 곳으로 유명한 앙부아즈 성(Chateau d' Amboise), 

 

 

16세기 프랑스는 신교와 구교의 대립으로 내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답니다.

강력한 왕권으로 정국을 주도하였던 앙리 2세가 갑자기 급사하자

1559년 그의 아들 프랑수아 2세가 즉위하였는데요,

그는 신체적인 결함을 타고 났으며 더구나 어리고 병약하였기 때문에,

왕비 메리 스튜어트의 백부인 제2대 기즈 공(公) 프랑수아가 실권을 장악하였답니다.

 

 

기즈 가문(家門)은 가톨릭(구교)였으며 신교를 탄압하는데 앞장서고 있었답니다. 
이들 세력을 배제할 목적으로 신교도 라 루노디 등 몇몇 프랑스 귀족이 이끄는

반란군이 조직되었는데, 이들 반란군은 프랑스 궁정의 콩데 공의 후원을 배경으로 조직되었답니다.

 

 

1560년 1월 이들은 프랑스 전역에서 모인 병력을 낭트(Nantes)에 집결시켜

르와르 강변의 투르(Tours)로 이동하였고, 신교도를 지칭하는  위그노(Huguenot)라는 명칭은

투르에 있는 위그노 성문이 집결지였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랍니다.

 

 

이들의 목표는 왕이 머무는 블루아성(Chateau de Blois)이었고,

하지만 파리의 변호사 아브넬의 배신으로 신교도들의 공격을 알게된 

 기즈 가문과 왕족은 블루아가 적을 방어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앙부아즈성Chateau d'Amboise)으로 피신하였답니다.

 

 

앙부아즈는 요새화된 성으로 적을 방어하기에 좋은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1560년 3월 라 루노디가 이끄는 신교도 반란군은 앙부아즈를 향해 진격하여

왕을 탈취하려고 기도하였으나,  기즈 가문이 이끄는 왕립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패퇴하였답니다.

 

 

라 루노디는 급습당해 살해되고 카스티르노 백작 등 많은 동맹자도

처형되는 등 기즈의 보복은 무자비하게 자행되었답니다.

 

 

 앙부아즈성에는 잡혀온 신교도군을 처형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도록 관람석이 만들어졌으며

 한명씩 단두대에서 처형되는 장면을 지켜보았답니다

 

 

 

 칼뱅파는 이때 일어난 잔인한 학살을 선전하며 구교파의 잔혹함을 알려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자 했고, 이것은 2년 뒤에 시작된

위그노 전쟁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답니다.

 

 

앙부아즈성은 르와르강 왼쪽 기슭 언덕 위에 있답니다.

성은 15세기 말엽에 샤를 8세가 고쳐 지었는데, 후기 고딕 양식이랍니다.

 

 

 샤를 8세는 이탈리아 원정 당시 그곳의 개방적인 건축양식에 자극을 받고

 돌아오면서 이탈리아 건축가와 조각가 등을 데리고 와서 이 성을 개축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르와르의 성 가운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수아 1세도 이탈리아 양식을 좋아해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이 성으로 초빙하기도 했는데, 다 빈치는 이탈리아에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일생을 마쳤답니다.

 

 

다 빈치가 살았던 클로뤼세는 왕의 어머니가 살던 성관으로

붉은 벽돌집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한답니다.

 

 

박물관에는 다 빈치 방을 복원해 놓았고 지하실에는

 그가 발명한 여러 기계 모형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다 빈치의 유해는 성 안의 교회에 묻혀 있고 정원에는 그의 흉상이 서 있답니다  

 

 

 

 

 

 

 

 

 

 

 

 

 

 

 

 

 

 

 

 

 

 

 

 

 

 

 

 

 

 

 

 

앙부아즈성에서 바라다본 앙부아즈시의 전경이 정말

너무 멋있는것 같네요

 

 

앙부아즈시의 맨 꼭대기에 있는 앙부아즈성에도

프랑스식 멋진 정원이........

 

 

성이 지붕 색깔과 앙부아즈 시내 집들의 지붕 색깔이 동일해서

동화마을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네요

 

 

 

 

일률적인 지붕 색상과 비슷한 형태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 같아요^^

 

 

 

 

 

 

 

 

 

 

 

 

 

 

 

 

 

 

 

 

 

 

 

 

 

 

 

 

 

 

 

앙부아즈 성 밑의 앙부아즈에서 초콜릿으로 유명한 가게랍니다.

 

 

 

정말 다양한 초콜릿들은 정말 많은것 같아요

 

 

 

 

 

와인 생산량이 높고 품질면에서도 최고인 전세계 3대 와인 생산국 중의

하나인 프랑스......

르와르 고성 투어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포함되어 있는

와이너리 투어.....

 

 

르와르 와이너리 지하 저장고 견학

 

 

상자에 가득한 와인병

 

 

와인을 저장하고 숙성하는 과정

 

 

 

르와르 와이너리의 제조 숙성,저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중이랍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 꼽히는 르와르는

르와르 계곡의 유명한 화이트 와인은 물론

프랑스 와인의 제왕 보르도 와인과 비슷한 토질을 형성한

르와르 와인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르도 와인의 느낌을 담아서

프랑스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인이랍니다.

 

 

르와르 지역에 포도밭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세기 이전으로 추정되지만

12세기에 들어 여러 수도원이 생기면서 와인도 함께 발달했답니다.

 

 

르와르의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르와르 강을 따라 지역별로 서로 다른 성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주로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과 로제 와인이 유명하고 레드와인의 경우는

가벼운 것이 특징이랍니다.

 

 

와인 공장에서 와인 무료 시음회를 했답니다.

 

 

공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상대로 다양한 르와르의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판매한답니다.

 

 

드라이한 스틸 와인에서 생동감 넘치는 스파클링 와인, 우아하고 오래 숙성 시키는

스위트 와인에 이르기 까지 거의 모든 스타일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답니다.

 

 

알콜이 조금만 들어가도 얼굴이 빨개지는 인수

벌써 눈가 주변으로 얼굴이 빨개졌네요^^

 

 

와인을 음료수 마시든 벌컥거리는 우리 아들......

 

 

그동안 여행 다니면서 산 기념품과 제가 주문한

다기세트랑 허브차 등등을 내일 택배로 이 박스에 넣어 보낸다고 하네요

파리의 우체국에서 파는 택배 박스랍니다^^

이 박스에 넣어 국제 택배를 보내면 키로그램당 6-7유로 정도라고 하네요

 

 

 

르와르 고성 투어와 와이너리 투어까지 마치고 파리

민박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다시 투르역 근처로 왔답니다.

 

 

 

투르의 시청사 건물입니다.

 

 

복잡한 파리를 벗어나서 그런지 투르는 정말 한적한 도시 같아요

 

 

길거리 이쁜 가게들도 보이네요

 

 

투르역 앞에서 열리는  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