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체험 ·이벤트 1077

책 추천: 루시드 드림/강은지 장편소설

루시드 드림  소설 속의 이야기지만 생각만 해도 끔찍한 내용이다.2029년 어른들이 모두 잠든 세상  그리고 남겨진 아이들이 다시 새로운 세상을 꿈 꾸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곳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 자신이 꿈을 꾸고 있음을 인지하는 꿈!  이유도 알 수 없이 어른들이 잠들어 간다.잠 든 어른들의 모습은 평화롭다.  시위를 하다가, 길을 걷다가,학교 앞에서, 횡단보도 위에서,집 침대에 누워 있다가 사람들은 모두 잠들었다.  사람들이 잠들고 며칠 뒤 전기도, 핸드폰도 먹통이다.   학교 선생님들도 모두 잠든 세상학교는 문을 닫았다.  문을 닫았다고 말하기 보다는 선생님들이 모두 잠들었기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쳐줄 사람이 없다 보니 자동적으로 학교로 가는 학생이 없다.  의식 불명이 아니 수..

책 추천: 꿀잠 선물 가게/ 박초은 장편소설/ 창비

꿀 잠 선물 가게   일상의 여러 가지 일로 잠을 푹 자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꿀 잠을 선물하는 가게가 있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을 구원할 수 있을까?  꿀 잠 선물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느껴지는 아늑함과 평온함, 신비로운 달빛이 감싸고 있는 진열장, 그리고 유리 통 창으로 보이는 작은 정원,   책 속 주인공 오슬로는 아주 어릴 때부터 잠이 많았다.아기일 때는 울지도 않고 배고프다 칭얼거리지도 않고 자꾸 잠만 자서 부모님은 아기가 숨을 잘 쉬는지 확인 하려고 코에 귀를 대보곤 했다.  학교에 들어간 뒤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청년이 된 오슬로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좋을지 고민에 빠진다.남들처럼 취업 준비도 해보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지만 이내 그만 두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추천: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김형민 지음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언더독의 치열한 저항의 순간들역사를 바꾼 언더독의 처절하고 놀라운 재발견   역사는 승자만의 역사가 아니다.승리가 찬란한 만큼 '패배'는 강렬하고 처절했고,거대한 힘이 세계를 지배할 망정  이에 짓눌린 사람들의 도전이 끊인 적이 없었기에 또 다른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은 역사로 남는다.역사의 평가는 후대가 한다.그러나 여러 변곡점을 지나면서 역사는 늘 재평가된다.  세계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면 답답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었다.소수만 자유롭고 즐거울 뿐인 세상이었으며,변화를 꿈꾸는 자는 불의에 맞서늘 저항하고 희생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그러한 작은 저항의 교훈은역사로 남아 후대에 길이 길이 전해진다.   ..

책 추천: AI 트루스 /임백준 지음

AI 트루스  2022년 11월 30일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오픈 AI에서 초기 베타 버전으로 일반인에게 선보인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이후 세상은 달라졌다.   1956년 존 매카시에 의해 인공지능이란 개념이 도입 된 이후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제 세상은 챗GPT 이전과 이후의 세상으로 분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인공지능이 대중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세상이 바뀌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많은 영역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제 사실로 다가왔다.우리나라 대기업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확장되자 경기 침체와 맞물려 희망 퇴직 프레임을 씌워서 사원들을 줄줄이 퇴사시키는 현실이다.  인공지능 논문과 책, 프로그램들이 2년 사이 무차별적으로 시장에 쏟아졌다.그러한 가운데 인공지..

책 추천: 가난한 찰리의 연감/김영사

가난한 찰리의 연감   미국의 복합 기업이자 투자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 찰리 멍거의 모든 것을 담아 낸 책이다. 찰리 멍거의 유일한 책이자, 마지막 작품 ! 책을 읽으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오늘 자 1주 당 주식 가격을 검색해 보니 한화로 9억 달러를 넘는다.  회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작년 찰리 멍거가 99세로 타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강연에 심취해 있었던 나로써는 굉장히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고전이다.2005년 초판 출판 후에 거듭 개정을 하는 동안에도 한국어판 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가 4판인 최종판으로 드디어 한국의 출판사 김영사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특히 공식 출간 되기 전에 가제본으로 책을 먼저 받아보게 되어서..

책 추천: 왜왜왜 동아리/ 진형민 장편동화

왜 왜 왜 동아리  삼해시 푸른초등학교에는 뭐든지 파헤치는 '왜왜왜 동아리'가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바꾸어나가는 세상 이야기다.정확히는 환경 이야기인데 재미있게 풀어낸 환경 이야기다.  주인공인 록희의 아빠는 삼해시의 시장이다.그렇지만 록희는 아빠와 떨어져 할머니와 살고 있다.  록희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빠는 삼해시의 시장으로 당선되었다.그리고 지금 록희는 5학년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시장 딸이 있다."야, 우리 아빠가 시장이거든"하면서 어디서나 뻐기며 으스대는 딸과아빠가 시장이라는 사실을 누가 알까 봐 쉬쉬하며 조용히 사는 딸  록희의 반 친구들은 록희의 아빠가 삼해시의 시장인 줄 아무도 모른다.록희는 학교에서 반에서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5학년 학생이다.  록히는 단짝 친구 수찬과 함께..

책 추천: 영화관에 간 의사

영화관에 간 의사  믹스커피 출판사에서 출판한 영화관 시리즈 책을 여러 권 읽었다.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화 속의 클래식, 심리학, 철학, 약학 등을 분석해서 설명해 주는 부분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책을 읽고 다시 그 영화를 보게 되는 계기를 가져다 주어  이 책 시리즈를 빠짐없이 읽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영화관에 간 의사다.이번 책의 저자이면서 의사인 유수연 작가는 그리스 신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인 것 같다.  작가의 해박한 지식으로 영화 속 등장인물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매번 연결하고 있다.단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름이 길기도 하거니와 외우기도 어려워 책을 읽는 중에 누가? 누구와 비슷한 인물이라고 했지? 하면서 앞 페..

책 추천: 채널명은 비밀입니다/ 전수경/창비

채널명은 비밀입니다.  추석연휴 읽고 싶었던 책을 실컷 읽고 있는 중이다.창비 가제본으로 받은 전수경 작가의 #채널명은비밀입니다 도 밤을 새워 읽은 책이다.  서울에서 내려온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면서카페에서 읽으려고 들고 나갔는데책에 몰입해서 카페 마감 시간까지 읽어내려 가다가결말이 궁금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완독한 책~  내용의 설정이 다소 황당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읽고 나니 뒤 여운이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다.  나는 삶에서 어떤 세계에 매번 속해 있었는지내가 원하는 세계는 어떤 곳이고나와 함께 하는 세계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인지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다.  미혼모 제갈미영과 그의 딸 제갈희진  애초부터 아빠가..

책 추천: 필로우맨/ 마틴 맥도나/ 을유문화사

필로우맨  마틴 맥도나의 연극 대본 필로우맨  소름 끼치도록 천재적인 작품이다.연극 시나리오도 이렇게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작품이다.  이야기가 너무 충격적이면서도 완성도가 높아서 책을 다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미 국내 여러 지역의연극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다.   이야기는 가상의 전체주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잔혹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쓰는 작가 카투리안과 지적 장애를 가진 그의 형마이클이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취조를 받는 이야기다.  카투리안은 어린 시절부터 잔혹한 이야기를 써왔으며, 그의 이야기들은 섬뜩하고불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마을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이 사건들의 범행 수법이 카투리안이 쓴 ..

책 추천: 나를 흔든 한 줄의 고전 인생 문장/원앤원북스

나를 흔든 한 줄의 고전 인생 문장  유난히 더웠던 2024년 여름이다.더운 여름 밤과 이른 새벽 마음을 정화하면서 읽었던 책  삶의 순간 순간 잠시 멈추고 나를 돌아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책  성공은 신화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이자 '도덕경'의 저자 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공을 이루더라도 머물지 마라"  대부분의 사람은 작은 성공으로 평생 우려 먹는다.  "왕년에 나는 ......" 하면서  한때의 성공과 영광은 사람을 그 자리에 묶어둔다.  그러나 성공에 얽매이면 그것으로 끝나지만,계속 꿈을 꾸고 꿈을 향하면 '영원한 현재'를 살게 된다.  노자의 말, 공을 이루되 머물지 말라는 것은계속 꿈을 향해 나가고 실천으로 옮기라는 뜻이다.  또한 노자의 말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