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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브릴리언트 블루/함지성 장편소설

브릴리언트 블루  책을 읽고 나니 문득 청명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전해지는 '브릴리언트 블루' 라는 색상이 궁금해졌다.  책의 주인공은 교포 2세다.뉴욕을 배경으로 하지만 보라카이와 엑상프로방스의 추억이 쌓여져 이야기는 전개된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그러나 그 지나간 시간 속의 기억은 멀어져 간 과거의 이야기도 있지만 현실에서도 계속 붙잡고 살아가는 미련과 아쉬움이 남아있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은 채 현재의 일상을 살아내는 주인공 수키의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담담한 마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마침내 진솔한 속마음과 마주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게 되는 20대 청춘의 한 시절을 담아내는 로맨스 소설.   여자 주인공 수키는 어느 날 ..

책 추천: 우리는 왜 죽는가/과학책, 노벨화학상 수상

우리는 왜 죽는가   철학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책 한 권과 함께 한 1주일이다.노화, 수명, 죽음에 관한 과학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왜 죽는가?이러한 명제와 마주하고 보니 모호성이 있는 질문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한편으론 왜 이러한 명제를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도 질문 자체의 광범위한 포괄적 영역이 범인의 지식으론 감히 넘볼 수 없다는 사전 차단 효과가 우리를 이러한 명제 앞으로 감히 나서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저자 벤키 라마크리슈난은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노벨화학상 수상 분자생물학자다.그는 서두에서 인간의 삶이란 영원히 계속되는 축제와 같다고 했다.  돌이켜보면 한 개인이 죽어도 삶 자체는 계속된다. 가족, 지역 공동체, 사회는 우리가 없어도 계속 굴러..

책 추천: 걱정 중독/실패 혐오 시대의 마음/사회학

걱정 중독(실패 혐오의 시대)  만약에 ~ 이면, 어떻게 될까?인과관계가 원치 않는 결과를 보여주는 순간,위험이 생겨난다.위험에는 불확실성이 깃들어 있고,우리는 삶에 내재된 위험을 기계처럼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다.  생각의 흐름은 과연 실존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로 누구이고 미래에 어떤 위협이 닥칠지 늘 골몰하진 않는다.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내면의 비판자와 끝없는 자기 의심은 최근에 생긴 현상으로위협적 재앙이 임박해 온다고 믿는 집착도 마찬가지다.     건강 염려증이 심한 사람은"두통이 뇌막염 때문에 생긴 거라면 어떡하지?"  대인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다른 사람들이 침묵하는 이유가 나를 싫어해서 라면, 어떡하지?"   일상에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어쩌면 생각을 통제해야 한다..

책 추천: 내게 없던 감각/ 수전 배리/ 과학/ 김영사

내게 없던 감각  내 몸 에 없던 감각이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우리는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접할 때 마다가끔 아주 놀라운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어린 시절 사시 증상으로 세상을 입체가 아닌 평면으로 보게 된 이 책의 작가 '수전 배리'는40대 중반에 새로운 치료를 통해 세상을 평면이 아닌 3차원으로 보기 시작했다.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시력을 되찾게 되고 청력을 되찾게 된다면그들 앞에 찾아 온 기적 같은 일을 행복하게 받아들일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새로운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릴 때 백내장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어떤 사람은 중년에 백내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그는..

책 추천: 전기홍의 카페 운영 X 파일/자기개발/경영서

전기홍의 카페 운영 X 파일   19년 차 카페 창업 컨설팅 분야에 종사하고 동네 카페를 창업해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기홍 작가의 카페 창업 길잡이 도서다.    요즘 길을 걷다 보면 몇 집 건너 카페다.대형 카페를 비롯해서 3~4평 정도의 동네 카페까지  2000년 도 초반 독일에 있을 때 아침이면 카페 앞의 야외 의자에 앉아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시작하던 독일 사람들의 일상을 이국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는데이제 그 모습이 한국의 모습이 된 지도 오래다.  카페 창업을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지만,카페 창업과 관련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이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무엇 보다 꼭 카페 창업이 아니어도 프리랜서 교육 강의를 진행하면서 사업자등록을 하게 된 나와 같은 개인 사업자인 경우 세..

책 추천: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정희원, 전현우 지음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노년내과의사와 철학을 공부한 학자의 시선으로 바라 본 지속가능한 사회에 관한 이야기로 주말의 시간을 보낸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따분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책의 한 챕터를 넘기면서 책 속에 몰입한 나를 발견하게 한다.  거대도시 서울에 몰려드는 사람들과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출퇴근 길의 이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책을 통해 싱가포르의 자동차 정책을 알게 되니 이제 우리나라도 심각하게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거대도시의 길 위에는 버스 수 십 대가 기차처럼 늘어서 있다."  운전 면허 없이 장거리 출 퇴근과 업무적인 일로 이동 하는 것이 일상인 이 책의 공동 저자 전현우의 이야기다.  그러면서 거대도시민이 가지고 있는 삶의 지..

책 추천: 버블/ 조은오 지음/창비 소설Y클럽 11기

버블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래의 어느 시간, 그 상상의 시간을 글로 풀어내는 작업에 독자들은 매번 매료된다.  사람들이 사는 공간은 언제나 비밀이 숨어있다.눈을 감고 사람과의 만남이 차단 된 세상에서 세뇌 되고 훈련되고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사람들버블 속 자신 만의 최소한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미래를 상상해 보면 정말 끔찍한 공포가 밀려온다.   가끔 작가들이 풀어내는 상상의 이야기가 미래 인간 세계의 모습으로 구현된다는 생각을 할 때면 몸서리가 쳐진다.  본인의 이름 대신 숫자로 살아가는 세상에 던져 진 인간의 모습은 참으로 나약하고 무기력하다.  인간은 남과 가까워지면 필연적으로 싸운다는 그럴싸한 선입견을 악용해 자신만이 선택된 인간으로 특권을 누린다는 착각에 빠뜨리고 외곽의 사람들..

책 추천: 당신이 속는 이유/김영사/폰지사기/피싱사기/속임수 대처법

당신이 속는 이유   이 책은  '보이지 않는 고릴라' 라는 책과  그와 관련된 실험으로 세계를 놀라게 만든세계적인 심리학 분야의 대가 대니얼 사이먼스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가짜 뉴스와 새로운 사기 수법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가 속임수를 인지하고 판단하는 방법과 사기꾼들이 인간의 어떤 심리를 이용해서 사기를 치는가? 에 대한 분석을 담아내고 있다.  왜 거짓은 달콤하게 들리고 진실은 들리지 않는가?왜 어떤 사람은 속고 어떤 사람은 속지 않는가?   이 질문에 나와 같이 많은 부분 공감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돌이켜보면 어처구니 없는 실수와 같은 사기를 삶에서 몇 차례 경험한 나에게 이 책을 읽는 순간은 진지와 몰입과 찐이 더해진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울러 이러한 책이 ..

책 추천: 영화관에 간 약사/송은호 지음

영화관에 간 약사   약사가 들려주는 영화 속 미스터리한 14가지의 약물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영화로 쉽게 풀어 낸 책이다.  현직 약사라는 전문직을 가지고 계신 작가의 시선으로 상식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약물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낸 책이다.무엇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 속 다양한 장면들과 겹쳐지면서 공감하며 읽었던 책이다.       글을 쓰는 1인으로써 영화를 통해  감수성을 자극 받고 희노애락을 함께 공감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힌다는 입장에서 나 또한 책 읽기와 함께 틈만 나면 영화를 본다.   얼마 전에 읽었던 영화관에 간 클래식과 함께 이번 책 또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올해부터 경남교육청 소속 마약류 예방 전문강사로 각 학교로 나가 학생들에게 마약류의 위..

영화관에 간 클래식/ 책/클래식/영화/서평

영화관에 간 클래식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클래식 음악~ 영화나 드라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크다. 덕분에 시청률이나 영화 관객 수가 높으면 덩달아 OST 곡이나 배경 음악의 인기가 오른다. 클래식 음악은 귀에 익숙한 몇 곡을 제외하고는 난해 하기도 하고 듣고 있으면 잠이 온다는 사람들이 주위에는 많다. 그러나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사용된 그 곡이 클래식 음악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유튜브를 통해 검색해서 다시 들어보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았다. 이 책은 영화 속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영화의 극적 요소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나 또한 음악 전공자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모두다 이해하고 알 수 없다. 클래식 음악은 내가 연주했던 곡이나 자주 들었던 곡은 쉽게 이해하고 알 수..